드라마 <환혼:빛과 그림자>(시즌2) 출연진, 줄거리, 결말

드라마 <환혼> 시즌1 보고 오셨나요?

 

시즌1을 보고 오시면 시즌2에서 장욱이 얼마나 섹시한 지 알 수 있답니다. 첫 화부터 너무 멋있어요. 판타지 드라마나 만화를 보면 남자주인공이 워낙 실력이 출중하다 보니 적이랑 싸울 때 귀찮은 표정으로 싸우는 거 다 막고 마지막에 보내버리는(?) 이런 장면을 좋아하지 않을 여자분들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너무 좋아합니다. 두 번, 세 번 좋아해요. 얼음돌을 품고 있다 보니 모든 게 완벽한 장욱은 환혼인과 싸울 때 굉장히 귀찮은 표정으로 환혼인의 공격을 다 막아내고 보내줍니다. 이런 우리 장욱에게 단근이라니! 안될 말이지요.

(단근 안돼!)

출연진, 줄거리: 귀찮은 표정도 섹시한 이재욱, 주연의 아우라

환혼: 빛과 그림자

 

 

드라마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 가는 판타지 로맨스입니다. 시즌1의 마지막장면으로부터 3년 뒤의 이야기를 다루는데, 기억을 모두 잃은 진요원의 장녀 진부연으로 고윤정 배우가 나옵니다. 밤마다 몰래 자신의 방을 빠져나가려고 온갖 수단을 쓰고 있는 절세미녀 진부연(왜냐하면 밖으로 드러낼 수 없는 사정으로 3년간 갇혀있다시피 합니다)과 3년 전 다시 살아나기는 했지만 얼음돌을 품고 있다는 이유로 환혼인을 제거하러 다니고 있는 장욱이 환혼인을 쫒다가 진요원으로 들어가게 되고 진부연을 우연히 만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몸은 진부연(무덕)이지만, 몸속에 아직 낙수의 혼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살기 위해서는 얼굴은 낙수의 얼굴로 살아야 했고 낙수로 생활할 때의 기억을 잃어서 둘은 서로 알아보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장욱과 진부연이 서로 얽히면서 진부연이 낙수의 기억을 조금씩 찾아갑니다. 하지만 그것이 죽은 장욱이 사랑했던 이의 기억이라고 믿고 속상해하고, 둘 사이가 티격태격 삐걱삐걱합니다. 그 과정이 또 재미있기도 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장욱이 너무 섹시해요. 시즌 1에서는 정말 깨방정 도련님 느낌이었다면, 시즌 2는 약간의 어두움을 장착한 그런 분위기를 마구 풍깁니다.

 

시즌1과 출연진이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전소민 배우가 출연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전소민 배우의 연기를 너무 좋아하셨다면 고윤정 배우로 바뀐 부분이 너무 실망스러울 수도 있지만, 고윤정 배우 연기도 만만치 않게 매력적입니다. 이쁜 얼굴과는 다른 털털한 모습과 약간의 백치미가 눈길이 가게 합니다. 무엇보다 얼굴이 너무 이쁘십니다. 그리고 진부연과 세자가 서로의 정체를 모르고 만나서 티격태격하는 것도 재미있고, 세자와 장욱의 브로맨스도 재미있습니다. 장욱은 진부연을 귀찮아하면서도 자꾸 신경쓰고 도와주는 모습을 자꾸 보이는데, 정말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판타지랄까요. 장욱 같은 남자가 현실에 있다고요? 진호경(진부연의 어머니)이 진부연을 고통스럽게 하는 모습을 보고, 신혼이라면서 방해하지 말라고 장모님 찾아가는 부분, 10번 돌려보세요. 그 삐딱한 자세...

 

유준상 배우와 오나라 배우의 케미는 또 어쩔건가요. 시즌1에서도 정말 재미있게 보았는데, 시즌2에서도 절절한 그들의 관계가 너무 좋았습니다. 죽는 줄 알고 얼마나 속상했다고요!

 

마의 이철 선생님 사랑합니다♥

 

결말: 스포일 것도 없음, 사실 결말 알아도 재밌어요

 

해피엔딩입니다. 더 말할 게 있나요? 우리가 드라마를 보면서 상상하기를, 이렇게 해서 저렇게 해서 분명 다시 살아나거나 다시 만나서 이래저래 해피엔딩일 거야, 그래야 해!라고 하는 그런 결말입니다. 2세만 없을 뿐이죠. 워낙 장욱과 낙수가 공사다망하다 보니 2세를 만들 틈이 없는 게 아쉽네요. 그리고 진짜 아쉬운 건 마지막 그 장면입니다. 오글오글 주의랄까요. 오글오글이 최고의 스포네요. 마지막 장면은 스킵하셔도 좋아요.

 

너무너무 재밌습니다. 시즌1, 시즌2 꼭 처음부터 정주행 하시길 바라요! (유*브 몰아보기보다 한 회차씩 음미하면서 봐 주세요! 그래야 진짜 재미있게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