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무빙> 출연진, 줄거리, 결말

너무 유치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 드라마가 두 편이 있다면 바로 tvn의 도깨비와 디즈니플러스의 무빙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소재가 드라마화되면 재미있나, 어떻게 표현하려고 하지 끊임없이 의심하면서 처음에는 막 외면을 하다가 저는 꼭 나중에서야 불타오르는 스타일인가 봅니다. 도깨비, 정말 10번도 넘게 봤는데 지금도 처음 본 것 마냥 재미있게 봅니다. (제가 공유를 너무 좋아한답니다. 그럼에도 안 봤던 제 눈을 찌르고 싶습니다.) 무빙, 유*브로 조인성과 한효주가 만나는 그 부분을 봤는데... 조인성 배우는 날아다녀도 멋있네요. 날아다니면서 멋있기가 쉽지가 않잖아요. 슈퍼맨 이후로 이렇게 날아다니는 게 멋있는 남자는 처음입니다. 10번 보세요.
 
 

출연진, 줄거리: 출연진부터가 우선 난리 났네요

모든 저작권은 디즈니플러스에 있답니다.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무빙>은 총 20부작으로 강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합니다. (강풀 이 분 엄청 유명하신 분 아닌가요, 역시는 역시입니다.)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닥쳐오는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 드라마입니다. 제가 아직 정주행 중이라 언뜻 기사들을 보아하니, 김두식의 행방이 미스터리하던데, 오늘 떡밥 선공개 영상이 올라왔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아직 정주행을 끝내지 못했기 때문에 떡밥 영상을 누르려는 손가락을 잠시 거두어보았습니다.
 

 
저도 사실 처음에는 조인성 배우가 나온다고 하니 더구나 차태현 배우도 류승룡 배우도 나오신다고 하니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으나, 부모라니 이게 무슨 소리야! 하고 알고 보니 초능력을 이어받은 아이들의 이야기구나 싶어서 보지 않았던 부분도 있습니다... (성급했던 저를 용서하십시오... 죄송합니다) 이정하 배우는 살을 많이 찌우신 상태였나 봅니다. 저는 이 드라마에서 처음 보았어서 그런지 동글동글한 모습만 보다가 프로필 사진을 보니 아이돌 같습니다. 한국사람이라면 부모자식 간의 정을 다루는 이야기를 보면 눈물이 안 날 수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저랑 저의 언니들은 부모자식얘기만 나오면 눈물바다가 되곤 합니다, 이유는 모르겠어요) 봉석의 엄마인 이미현이 아이가 아직 초능력 조절이 안되니 다 큰 아이를 업고 다니는 모습이라던지, 희수의 아빠인 장주원 너는 나를 닮아서 그렇다고 그래서 너희 엄마가 기뻐했을 거라고 말하는 장면이 너무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눈물도 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도 엄마라서 그런가 봅니다) 그 와중에 류승범 배우까지도 부모에 대해 생각하는 모습이 안타까워 보이기도 했습니다. 너무 감정이입이었나요? 그래도 우리 프랭크 왕돈가스는 먹고 갔으니... 응. 원래는 <무빙> 세계관의 완결판인 <히든>에서 나올 캐릭터였다고 하는데, <히든>도 드라마화하면 프랭크 다시 살려주나요... 아, 그리고 저는 곽선영 배우가 어떤 역할로 나오고 있을까 후반에 나올까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사고로 죽은 희수의 엄마 역할이었습니다. 거꾸로 뒤집혀 계셔서 몰랐습니다. 눈물 그렁거리면서 웃는 모습 정말 슬펐는데 곽선영 배우였는지도 모르고 죄송합니다.
 
정주행 중반을 지나고 보니까 초반에 아이들의 이야기부터 나오는 이유가 있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부모이든 아니든 조인성은 조인성입니다. 저는 누가 뒤에서 날아오면 너무 무서울 것 같은데 조인성 배우는 그냥 천상계인가요? 왜 구름 위를 날아도 멋지신 겁니까. 심지어 김두식이라는 이름까지도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천상계 조인성. 저작권은 디즈니플러스에 있습니다...

날아다니는 봉석이 잡으러 구름 위를 날아다니는 조인성 배우라니, 이 부분만 보시더라도 충분히 가치 있는 드라마였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저 다정한 표정 좀 보세요...
 
 

결말: 아직 안 났습니다, 하지만 곧입니다.

 
결말이 나고 본 다음에 블로그에 글을 쓸 수도 있었지만, 저는 처음부터 정주행 하는 중이라서 아직 19-20화를 볼 수가 없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김두식의 행방에 대해서 오늘 나오는 모양인데, 저는 겨우 김두식과 이미현의 연애사를 본 뒤라서 아직 모르는 내용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추천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글을 먼저 올려본 거고, 결말이 나고 제가 정주행을 끝내면 포스팅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못 보신 분들이 계시거나 결말이 나오고 나서 정주행 예정이신 분들, 지금부터 함께 보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