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연인 파트2> 11화 줄거리, 12화 예고

드디어 <연인 파트 2>가 시작되었습니다. 막상 드라마를 보니 90분 편성이라는 것이 무색하게 금방 끝나버린 느낌이 드는 것은 저의 오해일 것이라 믿습니다... 티저영상 때문인지 멀리서 보기만 하고 한 회차가 끝날 줄은 몰랐습니다. 하지만 제작진분들 사랑합니다...♡

11화 줄거리: "못생이 돌덩어리라고 한번 해보련...?"

*모든 이미지의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멀쩡한 지름길 냅두고 왜 도적이 득실거리는 이 길로 가는 건데. 왜, 왜!" 장현은 일부러 험한 길로만 다니며 길채를 잊으려고 하지만 함께 도망쳤던 날 밤이 잊히질 않습니다.(잠깐동안 적의 칼에 죽을 생각까지 할 정도입니다) 길채는 결국 구원무와 혼인을 하였고 좋은 안사람이 되겠다 이야기하지만 한밤중 달빛을 한참 동안 바라봅니다.(첫날밤인데 씩씩하게 스스로 옷이며 족두리를 벗어던지고 술을 들이킵니다... )

한편, 도착이 늦어지는 장현을 소현세자도 용골대도 애타게(?) 기다립니다. 도착한 장현의 인사에 둘의 표정이 밝아지는 게 보입니다. "어찌 이번에는 그리운 여인을 잃은 얼굴이 됐어?" "잃었습니다. 영영 잃었지요." "나도 잃었네. 내 물건을 영영..."(의겸과 장현과의 대화입니다. 의겸은 내시입니다...)

각화와 장현은 서로 방해하며 포로사냥을 경쟁처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양천을 발견하고 빼돌리기 위해 각화에게 못본 척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양천은 어쩌다 조선인 포로를 팔아먹는 상놈이 되었냐고 묻고, 사실 장현은 량음의 부탁으로 용골대에게 포로를 30냥에 팔아주겠다고 하며 자신의 재산으로 그 많은 포로들을 모아 조선으로 보내고 있었습니다. 양천과 구잠, 장현은 신나게 한잔 하기로 합니다. "길채 아기씨 놓치고 상사병 걸려 죽는 줄 알았더니" "나 이장현이야. 내가! 고작 여자하나 때문에 질질 짜고 울고불고 신세한탄이나 하는 그런 똥멍청이로 보이니!" "알긴 아네." 심양의 아가씨들을 불러놓고 길채가 자신에게 했던 말을 시켜보기도 하며 우는 똥멍청이입니다...

왕야(황제 아닌 왕)를 만나러 간 장현은 왕의 후궁들이 조선에서 온 잠자리 시중 여인들을 질투해 고문하고 괴롭히는 모습을 보는데 그곳에 영랑이 있다는 것을 알고 포로들과 함께 그녀를 조선으로 도망시킵니다.

인조는 소현세자가 칸의 비위는 맞추면서 조선인 포로를 돌려보내는 일로 자신이 시달리는 것을 모르냐며 세자의 안위만 생각하는 거냐고 화를 내고, 도망해 조선으로 온 포로들을 신고하면 포상을 하겠다고 곳곳에 써붙여놓습니다.

길채는 궁에 까지 출입할 정도로 은장도 사업에서 큰 성공을 합니다.(소용 조씨에게 은장도를 보이면서 상업에 뛰어든 그간의 사정들을 이야기한 것 같은데 이 친분이 훗날 길채에게 좋은 영향을 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부리는 사람들 중 도망온 포로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며 조사를 받기도 합니다.(남편이 종사관) 포로는 자신은 몰라도 아이를 살려달라며 포로인걸 알면서도 자신에게 일을 주지 않았냐며 큰소리치는데 길채도 화를 냅니다.(하지만 마음 약해진 길채는 아이만 몰래 빼돌립니다) 그 모습을 왕야의 신하가 보게 되는데 진짜 포로들만 끌려가는 게 아니라며 길채와 종종이를 납치합니다. "나는 포로가 된 적이 없다. 당장 나를 내려라, 당장!"

조선에서 보내 온 포로들을 벌하는 모습을 직접 보라는 명령에 장현은 소현세자와 함께 그 그곳을 향하는데 쓰러질 것 같은 모습으로 걸어오는 길채를 발견합니다.

12화 예고: "지키는 것은 제 몫입니다."

 

길채는 피로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고 종종이는 어떤 조선의 대신에게 이장현 나리를 아시냐고 묻습니다. 후원에서 조선인 여인들이 받던 고문을 길채 또한 받을 위기에 처합니다. 한편, 장현은 소현세자에게 누군가를 구할 수 있다고 말하고 세자는 이번이야말로 너를 베겠다고 하는데 이장현은 이 자리에서 베라고 합니다. 그리고 홀로 술을 마시는 곳에 어떤 여인이 찾아옵니다.(각화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각화랑 좀 친해 보이는 것이 그녀를 은밀히 만나 길채를 부탁할 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잊지 마소서. 끝까지 버티소서. 지키는 것은 저의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