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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시지프스:the myth> 출연진, 줄거리, 결말

by 내일도소녀 2023.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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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과거를 변화시키면서 미래를 바꿔보려 노력하는 과정이 재미있는데 시그마가 너무 치밀한 녀석이라서 약간은 답답한 마음도 들지만 한태술이라는 캐릭터가 워낙 천재라서 자꾸만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흥미롭습니다. 여기에 없는 내용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정주행을 해야 이 드라마의 진가를 알 수 있습니다. 1초 단위로 정주행 부탁드립니다♥

 

 

출연진, 줄거리: 천재공학자 CEO 한태술이면 보셔야죠.

드라마 <시지프스:the myth>는 2021년에 방영된 JTBC드라마로 총 16부작입니다. 우리의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고 있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 한태술(조승우)과 그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온 구원자 강서해(박신혜)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입니다.

미래의 서해는 타임머신인 업로더를 타고 2020년인 과거로 가려고 합니다. 서해의 아빠(김종태)는 한태술은 절대 찾아가지 말고 하고 싶은 거 다하면서 신나게 살라고 당부하고 서해는 아빠가 걱정되지만 힘겹게 작별인사를 나눕니다. 그리고 무사히 2020년에 도착한 서해는 미래에서 온 이들을 밀입국자로서 잡아들이는 단속국 때문에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한편, 태술은 기내에서 갑질을 하는 승객에게 참 교육(?)을 한 뒤 좌석에 앉는데 태술에게 형이 말을 겁니다."왜 사람말을 씹어?" "왜냐면 형은 죽었잖아." 형의 환영이 보이는 것이었고 약을 먹자 사라집니다. 그런데 갑자기 항공기에 문제가 발생하고 추락위기에 처합니다. 천재공학자 CEO 한태술은 기장석으로 와 차근차근 문제를 해결하며 (기장은 죽은 것 같고 정면 유리에 구멍이 뚫려 그곳을 막은 뒤, 전기선까지 손을 봅니다) 친구 에디 김(태인호)과 전화통화를 하며 비행기가 추락 중이라고 다소 여유롭게 말합니다. 에디는 통화 당시에는 믿지 않지만 보도되는 방송을 보고 믿게 됩니다. 다행히 추락을 막지만 태술은 뇌사판정까지 받았었지만 기적적으로 되살아납니다.

 

태술은 함께 추락을 막았던 부기장에게 usb를 건네 받고 무언가에 두려워하며 이상한 이야기를 합니다. "새가 아니었어. 난 봤어. 슈트케이스." 추락사고 당시의 블랙박스 영상을 자세히 관찰하던 태술은 의문의 물체가 비행기로 날아오는 것을 보고, 뒤이어 사람이 날아오는 것을 보고 놀랍니다. "형...?" 태술은 슈트케이스가 추락했을 만한 위치로 가서 그것을 찾게 되고 비밀번호로 자신의 생일을 입력해 봅니다. 열린 슈트케이스 안에는 열쇠와 카메라, 휴대폰이 들어있습니다. 휴대폰을 켜자마자 전화가 걸려오는데 태술은 한태산(허준석, 태술의 형)을 찾는 상대방(박형도)에게 한태산이 척을 하며 통화를 이어가 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대화 도중 상대방이 눈치를 채고 끊어버립니다. 그리고 누군가 태술의 집에 침입해 벽에 협박하는 말을 남겨 뒀습니다. '형을 찾지 마요. 그럼 당신 죽어.' 점점 더 이상한 느낌에 형의 카메라 속에 있던 필름을 인화해 보는데, 사진 속에는 태술도 모르는 태술의 미래의 모습들이 담겨 있습니다. 누군지 모를 여자와의 결혼사진도 있습니다. (결혼식 당일의 영상이 스쳐 지나갑니다. "여자야, 세상이야? 하나만 골라.")

 

한편, 서해는 썬(채종협, 본명은 최재선)의 집에서 지내고 있는데 서해를 잡기 위해 썬의 집으로 단속국 사람들이 들이닥칩니다. 이미 미래에서 전투력을 무장한 서해는 단속국 사람들을 하나 둘씩 쓰러뜨리지만 썬을 데리고 집밖으로 나와 옥상으로 달아나다가 막다른 곳에 몰리게 됩니다. "그렇게 죽고 싶어? 그러던지" "나 오늘 죽는 날 아니야." 그 말을 남기고 지나가던 청소차 위로 뛰어내린 서해는 상스러운 손가락 욕을 날리고 유유히 빠져나갑니다.

 

태술은 형의 유골함을 가지고 유전자 검사를 하는데 불일치로 나온 결과를 확인하고는 혼란스럽습니다. 그리고 박형도(성동일)로부터 전화를 받습니다. "한태술씨는 열쇠를 가지고 있고 나는 금고를 가지고 있으니까 우리 만나서 얘기합시다." 그리고 밖에 단속국 녀석들이 와있으니 튀라고 알려줍니다. 형이 만들어 준 연구소에 있던 태술은 연구소를 폭파시키고 도망치려고 했으나 결국 단속국으로 끌려갑니다. 슈트케이스의 행방을 찾는 이들은 태술에게 온갖 협박을 하지만 태술은 마음대로 하라고 합니다. "우리가 항상 지켜보고 있습니다. 몸조심하십시오." 그리고 깨어나보니 집입니다. 일어나자마자 슈트케이스를 확인하는데 비서의 말로는 태술이 새벽에 문 앞에 쓰러져 있었다고 합니다.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태술은 비서와 함께 본업을 위해 부산으로 향합니다. 같은 시각, 서해도 태술을 만나기 위해 부산으로 향합니다.

 

콘퍼런스 장에서 연설을 하던 태술은 연설 도중 관객들 사이에서 한태산은 보게 되고 그때 누군가 태술에게 총을 겨눕니다. 그리고 서해가 나타나 태술을 부릅니다. "한태술, 엎드려!" 태술은 총이 스쳐 피를 흘리며 기절하지만 서해는 그를 깨워 탈출시킵니다. 구출되자마자 태술은 서해에게 화를 냅니다. "너 뭐야. 원하는 게 뭐야! 돈이야? 테러야? 누가 시켰어!" 그리고는 서해에게 꿀밤 한 대를 얻어맞습니다... 그리고 서해가 결혼사진 속의 여자라는 것을 알게 되고 너 이거(?) 맞냐고 물어보는데 마침 박형도 사장이 나타나 태술과 서해를 자신의 아지트로 데리고 갑니다.


 

 
 
결말: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결말

 

태술이 만든 업로더를 이용해 세계 멸망을 계획중인 절대 악 시그마를 잡기 위해 서해와 태술은 고군분투합니다. 시그마의 계략으로 과거의 시그마인 서길복을 죽이는데 실패합니다. 태술은 봉선(태술의 경호원)이 도저히 방법이 없을 때 열어보라며 준 은색 통을 열어보는데 그것은 바로 미래의 태술의 유골이었습니다. 타임 패러독스로 태술의 몸은 점점 사라지고 미래의 일들에 대한 기억이 쏟아집니다.

 

서해는 어린시절 아빠와 함께 지냈던 벙커를 찾아가 아빠에게 살아남는 법을 배우던 과거를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곳에 태술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실 어린 서해가 아빠와 벙커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과거의 태술이 미리 준비해 놨기 때문입니다. 또 전쟁이 나더라도 서해의 가족은 무사할 거라고 약속합니다. 그리고 서해를 그 벙커에 두고 홀로 떠납니다. "여기서 기다려. 끝내고 올게. 작별 인사 제대로 하고 싶었는데, 미안해. 서해야."

 

기록된 정보대로 과거를 반복시켜야 하는 단속국과 시그마는 태술과 함께여야 할 서해가 없자 당황하고 태술은 그런 시그마에게 전화를 겁니다. "이제부터 놀아나는 건 너니까 한번 몸부림쳐봐." 태술은 시그마가 자신의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추측해내고 아무 데나 들어갈 수 있는 사람, 항상 태술의 옆에 있었던 사람으로 시그마가 청소부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시그마와 기싸움을 하며 어둠 속에서 그를 향해 총을 쏴보지만 결국 단속국에게 포위당하고 깨어나 보니 성당입니다. 핵전쟁으로 다 타버렸지만 성당만은 남아 있어서 업로드를 성당에 지었습니다. 
 
 서해는 썬이 벙커로 와 문을 열어주면서 나올 수 있게 되었고, 썬의 미국으로 가자는 제안을 거절하며 한태술을 구하러 성당으로 찾아갑니다. 시그마는 태술에게 업로드 코딩을 하라며 명령합니다. 태술은 코딩의 용량이 지나치게 크다는 생각을 하고 핵폭탄이 업로더를 이용해 쏘아진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태술을 구하기 위해 성당 안으로 들어온 서해를 보고 시그마는 태술을 인질로 잡습니다. "왜? 못 쏴? 너 왜 그러는 줄 알려줄까? 사랑하니까." 서해와 태술이 서로를 사랑하게 만들었다고 이번에도 자신이 이겼다고 장담합니다. 하지만 태술은 자신이 이길 거라고 말하며 서해를 안심시킵니다. "서해야,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도 그냥 나 믿어. 어떤 일이 일어나도 다 잘 될 거야." 갑자기 성당 전체에 굉음이 들리고 시그마가 서해를 쏘려 하지만 총이 손에서 사라집니다. 그리고 시그마도 점점 사라집니다. "일단 가자, 서해야. 우리 업로더 타야 돼. 가서 끝내자." 둘은 마지막으로 업로더를 타고 서해를 벙커에 가둔 날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서해 아버지에게 가서 서길복(시그마)을 체포해 달라고 하고, 박사장에게 총을 빌려 성당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서해를 구하고 죽었던 썬이 서해 앞에 다시 나타나는 데 알고 보니 태술이 이미 방탄조끼를 입혀놓은 상태여서 목숨을 건진 것이었습니다. 성당에 도착한 이들은 성당 2층에서 시그마를 저격하고 자기 자신을 죽음의 위기에서 구해냅니다. 그리고 점점 사라지는 서해와 태술은 가지 말라며 소멸되는 그녀를 끌어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서해의 소멸이 멈춥니다. (저는 해피엔딩인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욕망덩어리 에디가 나타나 서해를 총으로 쏘고 태술에게 업로더를 만들라고 합니다. "골라. 여자야, 세상이야?" 태술은 과거로 돌아가 다시 해보자고 서해에게 말하면서 울먹입니다. "서해야, 나 알고 있었어. 이 방법밖에 없다는 거. 근데 계속 버티게 되더라. 너랑 같이 있고 싶어서. 나 찾아와줘. 미래에는 내가 없다고 해도 네가 그냥 나 찾아와 줘. 아프지도 말고 다치지도 말고 상처 하나 없이 그냥. 강서해." "한태술!!!!!!!!" 태술은 자신의 죽음을 선택했고, 태술이 죽자 날아오던 핵폭탄이 사라지고 평범한 일상이 이어지면서 미래인들은 모두 소멸합니다. 서해도 태술의 곁에서 소멸합니다. 

 

비행기 안, 태술의 옆에 앉아있는 서해가 팸플릿을 보며 이것저것 물어봅니다. 현실이 아닐 지라도 태술은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서해의 어깨에 기대 봅니다. 그리고 서길복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지만 여전히 태술에 대한 집착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며 드라마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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