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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너의 시간 속으로> 출연진, 줄거리, 결말

by 내일도소녀 2023.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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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입니다. 원작을 보신 분들이 좀 실망했다는 평을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저는 원작을 보지 않았어서 그런지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무엇보다 제가 '사랑한다는 흔한 말'이라는 노래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OST로 나와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당연히 '내 눈물 모아'도 좋아하지만 김연우 가수의 목소리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듣는 재미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출연진, 줄거리: 내가 꼭 널 찾으러 갈테니까. 너의 시간 속으로.

드라마 <너의 시간 속으로>는 오직 넷플릭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12부작 드라마로 <상견니>를 원작으로 합니다. 1년 전 세상을 떠난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던 준희(전여빈)가 운명처럼 1998년으로 타임슬립해 남자친구와 똑같이 생긴 시헌(안효섭)과 친구 인규(강훈)를 만나고 겪게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입니다.

 

1998년, 27 레코드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권민주(전여빈)는 '내 눈물 모아'를 듣고 있습니다. 정인규(강훈)는 그런 권민주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고 인규의 친구 남시헌(안효섭)은 인규가 민주와 잘될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하지만 민주는 사실 시헌을 좋아하고 있습니다. 시헌은 초등학교 때 보청기를 끼고 다니는 인규가 멋지다며 인규를 괴롭히는 애들을 혼내주며 절친한 사이가 되었고, 민주는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존재감이 없는 아이지만 인규가 민주를 짝사랑하고 있어 시헌은 눈치껏 둘 사이를 도와주며 친구가 되기로 합니다.(시헌은 일진 녀석도 혼내주고 전교 5등은 쉽게 하는 똑똑한 학생입니다. 아, 인규는 전교 1등입니다...) 민주의 생일날, 인규와 시헌은 민주의 생일파티를 해주고 새 워크맨을 선물합니다. 이날 민주가 시헌을 좋아하는 것 같다는 걸 느끼고 오히려 자리를 피해 줍니다. 그리고 민주는 시헌에게 서지원 앨범(카세트테이프)을 선물하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시헌은 없었던 일로 하겠다고 인규앞에서는 내색하지 말라며 거절합니다. 눈물을 닦고 집안으로 들어간 민주는 집안이 엉망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보고 엄마와 동생이 자신만 버리고 집을 나간 줄 알고 집 밖으로 뛰어나옵니다. 그리고 택시를 잡으려 하지만 달려오는 차량에 사고가 납니다.

 

2023년, 한준희(전여빈)는 1년 전 뉴욕지사에 있던 자신을 만나기 위해 탄 뉴욕행 비행기 사고로 실종상태인 남자친구 구연준(안효섭)은 그리워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연준은 뉴욕지사로 떠나는 준희를 따라가겠다고 간절하게 매달리는데 연준이 왜 그렇게 준희와 떨어져 있고 싶지 않았는지는 드라마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준희의 생일날 누군가 준희에게 꽃바구니를 보내는데 준희는 자신의 생일을 평생 챙겨준다던 연준을 생각합니다. 연준의 친구 오찬영(민진웅)에게 연준이 그린 어떤 여학생의 뒷모습 그림을 받고 연준에게 읽지 않는 카톡을 보냅니다. 그때 인스타로 사진을 받게 되고 27 레코드를 배경으로 한 민주와 시헌, 인규가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시헌의 얼굴이 연준과 똑같아 사진의 출처에 대해 알아보던 중 27 레코드가 카페로 업종을 변경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카페 사장님을 만나게 되고, 그 사진은 사장님이 찍었던 사진이고 그 사진 속 여자는 민주로 자신의 조카, 남자아이들은 친구라고 합니다. 그리고 민주는 오래전에 세상을 떠났다는 말을 듣습니다. (그리고 연준은 1998년에 4학년이었기 때문에 나이도 맞지 않습니다.) 준희는 회사에서 택배를 하나 받은 것이 있는데 집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뜯어보니 워크맨과 서지원 앨범이 들어있습니다. 준희는 워크맨으로 노래를 들으며 연준에게 또 카톡으로 메시지를 보냅니다. "연준아, 네가 너무 보고 싶어. 단 한 번만이라도 나에게 와줘." 

 

그때, 지지직 거리는 소리와 함께 카카오톡 메시지가 모두 읽음으로 바뀝니다. 그리고 1998년, 병원에 누워있던 권민주의 의식이 돌아오며 준희가 깨어납니다. 눈앞에 있는 시헌을 연준으로 착각해 오열하며 시헌을 끌어안습니다.

 

 

 

 

결말: 결국 다시 만나는 두 사람

 

준희는 시헌이 그린 여학생의 뒷모습 그림을 보고 시헌이 연준과 같은 인물임을 알고 2023년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카페 사장님에게로 달려가 묻는데 시헌이 준희 앞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둘은 눈물의 재회를 하고 함께 살던 집으로 장소를 옮겨 시헌이 알고 있는 사실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2002년에 교통사고가 났던 시헌이 2007년 교통사고가 난 연준의 몸에서 깨어났고 연준은 준희를 찾아 준희가 말해준 대로 사랑을 하게 되지만 비행기 사고를 당하는 날 공항에서 남시헌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연준은 자신이 죽을 줄 알면서도 자신이 죽지 않으면 모든 게 사라져 버린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연준과 준희가 함께 했던 추억들이 담긴 휴대폰을 남시헌에게 넘기고 자신의 의지로 비행기를 타고 사고를 당합니다. (연준의 그 의지가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열쇠가 됩니다.)

 

인규와 민주의 죽음을 막기 위해 시헌은 녹산의 본교로 찾아가고 시헌과는 다른 반이었던 오찬희가 98년도에 정신병원에 입원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동생이 연준의 대학시절 친구인 오찬영이라는 사실을 알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옵니다. 같은 시각 오찬영은 연준의 의자를 준다며 준희의 집을 방문한 상태고 지금까지 있었던 사실들을 준희가 찬영에게 말하면서 찬영은 2023년의 자신이 찬희의 몸으로 들어가 어린 찬영을 데리고 변다현을 죽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시헌이 찬영에 의해 죽게 됩니다. 다시 1998년에 가기 위해 워크맨이 필요한 준희는 경찰서에 끌려온 찬영에게 권민주를 죽인 건 한준희 너라는 말을 듣고 충격에 빠집니다. 그리고 1998년으로 다시 한번 돌아갑니다.

 

시헌의 방에 있던 순간으로 돌아온 준희는 시헌을 끌어안고 우는데 사실 그녀는 권민주입니다. 준희가 자신의 몸에 들어와 있는 그동안의 모든 일들을 봐왔던 민주는 준희의 행동을 똑같이 따라 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시헌은 그런 준희가 이상하다고 느껴집니다. (거울을 쳐다보며 준희에게 말을 거는 모습은 소름이 끼칩니다...) 그리고 서서히 주변사람들도 민주가 이상함을 느낍니다. 시헌은 인규에게 준희가 예전 권민주 같다는 얘기를 하고 그 얘기를 민주가 듣습니다. 시헌은 준희를 찾아가 다시 권민주로 돌아온 거냐고 묻고, 마음속 한준희는 민주를 향해 시헌이에게 솔직하게 말하고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소리치지만 민주는 거짓말을 하고 한준희는 네 앞에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거라고 합니다.

 

준희는 민주의 마음을 돌려보려고 애쓰지만 민주는 1998년 10월 13일에 누군가에 살해당해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겨지고자 합니다. 그렇게 준희와 대화하는 민주의 입모양을 읽은 인규는 시헌과 함께 민주를 찾아다니고, 민주는 찬영이 몸속에 있는 찬희를 찾아갑니다. 민주에게 약물을 주입하려던 그때, 찬희의 몸에서 찬영이 빠져나가면서 찬희는 도망가고 인규가 민주를 찾아 설득하지만 민주는 자신의 고통과 슬픔을 터뜨리며 오열합니다. 인규는 민주에게 많이 좋아한다고 이야기하지만 민주는 그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추락하는 그녀를 잡으려 하지만 잡지 못합니다. 그리고 인규는 자신이 죽였다고 말하고 복역한 것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돌아가 보려 하지만 워크맨이 말을 듣지 않고, 준희는 차 안에서 제발 딱 한 번만 네 시간 속으로 가게 해달라고 말하며 눈을 감습니다. 그리고 그때 '내 눈물 모아'가 흘러나옵니다. 준희는 추락하기 전으로 돌아오는데 인규의 얼굴을 보고 반가움에 움직이다 추락할 뻔 하지만 이번에는 인규가 그녀를 잡아 구해냅니다."인규야 고마워. 네가 민주를 살렸어." "한준희?" 그리고 시헌이 달려옵니다. 시헌은 눈빛만으로 그녀가 준희라는 것을 알아봅니다. (다시는 볼 수 없을 줄 알았던 준희를 만난 시헌의 마음이 전해져 오는 것 같습니다.) "그냥 알 수 있어." 준희는 인규와 시헌에게 모든 이야기들을 말해 줍니다. 그리고 1998년 10월 13일 민주가 살았기 때문에 앞으로의 모든 미래가 바뀔 거라고 합니다. 시헌은 미래에 준희와 자신이 만났던 날들도 모두 없어진 다는 것을 눈치챕니다. 준희는 거울을 보며 민주를 이해하고 위로합니다. "민주야, 사실은 넌 온갖 희망들로 가득 차서 이 세상 누구보다 애쓰고 있었어. 널 많이 오해해서 미안해. 이제야 널 조금 알게 됐어." 그리고 27 레코드 사장님인 삼촌에게 삼촌은 카페사장님이 될 것이니 바리스타를 준비하라고 메모를 남기고, 인규에게는 워크맨과 서지원 앨범을 없애달라고 합니다. "그래야 민주가 다시 니 옆으로 돌아올 거야. 시헌이는 내 존재조차 잊어버릴지도 몰라. 근데 나 이제 두 번 다시는 민주 인생에 들어와선 안돼. 그러니까 꼭 없애줘."

 

시헌과 준희는 바다로 마지막 여행을 떠납니다. "네가 너무 보고 싶어서 못 견딜 것 같을 땐 어떻게 해야 돼...?" "시헌아, 이게 끝이 아니야. 우리는 영원히 헤어지는 게 아니야. 너라면 날 반드시 찾아낼 거야. 그렇지?" "약속할게. 널 꼭 찾아낼게. 네가 어떤 시간에 있든 어떤 장소에 있든 상관없어. 우린 반드시 만날 거야. 내가 꼭 널 찾으러 갈 테니까." 인규가 워크맨과 테이프를 태우면서 과거가 변해 사라져야 할 모든 것들이 사라져 버립니다. 

 

인규는 민주와 나란히 앉아 학교로 돌아온 민주에게 학교로 돌아오니까 어떠냐고 물어봅니다. "인규야, 어쩌면 나 혼자라고 생각했던 것도 다 틀린 생각이었나 봐. 내가 내 옆을 잘 보지 않아서 누가 있는지 잘 몰랐었나 봐." "이젠 옆에 누가 있는지 보여?" 둘은 서로를 바라봅니다. "응. 잘 보여."

 

2011년, 시헌은 퇴근길에 버스를 타는데 앞 쪽에 앉아있는 어떤 여자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내 눈물 모아'를 작게 부르는 소리를 듣고 한참을 쳐다봅니다. 그리고 그녀가 내리자 서둘러 따라 내립니다. 그렇게 시헌과 준희는 다시 만나게 됩니다. '약속할게. 널 꼭 찾아낼게. 네가 어떤 시간에 있든 어떤 장소에 있든 상관없어. 우린 반드시 만날 거야. 내가 꼭 널 찾으러 갈 테니까. 너의 시간 속으로.'

 

 

 

 

*

결말에 너무 많은 내용을 쓴 것 같아 죄송합니다.

그렇다면 남시헌이 들어가지 않은 구연준의 정체는 무엇인지 생각해 보셨나요... 드라마에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연모>에서 인상 깊게 보았던 로운 배우가 나와서 참 반가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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