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미지의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마. 봉. 춘
13회 줄거리:
장현이 포로사냥꾼들을 혼란시키는 틈을 타 온 힘을 다해 도망치던 길채는 종종이의 치마에 활이 박혀 위기에 처하지만 활을 뽑아 포로사냥꾼 허벅지를 찌르고 다시 달아납니다. 대장간에서 일했던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무사히 도망가는 듯 했지만 절벽으로 몰린 여인들은 정절을 잃었다며 아래로 뛰어내려 자결하는데(종종이도 뛰어들 준비를 합니다), 길채는 역시 다릅니다. "내가 살고 싶다는데 부모님이 무슨 상관이야? 종종아, 일전에 강화도 때 다 뛰어내리는데 우리는 살았어. 난 살아서 좋았어. 내가 지켜줄게." 하지만 결국 다시 포로시장으로 끌려가 혹독한 대우를 받습니다. 그리고 종종이와 또 떨어져 버립니다.
원무와 박대는 무사히 심양에 도착해 포로 명부를 보지만 길채의 이름은 없었고 포로시장으로 가보라는 말에 그쪽으로 향합니다. 원무는 포로들의 모습에 헛구역질을 하고 박대는 그녀의 초상을 들고 열심히 그녀를 찾아보는데, 그녀가 이미 팔려가 사내맛을 잔뜩 보고 노곤해져 있을 거라는 부후치의 말을 듣고 화가 나 덤벼들기는 하지만 결국 그렇게 조선으로 돌아가 버립니다.(원무는 정절을 잃은 길채를 찾을 생각이 없는 듯 보입니다) 은애는 그 사실을 알고 자신이라도 찾아오겠다며 몰래 떠나려 하지만 연준이 따라 나와 그녀를 붙잡습니다. 결국 이런 상황을 알게 된 량음이 장현에게 직접 알리기 위해 심양으로 갑니다. '내가 그렇듯 너 역시 그녀에게 매였겠지. 만약 부인이 잘못되면 넌 미쳐버릴지도 몰라.'
한편, 장현은 무사히 소를 끌고 와 농사에 활기를 불어넣고 대신들은 그에게 감사를 표하다가 유씨부인에 대해 말하는 여종이야기를 하는데 어느 대신이 아는 사람이었다고 하면서 그냥 넘어갑니다.(종종이가 이장현이라고 하는 걸 잘못 들었다고 합니다.) 그런 그들 사이로 황녀가 지나가는데 황녀는 가마를 멈추고 장현에게 다가갑니다. "고개를 들어. 이제 내 얼굴을 봤으니 네 놈 정체도 말해주련?"(포로사냥할 때 각화가 장현의 정체를 물었으나 복면하고 있는 이에게 말하고 싶지 않다고 하면서 그냥 가버렸었답니다.) 각화가 조선말이 가능하다는 것을 모르고 포로들을 빼돌려 뭘 했냐는 그녀의 말에 적당히 둘러댄 뒤 성가시게 됐다고 중얼거렸는데 그의 말을 알아듣고는 정색을 합니다. "한 번만 더 거짓말을 하면 네 놈 혀를 잘라버리겠다." 장현은 솔직하게 말하면서 각화에게 필요한 것이 있으시냐고 묻습니다 "있지. 네 시간을 내게 다오."
그와 공기 좋은 곳을 거닐며 술을 마시며 대화를 하는데 각화는 장현이 자신을 보며 아무렇지 않은 것에 의아해합니다. "너는 내가 아무렇지도 않으냐? 평범한 사내들은 내 앞에서 말을 더듬거나 눈을 마주치지 못하거든." 장현은 각화의 말에 길채도 자신에게 비슷한 말을 했던 그날을 떠올리며 아주 오랜만에 웃어 보입니다.(돌덩어리 취급당한 날) 각화는 장현이 자신을 대하는 모습에 끌리며 입맞춤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자신의 잠자리 시중을 들으라고도 해보지만 장현은 늘 그렇듯 묘한 말솜씨로 빠져나갑니다.
한편, 청에서는 지속적으로 소현세자에게 군량을 갖다 바치라 겁박으로 재촉하고 세자는 장현을 부릅니다. "넌 내가 버티는 것이 보기 좋았다 했으나 일국의 세자가 이런 치욕을 참는 것이..." "저하, 소인은 포로시장 조선포로들이 치욕을 참고 있다 생각지 않습니다. 배고픔과 매질, 추위를 이겨내며 그 어느 때보다 힘차게 삶을 소망하고 있나이다. 하루를 더 살아낸다면 그 하루만큼 싸움에서 승리한 당당한 전사들이 되는 것이옵니다. 저하께선 나라의 국본이십니다. 저하께서 이곳에서 저들의 비위를 맞추는 것 또한 의리를 지키는 일이옵니다. 저하께서 이곳에 계시니 조선에 또다시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며, 저하께서 이토록 백성들의 짐을 덜기 위해 고심하시니 이것이야말로 진정 백성들에 대한 의리를 지키는 일이옵니다."
장현은 각화의 부름에 이번에는 함께 사냥을 가게 됩니다. "네가 무서운 게 없는 놈이라는 것쯤은 알아. 헌데도 내가 오라면 오는 걸 보면 내가 싫진 않은 모양이지?"(각화가 이쁘게 웃어 보입니다) "전하를 뵈면 가끔 누가 생각나기도 합니다."그의 말에 각화는 자신에게 남편이 있다고 합니다. 차하르의 왕자였던 그는 각화와 결혼하기 위해 엄청난 재물들을 가져와 7일 밤낮을 잔치를 벌이고는 곧 데리러 오겠다며 떠나고는 소식이 없다고 합니다. "다만 그날밤 내 남편은 나를 진심으로 원하는 것 같아 보였는데 그 눈빛이 거짓이었는지 그게 궁금해." 자신은 또 시집을 가야 할지도 모르지만 그전까지는 마음껏 즐길 거라며 장현에게 또 잠자리 시중을 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장현은 곤란하다는 듯이 웃습니다. "제 몸은 드릴 수 있지만 마음은 못 드립니다." "여자가 있어?" "예. 절 버리고 다른 놈에게 시집을 갔지요.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아무리 다짐하고 다짐해도 마음처럼 안 되는 일이 있지요." 각화는 자신이 다시 시집을 가더라도 널 절대 버리지 않을 거라고 말하면서 장현 곁으로 가 옷깃을 잡아당기며 내 잠자리 시중을 들어야 한다는 말을 남긴 채 잠이 듭니다... 다음날 잠에서 깨 자신은 취하지 않는다며 꿀물을 받아마신 각화는 밤새 자신의 곁에서 잠든 그녀가 추울까 불을 지킨 장현을 바라봅니다.
길채는 팔려 갔었지만 사내의 귀를 물어 뜯어버리고 다시 포로시장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부후치로부터 남편이 왔었지만 길채가 딴 놈에게 팔려갔다는 말에 포기하고 돌아갔다는 말을 듣고 망연자실합니다. 포로들과 한데묶여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길채는 저 멀리 장현이 보입니다. 장현 같아 보이는 사내가 고개를 돌리자 몸을 숨깁니다. 혼자가 된 밤, 우연히 본 그(부채질남)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립니다. "아직도 열이 많은가 봐..." 그리고 그날밤 남편이 찾아왔다며 장현이 자신을 찾으러 오는 꿈을 꿉니다.
한편, 량음은 장현을 찾아와 길채가, 아니 유씨부인이 심양에 있다는 말을 전합니다.
길채는 또 팔려가기 위해 넋을 놓고 앉아있는데 포로를 사려는 사람들 사이로 장현이 보이는 것을 보고 헛것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눈을 감았다 다시 떠보아도 계속 보이는 그가 헛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장현은 사람들을 헤치고 그를 막는 이들을 내다 꽂으며 길채곁으로 갑니다."도대체 왜..." 둘은 눈물을 흘립니다. "도대체 왜..."길채는 그의 손길을 피하며 고개를 돌리고 소리 죽여 웁니다. "왜, 왜!! 왜!!!!!!" 장현이 절규합니다.
*역시 장현이 길채를 보는 눈빛은 눈물반 사랑반 저 눈빛입니다...
14회 예고:
둘이 함께 잠들었다가 당황한 듯이 깨어나는 두 사람입니다. "이상하지. 이렇게 달이 밝은 날엔 늘 그대와 함께 있으니." 포로시장에서 그녀를 구한 그를 뒤에서 누군가 공격했는지 길채의 치마를 부여잡으며 쓰러져갑니다. 그리고 길채는 또다시 끌려가는 것 같습니다. "나리, 날위해 아무것도 하지 마십시요." "싫어. 내 마음대로 해야겠어." 장현은 그녀를 구하기위해 또다시 칼을 뽑아들고 어떤 무리들과 싸움을 합니다. 그리고 길채는 왕야의 후원에 있을 때의 복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다른 장면에서는 부후치의 멱살을 잡는 장현입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황제께서 장현을 망가뜨려버리겠다고 했다고 그녀에게 전해주는 것 같습니다. "난 말이지. 내가 갖고싶은 사내를 다른 여인에게 빼앗기지 않아." 그리고 약간은 다른 헤어스타일로 황제의 앞에 앉은 길채의 모습이 보입니다. "아무 걱정하지 마시오, 부인은. 아무 걱정할 것 없소." (이 말을 할 때 앞에 앉아있는 게 길채인 것은 확실합니다. 유씨부인을 줄여서 부인이라고 호칭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다시 초록저고리의 길채모습이 나오는데, 각화가 활로 조준하고 장현이 미친 듯이 뛰어갑니다. "길채야!!!!!!"(각화가 길채를 사냥하기 위해 판을 짠 것 같기도 합니다. 장현이 뛰어갈 때 의상이... 일반 도포가 아닌 것이 활쏘기의상 느낌...)
*이청아 배우가 연기하는 각화는 참 귀엽기도 하고 여장부 같은 게 마음에 드는데, 장현과 길채를 도와주는 역할이면 좋겠습니다. 남편이 얼른 돌아와야 할 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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