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미지의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마. 봉. 춘.
18화 줄거리:
장현과 길채는 드디어 합방을 합니다. (그리고 파트 1에서 나온 내레이션이 나옵니다. 폭죽이라도 터뜨리고 싶습니다... 옷고름 푸는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게 했는데 배경이 안 보이고 몸만 보인 것이 좀 아쉬웠습니다.) 잠에서 깬 둘은 서로를 바라봅니다. "오늘은 제 발에 꽃신 안 대어 보십니까?" "꽃신은 당신 미워서 다 버렸어." 장현은 그녀에게 마무리해야 할 일이 있다며 한 달쯤 걸려도 꼭 돌아올 거라며 머뭇거리는데, 길채는 작은 함을 그에게 보여줍니다. 그 안에는 같은 모양의 은가락지 두 개가 들어있습니다.(대장간에서 일할 때 만든 것인데 장현이 죽은 줄 알면서도 꼭 간직하던 것이랍니다.) "제가 이 가락지에 살을 쏘아 두었습니다. 이 가락지를 준 여인을 배신하면 풍에 걸리는 살입니다?" 장현과 길채가 웃음을 터뜨리고, 길채는 한 달은 아무것도 아니라며 웃으며 기다리겠다고 그를 안심시킵니다.(표정은 진짜 살을 쏜 느낌이...) 장현은 얼른 안 가고 자꾸 길채에게 손을 흔듭니다...
한편, 인조는 심기원이 역모를 일으켜 옹립하고자 한 것이 세자였다고 의심살만 한 일은 그만두라며 포로를 데려오는 일에 대해 일축합니다.(세자가 사병을 키우는 줄 아는군요) 이 일로 장현은 세자를 찾아가는데 만날 수가 없습니다. "저하께서 잊으신 그 약속, 소인은 기억하고 있나이다. 소인, 이제 그 약속을 지키러 가옵니다." 소현세자는 그를 붙잡지만 장현은 완강히 떠납니다.
포로들은 장현이 각화에게 한 약속(포로들이 강을 무사히 건너면 장현은 청으로 가 그녀의 곁에 머물기로 했었습니다)으로 무사히 강을 건너 조선으로 넘어오는데 어떤 무리(내시부 노비들입니다)들이 나타나 다시 돌아가라고 합니다. 결국 혈전 끝에 죽는 포로들이 나오고 구잠과 양천 등 일부는 다시 심양으로 피합니다. 장현과 량음은 위기에 처하는데, 장현과 살아남은 포로들은 내사옥으로 끌려가고 량음은 무리 중 그를 아는 얼굴에 의해 몸을 피합니다. 각화는 장현이 죽었을 거라는 구잠의 말에 그럴 리가 없고 합니다.
장철은 연준이 조사한 궁인 고문사건에 대해 읽던 중 연준에게 내시부 노비들이 조선인 포로들을 역도라며 내사옥으로 끌고 갔다는 소식을 듣고 한탄하며 유생들을 불러 모으라고 합니다.
"여기가 어디냐. 네 뒤에 있는 자가 누구야."(장현입니다...) 내사옥으로 끌려온 장현은 역도수장 구양천이 누구냐는 물음에 다른 포로들을 살리려 자신이 구양천이라고 합니다.(저 내시, 왕의 측근이면서 장철의 유생행세를 했던 그 내시입니다) 다른 포로들을 내보낸 그 내시는 세자의 지시였냐며 장현을 고문합니다. 그리고는 머리를 부수어 죽이라고 하는데 그 일을 맡은 게 량음을 살린 그 노비여서 적당히 때려 줍니다... 장현은 정신이 아득해져 가는 순간에도 바닥에 떨어졌던 길채가 준 반지를 힘겹게 다시 주워 손에 꼭 쥡니다.
무사히 몸을 피했던 량음은 궁의 담을 넘어 세자를 찾아가 이 일들을 이야기하고 이장현을 살려 달라고 합니다. 소현세자는 곧바로 인조에게로 향하고 포로들을 풀어달라는 그에게 왕은 오히려 그에게 본색을 드러내냐고 합니다. "전하, 저들은 피땀 흘려 심양의 논밭을 일군 농군들이옵고, 조선에서 부르던 노래를 심양땅에서 다시 부르며 조선을 그리워하던 포로들이옵고, 목숨을 걸고 도망친 전하의 백성들이옵니다!" 세자가 눈물의 호소를 하는데 인조는 그게 무슨 허무맹랑한 소리냐고 합니다. (표정 때문에 흔들리시는 줄 알았는데 역시 인조... 벽이랑 말하는 게 낫겠습니다) 그 와중에 장절도 찾아와 포로들을 금부에 넘겨 잘잘못을 먼저 따지라고 하면서 상소폭탄을 올리고 유생들과 고래고래 소리칩니다. "의리를 저버리지 마소서!!" (이때, 장철의 목소리에 수레에 실려 나가던 장현이 반응하며 꿈을 꿉니다. 역시 아버지였습니다...)
소현세자를 냉정히 대하는 인조를 보며 후궁 조씨는 사람을 보내 다시금 길채에게 자신이 시키는 일을 하라고 하는데 그녀는 꿍꿍이가 모르는 일은 못한다며 거절하다가 세자와 심양에서 관련된 이들이 모두 잡혔다는 말을 듣고 곧바로 궁에 들어갈 채비를 합니다. 놀러 왔던 은애에게 내수사의 궁인 고문사건에 대해서도 듣고는 더욱 서두릅니다. 그리고 후궁
조씨에게 가 은장도(내전의 덕을 높이 기린다)를 올리며 심양의 무리가 다 잡힌 게 확실한지 확인합니다. 자신이 장차 임금의 어미가 될 수 있다며 길채에게 무언가를 땅에 묻어 두도록 시킵니다.
시킨 일을 끝낸 길채는 내사옥 근처를 살피며 장현을 찾는데, 한쪽에 수레로 시체를 쌓아놓는 모습을 발견하고 숨어 있다가 지키는 이들이 사라지자 가까이 다가가 장현을 발견합니다. 하지만 지키는 궁인 하나가 돌아오는 소리에 장현의 피를 묻혀 시체인 척 그의 곁에 눕습니다.(그 와중에 장현을 안고 눕는 길채... ) 그리고 방심한 궁인을 돌로 기절시켜 버립니다.(이거 장현이 오랑캐 혼내줄 때 쓴 방법입니다. 때리고 찌르는 게 늘 정확한 길채형님) 길채가 장현을 깨우는데 장현이 살짝 눈을 뜨며 그녀의 소매를 잡으려다 놓칩니다. "나리, 정신이 드십니까?"
*
연기 정말 잘하시네요. 내용은 역사 따라가는 거라 어쩔 수 없지만 배우들 연기를 보자면, 거의 혼을 갈아 넣은 느낌입니다.
19화 줄거리:
길채는 장현을 궁에서 데리고 나와 자신의 집으로 옮깁니다. 하지만 위급한 상황인 듯 보입니다. "나리... 나리!!" 그리고 누군가 뒤늦게 장현의 시체를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세자빈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었다며 어디론가 끌려가고, 소현세자의 건강이 악화됩니다.(죽은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각화는 조선에서 세자와 관련된 이들이 숙청당하고 있는 일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길채의 집을 누군가가 들이닥쳐 수색하는데 장현을 찾고 있습니다. 길채는 이미 그를 다른 곳으로 옮겨뒀는데 은애의 집 같기도 합니다. 장현이 무사히 깨어나고, 길채는 그를 위해 약도 달이고 밥도 먹여주며 함께 실뜨기도 합니다.(길채 표정 너무 귀엽습니다. 추가첨부) "지금이 제가 나리와 보내는 가장 행복한 시간이지요. 전 이제 죽더라도 나리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
3회 차 남았는데 이 불행 중 다행전개는 언제 끝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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