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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웰컴 투 삼달리> 12화 줄거리, 13화 예고

by 내일도소녀 2024.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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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미지의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드라마 <웰컴 투 삼달리> 12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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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이고 뭐고 삼달만 계속 쳐다보며 걷는 용필에 너무 부끄러운 그녀입니다. "왜, 계속 이렇게 보니까 싫어?" "아니, 그... 나 좀 창피해, 그니까 앞에 좀 봐." 용필은 부끄러워하는 삼달을 보며 생글생글 웃습니다. "아, 왜애애애애. 그동안 잘못 봤잖아. 그거 다 채워서 보려면 한 3년은 나 이러고 계속 보고 있어야 돼." 삼달은 다친다고 투덜거리지만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하지만 곧 주변이 보인 그녀는 그곳이 생판 처음 본 길이라는 것을 깨닫고 용필을 줘 때립니다...

겨우 차로 돌아온 삼달은 괜찮냐는 용필을 째려보며 안 괜찮다고 앞을 왜 안 봤느냐고 툴툴대지만, 사랑을 되찾은 용필은 지지 않습니다... "나도 앞을 보려고 했지. 근데 야, 아니 어떻게 앞을 보냐! 니가 내 옆에 있는데! 예쁘지를 말던가, 어? 너가 날 홀린 거야! 예뻐가주구. 너한테 빠져가주구 그랬어, 어." 삼달은 더 이상 화를 낼 수가 없습니다... 2시간이 걸려 내려와 배가 고픈 두 사람은 아지트로 가 컵라면을 신나게 흡입합니다.

진달은 엄마의 약들을 꺼내보며 대영이 한 말들을 떠올립니다. 해달이 다가와 잠수복을 가져간 범인이 하율이라는 말을 하니 더욱 복잡한 마음이 듭니다.

용필이 먹은 것을 정리하고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삼달을 부르는데 그녀는 이미 잠이 들었습니다. 잠든 삼달의 곁에 다가가 앉아 가만히 그녀를 바라보던 용필은 살며시 신발을 벗겨 종아리를 주물러 주고는 따뜻하게 담요를 덮어줍니다.

미자는 좀녀 부대와의 싸움터에서 유독 삼달을 지키고 선 용필의 모습을 떠올리고, 아직 귀가하지 않은 삼달을 찾아 아지트로 갑니다. 마침 마주진 경태 엄마와 함께 들어가 보는데, 삼달이와 용필이 함께 잠든 모습을 보게 됩니다. 경태 엄마가 당황하며 둘을 깨우려고 하지만, 미자는 자게 놔두라며 집으로 돌아갑니다.

미자가 나가고 뒤척이던 삼달이 용필의 품을 파고들자, 헤어진 세월이 무색하게 잠결에도 그녀를 꼭 안아주는 용필입니다. 심장소리 때문인지 살며시 잠에서 깬 삼달이지만, 용필의 품이라는 것을 알고 다시금 잠이 듭니다.

다음 날, 만수의 등장에 잠에서 깬 삼달은 우리 여기서 쭉 잔 거냐고 왜 안 깨웠냐고 용필을 두들겨 팹니다... 비몽사몽 등짝이 아픈 용필은 말이 없고, 삼달은 만수의 입단속을 하며 얼른 아지트를 나섭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편의점을 나서다 경태 엄마에게서 어젯밤 미자가 왔다 간 것을 듣고 경악합니다.

집으로 돌아온 삼달에게 미자는 별 말하지 않고 제깍제깍 다니라고만 하는데, 삼달은 별의별 말들을 다 꺼내며 해명을 해봅니다... 미자는 애도 아니고 일일이 그럴 필요 없다고 합니다. "그게... 용필이잖아." "무사, 용필이면 무사." "엄마, 나 걔 좋아해... 도 돼?" 미자는 삼달을 바라보지만, 곧 시선을 거두고 하던 일을 마저 합니다. 하지만 상태를 찾아가 무슨 말을 하려 하고, 무시를 당하긴 했지만 둘의 사랑을 응원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

용필은 상태가 없는 사이 빨간 털뭉치를 찾아보는데, 상태가 쓰레기봉투에 담아둔 것을 발견합니다.

대영은 편의점 앞에서 진달을 기다리고, 느낌이 딱 올 것 같은 그이지만 고 비서 느낌엔 딱 안 올 것 같습니다... "이봐요!"진달이 오고, 대영의 얼굴이 환해집니다. "당신 왔어요?!" "당신이라고 부르진 말고요. 본의 아니게 자주 볼 것 같은데." "그럼 여ㅂ..." "여보, 당신, 아니라고." "그럼... 진달씨, 진달아? 뭐... 그대?" "확!!" 이봐요, 저기요로 합의합니다...

천충기와 방은주는 제주로 로케를 떠날 준비를 하는데, 통화 중에 충기의 이사가 여론이 잠잠해졌으니 조은혜를 부르라는 말을 들은 방은주는 또 못된 일을 꾸밉니다.

미자는 냉장고에서 썰어놓은 김치를 찾는데, 삼달이가 가져갔습니다... 김치도 없이 라면을 먹던 용필이 생각나서 인데, 그 가까운 거리를 가면서도 수십 번 고민에 빠집니다... 오늘은 떡볶이를 픽한 용필은 아지트 야외 테라스로 나와 길바닥에 주저앉아 있는 삼달을 발견합니다. "조삼달!! 너 뭐 해, 거기서?" 삼달은 떡볶이를 맛있게 때려 넣고 있는 용필에게 김치통을 내밉니다. "니가 뭐, 김치 아쉬워했다고 쪼르르 가져온 거 그런 거 아니거든?!" "쪼르르  가져온 거 같은데?"용필의 눈에서 꿀이 떨어집니다... 몸을 베베꼬며 부끄러워하는 삼달의 모습에 결국 웃음이 터져 버린 용필은 너무 행복합니다. "삼달아! 야, 너, 어제부터 이쁘지를 말던가. 어? 아니면 귀엽지를 말던가. 나를 이렇게 챙겨주질 말던가. 내가 정신을 못 차리겠네, 아주 그냥?"


한참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에게 경태가 심각한 얼굴로 나타납니다. "야, 삼달아... 너 임마, 무슨 짓을 당한 거야." 휴대폰 영상 속에는 방은주의 엄마에게 욕을 먹으며 무차별적으로 맞고 있는 삼달의 모습이 찍혀 있습니다. 그리고 미자도 그 영상을 보게 됩니다. 동네 해녀 엄마들도 그 영상을 보았고, 방은주 그 못된 X에게 이를 갑니다.

천충기는 그 영상이 입원당시 방은주가 찍었던 것을 알고 있었고, 이제 와서 왜 올린 거냐고 묻습니다. "심심해서?" 웃으며 앞서가는 방은주의 모습에 천충기도 얼굴이 굳어버립니다.

한편, 테마파크 주민 설명회에서 조명 밝기문제, 사파리 맹수문제로 시끌시끌 해지자, 대영은 전부 빼버리라고 말합니다. "저 띨빵..." 보다 못한 진달은 조명이 바닷가로 향할 것이고, 동네가 너무 어두워 CCTV도 도둑을 못 잡지 않았냐며 1차 설득, 맹수가 탈출하는 것은 100에 하나라며 탈출하면 자신이 잡겠다고 2차 설득을 해 가며 무사히 주민 설명회를 마칩니다. 대영을 데리고 밖으로 나온 진달은 그에게 잔소리를 퍼붓는데, 대영은 부부였던 때가 떠올라 마냥 웃음이 나옵니다. 그러다 삼달의 영상을 보고 발끈합니다. "조삼달, 너 맞았어?!!!"

삼달은 괜찮다며 일 키우지 말라고 전화를 끊는데, 옆에서 듣던 용필은 전혀 안 괜찮습니다. "너 뭐가 괜찮아? 아니, 그러니까 거기를 왜 혼자 가냐고, 위험하게. 거기에 누가 있을 줄 알고. 누구라도 데려갔어야 됐을 거 아냐." 용필은 잘못한 것도 없는 삼달이 이상한 사람한테 마냥 맞은 것이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납니다. 하지만 삼달은 그런 일이 정말 처음 있는 일이라 대처할 방법을 몰랐습니다. "그게 너무 속이 상하다고, 어? 니가 거기서 혼자 당하고, 막 끙끙거리면서 혼자 참고, 울고! 난 그러니까 이게!" "야, 뭐, 그럼 다 혼자지. 누구 있냐, 어?" "니가 왜 혼자야. 엄마도 있고 아빠도 있고 자매들도 있고 친구도 있고, 그리고 나도 있잖아! 여기에. 그니까 이제 나도 있다고. 너 혼자 아니야. 그니까 이제 앞으로 너 혼자 당하고 그리고 뭐 참고, 울고 그런 거 하지 마, 이제 앞으로. 알았어?" "어, 알았어..." 삼달은 눈물을 글썽입니다.

 
해달과 진달이 흥분하는 와중에 삼달은 누가 이걸 올렸는지 고민하는데, 미자가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옵니다. "가이 어멍 전화번호 찍으라. 전화번호 찍어! 어시믄 방은주 가이 번호라도 찍으라. 왜 맞고 다녀, 왜, 왜 맞고 다녀! 잘못한 거도 어신디 등신추룩 왜, 왜 맞고 다녀, 왜!" 미자는 방은주에게 똑같이 해주겠다고 하면서도 삼달이 괜찮다고 하는 모습에 목소리가 떨립니다.
 
방은주는 이것도 답사라고 한 거라며 어시들을 쥐어짜는데,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어시는 벌떡 일어납니다. "갑질이야 어쨌든, 조은혜 밑에서 일했다 그래서 뭐 하나라도 배울 게 있나 싶어 참고 있었더니, 하, 무슨 실력은 나보다도 없는 거 같고. 머릿속에 콘셉트 없죠? 그니까 지금 우리 이렇게 잡는 거잖아!!! 야, 나가자." "우리가 일하러 왔지, 실장님 시녀 짓 하러 온 줄 알아요? 그, 가방은 좀 각자 들죠? 가자." 천충기는 어시들을 설득해보려고 하지만, 방은주는 이번 달에만 어시를 세 번이나 바꾸고도 정신을 못 차립니다...
 
미자를 삼달의 방으로 들어와 자는 척 누워 있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 줍니다. "엄마..." "안 아팠시냐... 혼자서 얼마나 놀랐을 거라." 삼달은 엄마의 품으로 파고듭니다. "아팠어, 놀랐고, 무서웠어. 내 편 하나 없는 세상에 나 혼자 툭 던져진 것처럼 무서웠어..." "육지를 보내는 게 아니었신디..." "엄마, 사람 말은 끝까지 들어야지. 그때는, 그때는 무서웠다고. 나 지금 진짜 괜찮아. 여기 이렇게 울 엄마 있잖아, 내 편!" 그래도 미자는 속상함이 가시질 않아 삼달을 꼭 안아줍니다.(찢어 버리겠다는 눈빛이 언뜻...)
 

용필과 상도는 경찰서를 찾아가 폭행이다, 초상권이다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데, 경찰 동생은 다 할 수 있지만 삼달 누님을 위해서는 그냥 참는 것이 낫다고 조언합니다. 그리고 뒤이어 경태와 은우가 와서 또다시 폭행 신고를 들먹이지만 이미 끝... "아이씨, 하여튼 천충기, 방은주 그것들이 문제야. 야, 용필아, 그때 갔을 때 확 쥐어 패버릴 걸 그랬다, 씨." "그니까, 내 말이, 아이씨." 경태는 걔네를 만난 적이 있냐며 몽타주를 그리라고 성화입니다. 하지만 스마트한 은우는 인터넷을 뒤지면 다 나온다고 조언해 줍니다... 그리고 그들의 앞을 유유히 지나는 차 안에는 천충기와 방은주가 타 있습니다
 
하율과 수족관에 온 해달은 돌고래들을 바다로 보내 달라는 캠페인을 하고 있는 지찬을 만나고, 하율도 동참하기로 합니다. "아저씨 말대로 보는 것도 좋지만, 지키는 게 더 의미 있는 것 같아서." "아니, 나는 하율이가 돌고래를 많이 사랑하길래, 더 건강하게 사랑할 수 있는 법을 알려준 건데..." 지찬은 해달의 눈을 피해 피켓으로 얼굴을 슥 가려 봅니다... 돌고래를 지키는 일에 관심이 많은 하율은 지찬의 제안에 돌핀센터에 가기로 합니다. "그... 대표라면서요... 안 바빠요? 우리 때문에 막 이렇게..." "이게 내 일이야. 우리 말 놓기로 하지 않았었나? 술집에서." 해달은 하율의 눈치를 보며 제가 왜 말을 놓냐고 선생님이라고 불러 봅니다... "아저씨, 아저씬 왜 남춘이 아빠가 됐어요?" "나? 내가 아니면, 이 세상에 남춘일 지켜줄 사람이 없었으니까."
 
센터로 와 그림을 그리는 하율을 지켜보며 해달은 지찬에게 말을 놓습니다... "말 놓지 말자더니?" "아니, 애 앞에서 술 먹은 얘기를 막 하니까." 돌핀 센터는 지찬이 폐가를 직접 청소하고 꾸민 곳입니다. 지찬은 이 세상 아빠들은 못할 게 없다며 뿌듯해합니다. 그리고 남춘이와 만난 일화를 들려주는데, 수족관 알바 중에 그곳에 있던 남춘이 몸을 벽에 부딪히면서 자살 시도를 했다는 것과 임신 중이었던 남춘이가 수족관에서 오룡이를 낳느니 함께 죽으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때부터 지찬은 남춘이를 지켜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리고 해달은 아빠 없는 하율이 엄마까지 없으면 어쩌냐며 자기 손으로 지키고 키우고자 했던 그 날의 마음이 떠오릅니다. 지찬은 바닷가에서 바당이 할망 데려가면 우리 엄마는 어쩌냐고 속 깊게 울던 하율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는데, 해달은 그제야 하율이 자신을 위해 미자의 잠수복을 숨겼다는 것을 알게 되고 눈물을 글썽입니다. "너가 그런 생각을 왜 해! 너는 그냥... 내일 뭐하고 놀지, 뭐 먹고 싶은지 그런 것만 생각해야지, 하율아..." "나는 아직 꼬마니까 엄말 지켜 줄 수가 없잖아!" 두 사람은 부둥켜 안고 서럽게 웁니다.
 
답사를 가자면서 삼달리로 온 방은주는, 조은혜와 마주치면 어쩌냐는 천충기에 고향을 끔찍이도 싫어하던 그녀가 그 곳에 있을 리가 없다며 예전에 레트로 컨셉에 대해 회의를 하면서 삼달리에 숨은 스팟이 많다고 말했던 삼달의 말을 떠올리며 (꼴 보기 싫게) 웃어 보입니다. "하, 나도 모르겠다, 진짜..." 그리고 구석구석 보기 위해 걷기로 합니다.
 

경태는 방은주를 검색해서 얼굴을 확인하고 엄마에게도 보여줍니다. 마침 들어오는 손님에 인사를 하고, 밖으로 나가는데 아무래도 편의점 앞에 앉아 있는 여자의 얼굴이 방은주의 얼굴인 것만 같습니다... 경태를 부른 경태 엄마는 구분이 잘 안 되고, 은우와 은우 엄마까지 소환합니다. 그리고 확신을 갖고 그들을 치기 위해 상도를 기다립니다. "야! 천충기, 방은주!!!!!!" "너 지난번에 그 멱살 너..." 엄마들과 세 아들들은 벌떡 일어나 한 마디씩 쏘아붙입니다. "야, 방은주! 우리 삼달이 때린 니 어멍 어딨시냐!" "내가 눈에 띄지 말라 그랬지." 천충기는 방은주를 붙들고 냅다 도망칩니다...
 
삼달이 맞는 영상을 보던 용필은 경태에게 두 사람이 왔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삼달에게 무슨 짓을 할지 몰라 용필이 그녀에게 달려갑니다. 하지만, 때마침 미자에게 전화가 오고... 미자의 귤밭 옆을 유유히 지나가는 천충기와 방은주를 보고 주먹을 꽉 쥡니다...
 
"너 설마, 요즘 업계에서 조은혜 다시 찾는 분위기니까, 그래서 그랬던 거야?" "나한테 그런 짓을 해 놓고 복귀? 다시는 못 일어나게 확실하게 밟아 준 것뿐이야." "나 딸이 바퀴벌레라?" 뒤따라온 미자는 방은주와 천충기에게 식초 물을 때려 부어버립니다. "아줌마 미쳤어요?!!!!!" 삼달은 제주에 없어야 될 두 마리가 눈앞에 있는 것을 보고 기겁을 합니다. "기여. 나 미쳤다게. 나 딸이 그 꼴을 당한 걸 보고 안 미치면 그게 에미라? 그게 어멍이라!!!" 미자는 어디 밟아보라며 자기가 넘어지는 법은 못 가르쳤어도 일어서는 법은 가르쳤다며 백 번 천 번 일어나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소리칩니다. "너 어멍한테 꼭 전하라. 내 새끼 받은 거 나가 똑같이 갚아 줄 거라고. 야이도 엄마 이서!" 미자는 삼달의 팔을 붙잡고 방은주를 지나치는데 천충기가 지나가는 삼달의 팔을 붙잡습니다. "조은혜, 잠깐만, 이게, 내가 어떻게..." 마침 우리 용필이가 나타나 천충기 팔을 쳐냅니다. "너, 너 거슬려. 무슨 말인 줄 알아? 눈에 띄지 말라고, 뭘 '뭐요'야, 이 새X야. 알짱거리지 마, 너 진짜 한 번만 더 눈에 띄면 진짜 확 그냥!"
 
방은주는 지치지도 않고 조은혜를 불러 세웁니다. "조은혜!!! 너 내가 가만있을 거 같아?" "엄마, 잠깐만. 그럼 이것도 올려." "뭐?" "이것도 찍어서 올리라고. 왜, 피해자 코스프레로 따낸 일들 막 슬슬 어그러지니깐, 내가 니 밥그릇 뺏을까 봐? 내가 무슨 개도 아니고 니 밥그릇을 왜 뺏니? 내 밥상 내가 차려 먹어. 아니, 너... 겁도 없이 여기가 어디라고 찾아온 거야?" "뭐... 여기가 니 땅이야?" "어, 내 땅이야. 서울선 어떻게 내가 당해줬는지 몰라도 여기는 내 구역이야. 그니까 몸 사리라고. 너 여기서 깝치다가 뼈도 못 추린다, 너, 어? 엄마, 가요." 진달도 절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습니다... "너, 울 엄마 아니었음 나한테 죽었어. 한 번만 더 내 동생 건드려, 확 씨!" 미자는 이제 딸들에게 함부로 하는 것들을 가만두지 않을 생각입니다. "두고 보라게." 미자는 무언가 떠오른 듯 집 밖으로 나와 지나가는 상태를 바라봅니다. "나 딸 속상허게 허는, 나 고미자부터 어떵할 거라."
 

아지트에서 용필과 맥주를 마시던 삼달은 너무나 기분이가 좋습니다. 피구 중에 혼자 남은 상황을 빗대며 서울에서는 그저 혼자라고 느껴졌던 것이, 삼달리에 와서는 주변을 둘러싼 수많은 내 편들이 보여 전부 괜찮아졌다고 말합니다. "멋있다, 그래도, 조삼달." "아, 그냥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 요즘은." 그걸 깨닫는데 방은주 동영상이 컸다는 말에 삼달은 그건 큰 게 아니라고 합니다. "니가 해 줬던 말들도 참고가 됐고... 혼자 아니라고 막 해 줬던 거." 용필이는 입이 찢어지려고 합니다... "그러면은 막 적들 사이에서 막, 막 이렇게 손 흔들고 있었던 게, 그게, 그게 나네?" "응." "응. 만약에 있잖아, 업계에서 다시 부르면 다시 갈 거야, 육지로?" 삼달은 그러지 않을 거라며 조삼달로서 해내겠다고 합니다. 둘은 서로를 바라보며 행복한 웃음을 나눕니다.
 
상태는 한 과장과 만나 술잔을 기울이는데, 상태에게 용필이 징계 중이라는 것을 말합니다. 미자의 사고 당시 근무지 이탈로 징계를 받았고, 지금은 해녀 회장 딸인 사진작가 서포트로 일하고 있다는 것을 다 알게 된 상태는 화가 나 가게를 뛰쳐나갑니다.
 
용필은 삼달에게 빨간 털뭉치를 보여주는데, 삼달은 기억을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풀어보라고 하며 삼달은 끝까지 풀어보는데, 털뭉치 가장 안쪽에는 삼달이 용필에게 고백했던 그 쪽지가 들어 있습니다. "이제 기억나?" 삼달은 입을 틀어막고, 그저 웃습니다. 용필은 헤어져서 풀었냐는 말에 그랬다고 말하면서도, 너가 목도리로 다시 떠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뜨는 법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 삼달... "아니면 장갑으로..." 용필은 삼달을 보며 싱글싱글 웃습니다. 그때 아지트의 문이 열리고, 상태가 들어옵니다. "나가 그추룩 사정을 해신디, 나가... 그 나 아덜 어시면 안 된다고, 내 아덜 어시면 못 산다고 8년 전에 그추룩 사정을 해신디, 무사 완, 무사 다시 완!!!!!!" "아저씨, 저..." "아니, 아부지, 그게 무슨 소리..." 용필은 그제야 자신과 삼달이 헤어진 이유가 아버지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제발 가라게, 육지로 가 불라고!!!!!!" "아부지!!!!!!"


 
드라마 <웰컴 투 삼달리> 13화 예고
 

삼달은 또다시 용필을 피해 문 안에서 주저앉아 눈물을 흘립니다. "나는 안 할래, 짝사랑. 내가 8년 동안 했는데, 나 더 이상은 못해." 
 
삼달은 멀찍이 숨어 용필을 바라봅니다. "나는, 아저씨 절대 못 이겨..."
 
상도를 만난 삼달은 용필에 대한 이야기를 했나 봅니다. "하지 말자, 용필이 얘기. 내 얘기 들어주면 안 되냐?" 
 
용필은 술을 마시고 드러누운 아부지를 찾아갑니다. "나 아부지 속 뒤집으려고 왔어. 이렇게 계속 뒤집어서 내가 지킬 거야." 두 미자의 이야기가 있는 갤러리에서 두 부자는 다시 만납니다. "아부지는 우리 엄마 떠난 그날, 아직도 그날에 갇혀 있잖아."
 
치매가 있는 부미자의 엄마 금옥이 사라지고, 상태가 정신없이 찾아다니는데 고미자가 그녀를 찾아냅니다. "여기서 뭐 하맨!"
 
삼달은 용필 없이 사진을 찍으러 가는데, 용필은 홀로 사계물로 갔다는 말을 듣고 놀랍니다. "조삼달!!!!!!" 물이 차올라 사라진 길을 달려 삼달에게 가는 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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