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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웰컴 투 삼달리> 14화 줄거리
'슬픔이 우리의 삶을 단번에 삼켜버렸던 시절이 있었다.' 부미자를 보내는 길, 상태와 부미자의 부모님은 고미자가 마지막 부미자 가는 길에 인사하는 것마저도 할 수 없도록 막으며 살인자 취급을 합니다. '그땐 각자의 방식으로 이 슬픔을 견뎌내기에도 버거웠고, 서로의 아픔을 보듬을 여력이 없었다. 그저, 슬픔이 생채기를 내던 시절이었다.'
진달과 해달은 아직까지도 미자에게 화를 퍼붓는 거냐며 지금까지도 쭉 그러셨을 거라는 생각에 착잡한 마음을 안고 어질러진 마당을 정리합니다. 하지만, 판식은 8년 전 용필과 삼달을 떼어놓고 나서는 잠잠했다는 말을 합니다. 진달과 해달은 그 두 사람이 누굴 차고 차인 것이 아니라 그렇게 헤어지게 되었다는 것에 놀랍니다. "다시 좋아하는 게 아니라, 그냥 쭉 좋아했었던 거네, 둘이." 판식은 상태와 담판을 지어버리려고 나서려는데, 엄마가 이미 하지 않았냐며 진달과 해달이 말립니다. 20년 만에 부미자의 이름을 처음 들은 진달도 놀랐다는 말에 판식은 한숨을 쉽니다. "20년을 안 한 거겐? 못 한 거지. 감히 못 한 거라..."
미자는 장롱 속에 넣어두었던 사진들을 오랜만에 꺼내 봅니다. 뭐든지 늘 함께였던 그때가 그리운 그녀입니다. 그리고 집에 홀로 앉은 상태는 오열하던 미자의 모습을 떠올리며 눈을 질끈 감습니다.
삼달을 태우고 가던 용필은 그녀가 사계물에서 자신을 끌어안았던 것을 떠올립니다. 그리고는 괜히 잔소리를 해 보는데, 삼달은 그에게 얘기 좀 하자고 합니다. 아지트에 마주 앉은 두 사람, 삼달은 자신이 어릴 적 사탕을 먹을 때 깨물 타이밍을 놓쳐 혓바닥을 베이던 때를 기억하느냐고 용필에게 묻습니다. 용필은 그래서 자신이 깨물 타이밍을 알려주지 않았냐며 미소 짓습니다. "분명히 아주 어릴 때부터 그랬는데, 너랑 헤어지고 보니까, 그 나이 때까지도 그걸 못 고쳤더라고, 내가. 네가 평생 알려줄 줄 알았나 봐." "그래서, 계속 베었어?" "아니, 그 뒤로는 사탕 안 먹었어. 괜히 먹었다가 베이면은, 또 니 생각나니까. 그럼 또 아프니까. 근데 너는 아니었네?" 삼달은 그가 자신과의 추억을 덮으려고도 잊으려고도 하지 않았다는 것에 깊이 감동합니다. "내 옆에 조용필이 없던 시간이,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고.... 너 안 아팠어?" "아팠어. 응, 아팠어. 근데, 내가 널 잊으려고 노력했다가, 진짜 잊어버리면 어떡해? 니가 너무 보고 싶어서, 너무 그리워서 떠올리려고 했는데 정말로 기억이 안나 버리면 어떡해... 너가 나한테 어떤 사람인데. 삼달아, 나는 나한테 너가 없는 시간을 만들고 싶지 않았어. 그래서, 그래서 그냥 나는 아예 안 잊었어." 웃고 있는 용필과는 달리 삼달의 눈은 자꾸만 눈물을 흘려보냅니다. "용필아, 나... 나 짝사랑 안 할래. 어, 나 안 할래. 너랑 나랑 8년을 노력했어, 근데 안되잖아. 어? 안 되는 걸 어떡해. 그니까 우리 그냥, 하자. 만나자, 그냥. 우리 그냥 사랑... 하자, 응?" 용필은 그녀를 바라보며 그저 눈에서 꿀을 흘립니다... "응, 해, 사랑. 사랑해, 우리." 아파도 끝까지, 상태가 반대하더라도 절대 놓지 않기로 다짐하는 두 사람입니다.
가게 일도 내팽개치고 혼자 술을 마시는 상도를 본 은우는 함께 술잔을 기울입니다. "부상도, 너 삼달이한테 그냥 고백이라도 하는 게 어떠냐? 너도 진짜 징하다, 도대체 몇 년동안..." 은우는 더 늦기 전에 고백해 버리라고 하는데, 상도는 삼달이 자신에게 미안해지는 것이 싫습니다. "틈이 없어, 틈이... 아직도 뭐... 내가 들어갈 틈이 조금도 없냐, 걔들은..."
전 날, 진달이 미자에게 AS가 무섭고 끔찍하다고 소리치던 것이 자꾸 떠오르던 대영은 마음이 무거운데, 갑자기 말을 듣지 않는 신용카드들 때문에 더 마음이 무겁습니다... "대표님, 터질 게 터진 거 같습니다..."
삼달은 미자가 상태에게 울며 소리친 일을 듣게 되고, 모른 척하고 있으라는 진달의 말에 더욱 흥분합니다. 하지만 20년 만에 처음으로 상태에게 자리 감정을 표출했다며, 용필과 그냥 만나면서 미자 죄인 만들지 말라는 말에 순순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진달은 당장 다시 만나자고 용필에게 말하라고 하는데, 삼달은 이미... 이미 그러기로 했다며 너무나 부끄러워합니다... "좋냐?" "응..." "꺄아아-" 세 자매는 난리가 납니다...
삼달은 미자에게로 가 용필과 다시 만난다며 다시는 안 떨어질 거라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엄마, 우리한텐 죄인 하지 마. 미안해하지 말라고." "잘했쪄. 잘했다게." 두 사람은 손을 꼭 붙잡으며 터져 나올 듯한 눈물을 애써 미소로 집어넣습니다.
용필은 평소라면 절대 찾지 않을 캠핑 감성용품들을 경태에게 얻어 갑니다. "이 새X, 삼달이랑 가네. 야, 카라가 몇 개냐? 야 이 새X야, 이 새X..." "두 개. 간다이" "저 발걸음 가벼운 거 봐... 부럽다, 부러워..." 용필은 삼달이 틴들 현상을 찍기 위해 사계물에 갔던 것을 알고는 오름에서 더 잘 보인다며 캠핑을 제안합니다. "둘이?" "그럼 셋이 갈까? 왕경태 불러?" 삼달은 냉큼 가기로 했답니다...
짐을 싸던 두 사람, 삼달은 핫팩을 챙기려다가 굳이 필요하지 않게 아직 그의 품이 따뜻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다시 넣어 둡니다... 한편, 꽃단장을 하던 용필은 큰소리치는 상태의 목소리에 나가보는데, 미자가 집 안까지 들어와 아침상을 차리고 있습니다. 안 먹을 거면 상태는 들어가라며 용필이라도 먹이려는데 용필은 냉큼 자리에 앉습니다... "아, 넘의 아덜 밥을 무사 너가 해 주나?" "용필 아방, 용필이도 나 아덜인 거 기억 안 남수꽈? 진달이, 삼달이, 해달이 갸이들도 다 부미자 딸들이고이, 용필이 야이도 나 아덜이라. 미자랑 약속했수다! 어멍이 아덜 밥 못 행 먹이나?" "너가 어멍? 쟈이 어멍 니가 죽였다게!" "무사 나가 죽연! 게믄, 무사 나가 여 있나! 이, 쇠고랑 창 감옥소 갔지게!" 미자는 먼저 간 미자 때문이라도, 아들 딸들을 위해서라도 이제 죄인처럼 살지 않기로 합니다. 그리고 저녁때 먹으려면 데워 먹으라는 말도 잊지 않습니다. 용필은 방으로 들어가 버린 상태에게 가 다 아부지가 좋아하는 거라며 이제 버리지 말라는 말을 남깁니다.
한편, 캠핑 떠날 준비가 임박한 가운데, 삼달의 집에 들이닥친 은비와 지은의 등장에 세 사람은 부둥켜 앉고 기뻐하는데 용필은 전혀 그렇지가 않습니다... 오자마자 일부터 하겠다고 의욕을 불태우는 두 사람에게 삼달은 푹 쉬라고 하는데, 더 기다리지 못하고 눈치 없는 용필이 촬영 가자고 떠들어대는 바람에, 은비와 지은은 촬영 준비를 끝내고 동행합니다...
미자는 금옥과 대춘이 사는 집 마당에도 음식들을 가져다 놓습니다. 금옥과 산책을 마치고 돌아온 대춘은 음식을 들여다보며 미소를 짓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들어온 상태는 전날의 일로 부모님이 너무 놀라지는 않으셨는지 걱정이 되어 출근 전에 들러 봅니다. "사위, 미자, 미자 너무 미웡하지 맙서." 상태는 부미자로 넘겨짚어버리며 걱정 마시라고 출근하는데, 금옥은 미자가 해 온 음식들을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미자는 대영이 호텔이 아닌 모텔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의아해하고, 테마파크를 진행하던 이들이 모두 철수하고 다시 남달리로 이동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진달은 자신을 지나쳐가는 대영의 차를 보고 소리를 치지만, 일부러 그녀를 지나친 대영은 테마파크를 다시 삼달리로 가져오겠다고 다짐합니다.
캠핑에 들뜬 은비와 지은은 사진을 찍느라 바쁜데, 용필이는 텐트를 치느라 바쁩니다... 완전 눈치 없이 낀 두 사람이지만 워낙 삼달에게 진심이라 미워할 수가 없습니다... 감성 넘치는 테이블 세팅에 와인, 그리고 텐트를 치느라 어깨가 아프다며 찡찡대는 용필을 우쭈쭈 해주는 삼달을 바라보던 은비와 지은은 삼달이 많이 달라졌다고 말합니다. 혹시나 자신이 실수할까 술자리에서도 늘 녹음기까지 켜 놓던 날카로운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편해 보이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입니다. "편한 분이랑 있으니까 그런 거 아닐까요?" "야, 니네도 편했어!" 추워하는 삼달과 어시들을 위해 용필은 담요를 가져오고, 삼달과 함께 담요를 덮은 용필은 자연스럽게 담요 아래로 삼달의 손을 잡습니다. "왜?" "응? 아니야." 삼달이 입꼬리 단속을 합니다...
삼달은 자신이 언제 서울로 갈 줄 알고 계속 붙어 있냐며 오퍼 들어오면 가라고 하는데, 끝까지 실장님 밑에서 있을 거라는 은비와 지은의 설레는 말에 행복하고 꼭 잡은 용필의 손에 또 행복합니다.
집을 나선 판식은 편의점 앞에서 혼자 술을 마시고 있는 상태를 보고 결심한 듯 소주 한 병을 사서 그의 앞에 앉습니다. "줘 터지기 싫음 꺼지라." 뒷 테이블에 앉습니다... 그리고 술을 연거푸 때려 넣고는 용기를 내어 8년 간 용필과 삼달이 쭉 함께 좋아했다며 그 아방에 그 아들이라는 소리를 덧붙여 봅니다. "진짜 죽고 싶어 환장 헨?" "환장헨!! 죽은 용필 어멍만 보이고 8년을 속이 썩어 문드러지는 아들은 보이지도 않으멘?!" 판식은 술 취한 상태의 멱살을 잡아 던져 버립니다. "우리 미자, 용필 어멍 사고 나고 10년을 밤마다 이불 뒤집어쓰고 혼자 울었쪄! 죄인추룩 감히 어디다 말도 못하고 이불속에서만 울었다게!!!!" 상태와 판식은 이리 던지고 저리 던져지고,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며 그동안 쌓인 화를 표출해 봅니다. "너가 알어? 하루하루 눈은 침침해지고이, 기억은 가물가물해져. 어떤 날은 어떵 생겨신지조차 도통 떠오르지 않아서 하루종일 사진만 쳐다본다게... 니가 알어? 니가 무시걸 알어!!!!!!"
텐트 안에도 조명을 단 용필은 세팅이 완료되었다며 삼달에게 해산하라는 메시지를 보내는데, 도저히 둘이 사귄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는 은비 덕분에 큰 난관에 부딪혔던 삼달은 결국 사귄다고 이실직고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귄 지 이틀은 동침이 안된다며 그녀들의 텐트로 끌려온 삼달은 결국 용필을 독수공방 시킵니다...
다음 날 매우 뿔이 난 용필을 위로하던 삼달은 자긴 핫팩도 안 챙겼다고 더 큰소리를 쳐 봅니다. "핫팩은 왜." "인간 난로... 여기 있으니까..." 이미 녹아버린 용필입니다... 다음엔 무슨 일이 있어도 한라산 중턱에 두 사람을 떨궈 노루가 잡아가게 두고 둘이만 가기로 해 봅니다... 그래도 두 사람이 귀한 삼달인데, 우선 버려두고 왔습니다. 버스 노선 메모를 남겨 둔 채...
차에서 내리던 두 사람은 상태를 마주치지만, 더욱 손을 꼭 잡습니다. 그리고 삼달은, 전과 달리 씩씩하게 상태에게 인사를 합니다. "아방이, 그추룩 반대를 해도 기어코 자이를 만나야겠냐?" "응." "무사?" "조용필한테는, 조삼달이 아니면 안 되니까. 조상태한테 부미자가 아니면 안 됐던 것처럼. 나도, 조삼달 아니면 안 돼. 그러니까, 엄마만큼은 아니더라도 이제는 나도 좀 봐줘라, 아부지." 방에 홀로 있던 상태는 자신이 부미자를 사랑했던 그 어느 날을 떠올리며 한숨을 쉽니다.
해달과 하율은 오늘도 돌핀 센터로 향하는데, 하율은 굳이 이모의 목걸이를 하라고 해달에게 건넵니다. 그리고 지찬은 그녀의 목걸이가 이쁘다고 칭찬합니다. 테마파크 반대 피켓도 만들려고 했다던 지찬에게, 해달은 엄마에게 심장병이 있으셔서 테마파크를 삼달리에 유치하길 원했다고 말합니다. "우리 엄마 고집 진짜 똥고집이거든. 물질하다가 언제 위험해질지도 모르는데... 하여튼, 걱정하는 자식들은 생각도 안 하셔요." "너가 그냥, 같이 들어가면? 걱정되면 너가 그냥 같이 들어가면 되잖아. 수영선수였다며." 해달은 처음 깨달은 사실에 생각이 많아집니다.(해달이 삼달리 박제)
용필은 세계 기상 기구에서 파견 지원자를 모집한다는 공고문에 눈길이 갑니다. 한 과장은 더 늦기 전에 좋은 실력 가지고 제주 기상청에서 썩지 말고 지원해 보라고 하지만 용필은 슬쩍 흘려버립니다. 그리고 상태가 출근을 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고 이상함에 집으로 향하는데, 상태의 짐들이 모두 사라졌으며 늘 놓여 있던 엄마의 사진도 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아부지가 사라졌는데 자신을 찾아온 용필에 삼달은 짐작 가는 곳은 없냐고 다그치는데, 용필은 엄마한테 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미자 삼춘한테면, 절?" "응. 아까 전화해 봤는데, 있대, 거기." 용필은 이제는 자신을 봐주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사라져 버린 상태에 마음이 무겁게 가라앉습니다. "나한테는 너무 큰 벽이야. 절대 무너지지 않는 벽... 이제, 내가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 삼달은 용필을 꼭 안아줍니다.
상태는 절에 들어와 부미자를 위한 향을 피우고, 눈시울은 붉어지지만 미소를 짓습니다.
삼달은 가족사진(두 미자 가족)을 한참 들여다보다가 상태가 있는 절로 찾아갑니다. "무사, 나한테 또 무신 험한 소릴 듣고 싶엉 혼자 완?" "험한 소리, 하셔도 돼요." "넌 나가 밉지 않으냐? 무섭지 않아?" "네. 전 아저씨 단 한 번도 밉거나 무서운 적 없어요." "무사?" "진짜로 저 미워하고 싫어하시는 게 아니라는 거 아니까. 그냥, 미자 삼춘을 아주 많이 사랑하셨던 거니까요. 아저씨가 저 얼마나 예뻐해 주셨는데요. 어렸을 적에 맨날 저보고 '삼달아, 내 똘하자, 내 똘하자.' 그러셨잖아요. 제가 힘들었던 건, 그렇게 맨날 '예쁘다, 예쁘다' 해주셨던 아저씨가 하루아침에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 돼 버린 거? 그냥, 그렇게 돼 버린 거... 그게 너무너무 속상하더라고요." 자신을 설득하러 온 줄 알았던 삼달이 전혀 다른 이야기를 이야기를 하자, 독기 빠진 상태는 그저 고개를 숙입니다. "기다릴 거예요. 용필이랑 손 꼭 잡고 기다릴 거예요. 기다릴게요, 삼춘." 그렇게 돌아가는 삼달을 붙잡는 상태입니다. "용필이 아니믄, 촘말 안되겄냐?" "아시면서. 저는 쭉 조용필만 좋아했고요, 아마 평생? 용필이만 좋아할 거예요. 늙어 죽을 때까지요." 상태는 늙어 죽을 때까지 지치지 않고 부미자를 소랑(사랑)할 거라고 말하던 아직은 젊었던 자신의 모습이 떠올라 눈물이 납니다.
집에 있던 용필은 무심코 냉장고를 열어 보는데, 미자가 해준 반찬들이 모두 비어있는 것을 보고 아부지와 엄마가 있는 절로 향합니다.(이미 상태가 모두 먹은 상태... 라임 쩔죠...) 그리고 절을 나서는 삼달과 마주칩니다. "뭐야, 너 왜 여기 있어? 너 혹시 아부지 만났어?" "응." 상태는 숨을 헐떡이며 삼달을 쫓아 나옵니다. 그리고 함께 서있는 그들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습니다. "삼달아!!" "아저씨..." "너이네, 좋아허라게. 소랑하라게! 기 혀." 상태는 오랜만에 소리 내어 웃어 봅니다.
에필로그) 짜증이 잔뜩 나 있던 방은주는 제주 뉴스를 보며 기상청 당선 작가가 조삼달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그 능글맞은 진상 기자에게 전화를 거는 듯합니다.
드라마 <웰컴 투 삼달리> 15회 예고
"실장님!! 저희 기상청 전시회 어떡해요? 기자들 어떻게 알았는지 지금 또 난리가 났어요!" 전시장 앞에 그 능글맞은 기자와 더불어 많은 기자들이 깔려 있습니다. 역시 방은주...
삼달은 기상청 전시를 안 해도 된다며, 더 피해를 주기 전에 먼저 포기합니다.
독수리 오형제 친구들과 은비, 지은은 아지트에 함께 모여 방은주를 아작 낼 방법을 찾고 있는 듯합니다. 그리고 불굴의 상도가 찾아냅니다. "방은주 부계정이거든?" (친구들 일 한번 내겠네요...)
천충기는 이제 방은주의 악랄한 행보에 진절머리가 납니다. "우리 여기서 찢어지자." "뭐?" 그리고 삼달에게로 가 자신 좀 살려 달라며 무릎을 꿇습니다... "너 진짜, 미친 거니?"
진달은 이미 이혼까지 한 자신 때문에 자꾸만 미운 오리 새끼가 되려 하는 대영에게 화가 납니다. "사랑하니까... 사랑하니까!"
"삼달리에서 삼달이가 왜 포기를 하냐? 우리 삼달리에서 하자, 전시." "해?" "그래, 해! 하는 데까지 해 보자, 우리!" 용필과 함께 삼달은 다시 한번 심기일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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