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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싸인> 출연진, 줄거리, 결말

by 내일도소녀 2023.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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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 방영당시 김아중 배우님의 머리를 따라 했던 기억이 납니다.(부끄럽습니다) 박신양 배우를 너무 좋아해서 보게 된 드라마인데 그때는 몰랐지만 이 드라마가 김은희 작가의 작품이라는 것은 <시그널>을 보고 나서 알게 되었습니다. 김은희 작가님은 정말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지리산>도 재미있게 보았는데 기사들을 보면 혹평이 많기도 했고 시청률도 낮았던 것이 아쉽습니다.(너무 쫄깃해서 무서웠습니다...) 김은희 작가의 작품을 좋아하신다면 이 드라마도 꼭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출연진, 줄거리: 미술학도 그만하시고 돌아오세요, 박신양 배우님

정겨운 배우님 스타일... 어쩐지 KCM...

드라마 <싸인>은 2011년에 방영된 SBS드라마로 총 20부작입니다. 미해결 사건의 수많은 희생자들과 그들에게 남겨진 흔적인 '싸인(Sign)'을 통해 범죄에 숨겨진 사인을 밝혀내는 법의학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메디컬 수사극입니다. 인기 아이돌 그룹 보이스의 리더 서윤형이 콘서트 도중 사망합니다. 팬들이 몰려 초동수사는 엉망이 되고 고다경(김아중)이 현장감식을 맡습니다. 담당검사 정우진(엄지원)과 형사 최이한(정겨운)은 주변인들을 조사하지만 모두 거짓진술을 합니다. 사망장소 CCTV도 도난당해 국과수 부검의뢰만이 마지막 희망입니다. 한편, 건설현장 노동자 사망사건으로 법의학 교수 이명한(전광렬)과 법의관 윤지훈(박신양)은 노동자의 사인에 대해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부검결과는 이명한 교수와 내 사이가 좋고 나쁘고에 따라 바뀌는 게 아닙니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과학적인 근거로 사체의 사인을 규명해 내는 게 부검입니다!"(발끈하고 쏴붙이는게 박신양 배우의 매력...) 이후 서윤형의 부검을 맡게 되지만 부장검사의 명령에 따라 정우진 검사는 부검집도의를 이명한 교수로 바꿉니다.(이때 지훈과 우진이 과거 연인사이였던 게 밝혀집니다) 서윤형의 부검시각, 이명한은 바뀐 시신에 경악하고 윤지훈을 데려오라고 소리치고 윤지훈은 특수부검실에서 다경(자꾸 막는 걸 끌고 들어갔습니다)에게 어시를 맡기고 부검을 시작합니다. 명한이 찾아오지만 지훈은 부검이 끝났다며 기도 안에서 발견된 푸른색 미세섬유를 들어 보입니다. "사인은 비구폐색성 질식사, 사망의 종류는 명백한 타살입니다." 하지만 정우진 검사에게 전화가 와서 범인이 청산가리를 먹였다고 자백했다는 사실이 전해지고(지훈과 다경이 그런 냄새는 나지 않았다고 하지만 명한은 비웃습니다.) 국과수의 모든 샘플과 자료를 검찰청에서 압수해 갑니다. 한편 최이한 형사도 단독수사를 하지만 장변호사(장현성)에게 위협을 당합니다. 지훈과 다경은 티격태격하지만 공조를 하게  되고 현장 CCTV에서 다른 사람들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한 여자를 발견합니다. 하지만 증거를 찾는 게 쉽지 않습니다. 이명한은 서윤형이 폐가 안 좋아 미량의 청산가리가 치사량이 되었다며 기자회견을 하고, 지훈은 폐가 정상인 것을 확인했다며 재부검을 요청합니다. 이명한은 시신은 이미 화장했다고 하지만 정병도(송재호) 원장이 들어와 유가족이 찬성했다며 재부검을 진행하겠다고 합니다. 한편 최이한 형사의 수사자료를 받은 정우진 검사는 이수정(청산가리를 먹였다는 범인) 어머니 계좌로 10억을 입금한 사람이 강 의원이라는 사실에 부장검사를 찾아가고, 부장검사는 강 의원 친딸을 살인죄로 기소할 수 있으면 한번 해보라고 합니다.(강 의원 딸 강서연의 짓이었네요) 그리고 다경은 존경하던 선배 검시관이 중요 증거물이었던 CCTV를 태우는 모습을 보고 검시관을 때려치웁니다.

이명한은 재부검 전 정병도 원장에게 사건의 전말을 그대로 알려주고(저는 안알려드립니다♡) 과거 정병도 원장도 거액의 뒷돈이 오가는 부검을 들어보지 못했느냐며 몰아세우고(연관되어 있으신가 봅니다) 결국 정병도 원장은 서윤형에게 폐질환이 있었다고 말하며 진실을 은폐합니다.(지훈은 자신은 틀리지 않았다고 소리칩니다... 못된 세상...) 지훈은 좌천되어 열악한 남부분원으로 발령받고, 명한은 국과수 원장이 됩니다.(부장검사는 대검으로 발령 나지만, 우진은 대검으로 가지 못합니다.) 명한은 서윤형 사건 흔적 지우기로 완태(정은표), 성진(문천식), 숙주(안문숙)를 모두 남부분원으로 보내지만, 푸른색 미세섬유가 사라진 사실을 알고 불같이 화를 냅니다.

1년 후, 지훈의 방으로 신입 법의관이 된 다경이 찾아오고 왜 또 왔냐는 지훈의 물음에 다시 시작하자며 훔쳐온 미세섬유 증거물을 꺼내 보입니다.

 

 잘 나가는 드라마에는 꼭 있는 정은표 배우, 장현성 배우입니다. 저는 안문숙 배우와 문천식 배우도 참 좋아합니다. 요즘은 연기 안하시는 것 같아서 너무 서운합니다.(문천식 배우는 성시경님과 라디오에서의 호흡이 기가 막혔었는데...) 박신양 배우는 <파리의 연인> 때부터 좋아했었습니다. 뭐랄까, 재벌과의 로맨스 드라마의 시조새 같은 느낌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결말이 너무하긴 했지만 그래도 정말 멋있으셨답니다. 그리고 <바람의 화원>도 제가 엄청 정주행 한 드라마인데 안 보신 분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다음 드라마는 <바람의 화원>이 될 듯합니다. 또 보고 싶습니다.ㅎㅎ) 전광렬 배우야 워낙 연기를 잘하시는 분이다 보니... <허준> 때부터 전광렬 배우님의 연기는 사랑이셨답니다. 김아중 배우는 예쁘지만 우와! 하는 연기는 아직까지 제가 못 보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제가 못 본 것일 수도 있겠지만 제 눈에 예쁘신 건 확실합니다. 

 

 

결말: 충격, 윤지훈 사망

 

증인이 될 만한 인물들은 모두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강서연의 살해 혐의를 증명할 수 있는 그 어떤 증거도, 증인도 없는 상태에서 결국 지훈은 최후의 결정을 하게 됩니다. 지훈은 증거를 찾았다며 강서연을 집으로 불러들이고 커피를 대접하며 자수를 요구합니다. 그리고 지훈이 잠시 그 증거물을 가지러 간 사이에 강서연은 지훈의 커피에 의문의 가루를 넣고 지훈은 돌아와서 그 커피를 마십니다. 다경은 집으로 오라는 지훈의 문자에 지훈의 집으로 향하고 집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문자가 도착해 들어가 보니 지훈은 사망한 상태입니다.(이럴수가...) 하지만 지훈이 죽기까지의 모든 상황들이 카메라로 찍히고 있었는데 최이한 형사가 수사 중 지훈이 액자 뒤에 숨겨둔 몰래카메라를 발견하고, 그렇게 강서연의 범행이 드러납니다. 그리고 영상을 보면 강서연을 잡기 위해 지훈이 거울을 통해서 강서연이 독을 타는 모습을 보고도 일부러 커피를 마셨다는 사실도 밝혀집니다. 지훈은 죽는 순간까지도 일부러 강서연의 반지를 움켜쥐어 손에 선명한 반지자국까지 남겨두었습니다. 부검결과 사인은 서윤형과 같은 비구 폐색성 질식사, 사망의 종류는 명백한 타살입니다.(부검은 다경이 진행했답니다.) 결국 강서연은 살인죄로 구속되었고 아버지인 유력한 대통령 후보 강준혁은 사퇴합니다. 

 

 

결말이 너무 충격적이라 실망하신 분들은 없으실 거라고 믿습니다(ㅠㅠ) 호통치는 연기는 박신양 배우가 참 잘하는 건데, 이제 미술에 빠지셔서 연기는 안하실건가봐요... 속상합니다. 그러니 다음번엔 <바람의 화원>으로 돌아와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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