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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마이 데몬> 7화 줄거리
17번 로커를 들여다보는 노도경을 지켜보던 도희와 구원은 이상함을 느낀 도경이 가까이 다가오자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 하지만 또다시 타투가 말을 듣지 않고, 마음이 급했던 구원은 도희에게 입맞춤을 하며 둘의 얼굴을 가립니다.(도경도 커튼을 걷었다가 당황해서 자리를 뜹니다.) 두 사람 사이에 어색한 기류가 흐르던 중 도경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도희가 먼저 로커로 향하고, 때마침 키스할 때 찍힌 사진이 인쇄되어 나옵니다. "노도경한테 들키면 안되니까." 구원은 사진을 주머니 속에 집어 넣으며 자꾸 비집고 나오는 웃음을 참아 봅니다…
로커를 확인하는 두사람 뒤로 노숙녀가 갑자기 나타나 그들을 놀라킵니다. 그리고 가버리는 두 사람을 향해 의미심장한 말을 남깁니다. "깜빡거리네? 원래 그렇게 깜빡거리다 꺼지기 마련인데."
지하철을 빠져나온 구원은 테스트를 해보자며 능력으로 붉은 장미꽃을 피우는데, 그가 사라지자 갑자기 그 장미가 검게 시들어버립니다. 미행을 철수한 두사람은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능력으로 종이비행기를 빙글빙글 날려봅니다… 그러다 구원은 처음 타투가 넘어갔을 때도 이런 증상이 있었다며 도희가 문제라고 결론냅니다. "내 말은 또 결정적인 순간에 능력이 말을 안들으면 곤란하잖아. 아까처럼." "곤란? 그렇게 곤란한 일이면 하질 말지 그랬어. 누군 뭐 좋아서 가만있었는 줄 아나." "그럼 안 좋았다고?" "그럼, 넌 좋았어?" 구원은 답을 못하고, 갑자기 커피를 찾기 시작합니다… 도희는 자신이 무슨 질문을 한 건지 깨닫고 입을 꿰매고 싶습니다…
구원은 박실장을 시켜 선월재단에 있던 자신의 짐을 몽땅 가져와 둘의 신혼집에 들입니다.(이삿짐센터 대동) 도희는 자신의 방에 까지 짐을 두려하는 그의 태도에 화가 나 대화를 요청하고, 이 곳은 둘이 셰어하는 공간이니 불필요한 짐은 다 빼라고 합니다. "저거 그냥 물건이 아니야. 하나같이 나의 취향과 역사가 반영된 나의 정체성! 정구원 그 자체라고." 그리고 도희는 정구원 그 자체들과 함께 구원을 내쫓기로 합니다… "너의 그 수많은 정구원들이랑 살아." 구원은 커피는 주고 가라고 하고, 쫓겨난 그를 보며 박실장은 이사장이 유부남이 됐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결혼이 원래 이런거야?" "나야 모르지, 빛이 나는 솔론데."
한편, 석훈은 1977년 선월극장 준공식 사진을 보다가 그 안에 찍힌 구원을 보게 되고, 그 사진을 들고 도희에게 갑니다. "할아버지랑 똑 닮았네!" 강한 유전자라며 웃어넘기는 도희에게 아무말도 하지 못하던 석훈은 주차장에서 안터지는 휴대폰 신호를 애타게 찾고 있는 구원을 발견합니다… (정확히는 구원의 팔…) 그리고 그에게 술 한잔하자고 제안합니다. 구원은 도희와 그가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궁금해 내키진 않지만 승낙합니다. "정구원씨랑 도희, 둘 사이엔 제가 모르는 비밀이 많나봐요." "아주 특별한 사이니까." 구원은 만족스러운 듯이 웃어 보입니다. "정구원씨 인간 아니죠?" 구원은 애써 진정하며 자신은 지극히 인간적이라고 말하는데, 석훈은 그가 수상하다며 예의 주시 할 거라고 합니다.그리고 도희에게 해가 되면 가만히 있지 않을거라 경고합니다. "하나도 무섭지가 않아. 너는 협박에 소질이 없구나?" 석훈은 자신이 무서운 사람은 아니지만 흰 개미 한마리가 갉아먹은 집이 무너지듯 아주 귀찮게 해줄거라고 하지만, 구원 자신은 콘크리트 건물이라며 괜한 수고하지 말라고 말하고 먼저 자리를 뜹니다. (쿨하게 넘긴 듯 보이지만 사실 신경쓰고 있습니다.)
진스타는 어릴 적 가정폭력을 휘두르는 아버지의 생명을 거두고 자신을 살린 그가 천사라고 여기는데 구원은 데몬이라고 알려주고, 그를 쫓아오는 그녀를 뒤로하고 사라졌습니다. 그와 다시 만나기 위해 노력했고 지금에 이르렀는데, 구원의 결혼이 그녀에게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술에 취해 치근덕거리던 남자와 시비가 붙은 그녀를 구원이 나타나 다시 구해주고, 진스타는 그의 결혼이 계약결혼이라는 답을 듣고 나서야 잠이 듭니다.
구원은 박실장에게 능력이 깜빡거린다는 이야기를 털어놓는데, 그 전에 전조증상 같은 건 없냐는 박실장의 질문에 구원은 요즘 자주 꾸는 꿈을 떠올립니다. "혹시, 그거 아냐? 인간화." 인간이었을 때의 기억이 돌아오면서 능력이 소멸하는 것 아니냐는 그의 말에 구원은 요즘 자신이 불필요하고 불합리한 감정들을 많이 느낀다고 합니다. "죄책감 비슷한 거랑, 연민 비슷한 거. 그리고 사," "사?" 구원은 그 정도로 말을 끝내봅니다… "타투가 돌아오면 모든 게 원상복귀 되겠지? 능력도, 감정도."
한편, 선월재단의 내부에 침입한 기광철은 구원의 자리에 도청장치를 설치하고 안을 둘러보던 중 데몬 사용 설명서를 발견하고, 같은 시각 선월재단 건물 밖에서는 석훈이 선월재단을 노려보고 있습니다.
도희가 잠들었을 거라고 생각한 구원은 집으로 몰래 들어가는데, 불도 켜지 않고 거실에서 대기중이었던 도희의 모습에 몸이 용수철처럼 튀어오를 정도로 놀랍니다. (데몬인데. 악마인데.) 그리고 뻔뻔하지만 충전을 부탁합니다. 그리하여 둘은 한 침대에서 손목을 꼭 잡고(잡히고) 누워있는데, 신경쓰지 말고 자라는 구원의 말에 도희는 누가 옆에 있으면 못잔다고 하고 구원은 데몬이라 안자도 된다고 합니다. "그럼 밤 새야지, 뭐." 곧 둘은 사이좋게 잠이 든 채 아침을 맞습니다… 구원은 잠든 도희를, 도희는 자는 척 눈을 감고 있는 구원을 바라봅니다. 그러다 눈을 뜬 구원에 의해 서로를 바라보게 된 두사람은 곧 신비서의 연락에 현실로 돌아옵니다.
각종 인터넷 방송에서는 주 회장 사후 최대 수혜자는 도희라며 회장이 죽은 날 유언장이 고쳐졌다는 말들을 퍼트립니다. 그리고 그에 관련한 수많은 기사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도희의 회사에서 막아보려고 하지만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이렇게 되면 회사 이미지 실추로 회장 등록시도 조차 못하게 될 수있는 상황입니다.(큰 오빠 노석민이 준비한 선물입니다.) 구원과 도희는 자신들이 우선 해결해보겠다며 함께 있던 석훈을 보내는데, 그가 멀리있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능력으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대표실 앞에 있던 그는 방금 전까지 함께 있던 도희를 찾는 신비서의 모습에 대표실 안을 살피고, 둘이 없다는 것에 충격을 받습니다.
도희는 구원과 함께 클레이 사격 중이던 석민을 찾아옵니다. 도희는 결혼선물이 너무 분에 넘쳐서 찾아왔다고 웃는데, 석민은 진실이 세상에 알려지는 걸 무슨 수로 막겠냐며 빈정거립니다. "진실이라는 게 미처 그런 뜻인 줄 몰랐네." "다수가 원하면 그게 진실이야. 넌 그런 선물을 받을 자격이 충분히 있고." "주 여사가 항상 그랬죠. 내가 악마새끼를 낳았다고. 역시 엄마는 자식을 제일 잘 아나봐요?" 도희는 그가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죽인 일로 도발을 하고, 석민은 시험해 보자며 그녀에게 총을 겨눕니다. 석민의 행동에 비웃음을 던지며 돌아서 걷던 도희는 진짜로 총성이 들리자 깜짝 놀라고 구원이 달려 옵니다. "조심해야지, 항상. 누구나 운이 나쁠 때가 있거든. 내 차에 치어 죽은 놈처럼."
인터넷 방송으로 도희에 대한 루머를 최초로 유포한 남자를 찾아간 두 사람은 실물이 훨 낫다는 말을 지껄이는 그에게 얼마를 받았냐고 묻습니다. "넌 소원이 뭐야?" "갑자기? 난 뭐, 그냥 유명해지고 돈 많이 버는 거?" 구원은 그 소원을 들어주기로 합니다. 그 남자를 한국은행 금고로 옮기고 돈 더미위에 앉혀주면서 다음 날 현행범으로 체포되면 유명해질 거라고 말입니다. "그럼, 뉴스에서 보자?" 그 남자는 시키는 대로 다하겠다며 매달립니다…
박실장은 구원에게 전화해 데몬책을 어디다 숨긴 거냐고 묻는데, 구원은 도희와 함께 이사장실로 이동해 진짜 없어진 것을 확인합니다. 그와중에 도희는 선월재단이 역대 이사장 이름을 보면서 정구원의 다음 이름이 정십원이라는 것을 알고 그를 놀립니다… 그리고 그들의 대화를 모두 듣고 있던 기광철은 데몬의 한계에 대해 읽으면서 구원이 신의 영역에 손을 대면 소멸할 것이라는 부분에서 킬킬댑니다.
구원은 도희와 함께 진스타의 최종리허설을 함께 관람하는데 유독 하얀 옷을 입고 동양적인 느낌은 검무에 꿈 속 그녀가 떠오릅니다. 그리고 도희를 집에 데려다 주려는데 또 능력이 날아갑니다. 그때 마침 들개파들이 우르르 몰려오고 두 사람은 위기를 맞는데 그들이 갑자기 무릎을 꿇습니다… "형님!!"(멍멍이도 무릎을 꿇네요…)
기광철은 아브락사스(최고신)에게 데몬 사용설명서와 그를 찍은 영상을 보내고 구원을 처리할 수 없다고 하는데, 아브락사스는 구원은 광철을 죽일 수 없지만 너는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 놈을 죽이면 니가 악마가 되는거야. 기광철이 기쁘게 웃습니다.
구원은 도희를 데려다 주고 재단 일로 나가봐야 합니다. "언제와? 아니 뭐… 또 가출하려나 싶어서." "금방 올게. 빨리 와서… 충전해야 하니까." 구원은 도어락을 잡으려다 삐끗합니다… 집에 남은 도희의 입가에도, 집을 나서는 구원의 입가에도 잔잔한 미소가 퍼집니다.(불길한 징조..,)
도희는 돌아올 구원을 위해 달콤한 케이크를 준비하는데 벨이 울리고 밖엔 형사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을 주천숙 회장 살인사건 피의자로 체포합니다."
돌아가기 시작한 룰렛은 아무도 멈출 수 없어. 남은 건 오로지 선택 뿐이지.(노숙녀)
도희가 구속되었다는 뉴스가 나오고, 이게 끝이냐는 세라의 물음에 석민은 끝이라고 대답합니다. 그리고 도희 또한 어차피 기사 한줄이 필요한 거라며 해결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도경에게 괴물사냥시작이라는 문자가 도착합니다.
구원은 진스타의 공연을 확인하던 중 도희가 구속되었다는 신비서의 연락을 받고 급히 빠져나가는데 갑자기 등장한 기광철과 부딪히고 동시에 심장에 칼이 박힙니다. 피를 토하며 쓰러지면서도 구원은 도도희를 찾습니다.
도희는 자꾸만 타투를 쓰다듬어 봅니다.
드라마 <마이 데몬> 8화 예고
칼에 찔려 병원으로 실려 간 구원의 소식을 들은 도희는 얼굴만 보고 오겠다며 그를 찾아가고, 조금만 더 버티라는 간절한 마음 뿐이었지만 자신이 너무 늦게 왔음에 괴로워합니다. 진스타는 너때문에 이사장이 죽을 거라면서 도희에게 악을 쓰고, 구원을 그만 이용하고 놔주라고 합니다.
도희는 더 이상의 갈등과 다툼이 없도록 회장 후보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합니다.
새벽을 넘기기 힘들 것 같다는 말도 들리는데 아직 7화이니 초연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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