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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연인 파트1> 출연진, 줄거리, 결말

by 내일도소녀 2023.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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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연인 파트1> 출연진

 

드라마 <연인 파트1> 줄거리

드라마 <연인>은 20부작이지만 파트 1, 파트 2로 나뉘어 방송되는 MBC드라마로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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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종 10년 봄, 지평 신이립은 소현세자 사후 발견된 사초(폐기되었어야 할 사초입니다)에 빈번히 언급되는 이장현에 대해 알아보라는 지시를 받고, 그 사초에 기록된 이장현 무리 중 한 명이 광증에 걸려 다시는 해를 보지 말게 하라는 명에 의해 광증환자들을 맡고 있는 혜민서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백발을 광증에 걸린 자를 까마득한 웃전에서 잘 데리고 있으라 당부를 받았고, 그는 자신이 선세자저하(소현세자)의 충복이라 하며 수년동안 때가 되면 이장현이 자기를 데리러 올 것이라 같은 말만 주절댄다는 말을 듣고 그를 찾아가 이장현에 대해 묻습니다. (길 채인 줄 알고 완전 새드엔딩인 것 같아서 보지 말자 했는데 아무래도 량음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바닷가에 선 이장현과 그를 포위하고 있는 병사들의 모습이 나옵니다. 이장현은 "들리는가, 이 소리. 꽃소리."라고 읊조리며 눈물 흘립니다.
 
인조 14년 봄, 식혜가 홍시맛이 좋은, 인심 좋은 마을 능군리에서 아야기가 시작됩니다. 
능군리의 꼬리가 아흔아홉개 달린(?) 길채(안은진)는 은애(이다인)를 제외한 모든 능군리 여인들의 시기를 한몸에 받고 또한 모든 능군리 남성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당찬 여인입니다. 단 한 사람, 연준도련님(이학주)만이 길채에게 흔들리지 않고 어릴 적 정혼하기로 약조했던 길채의 친구 은애만을 바라봅니다.길 채는 매일밤 자신의 꿈속에 나타나는 남자가 연준도련님이 분명하다고 믿습니다. (꿈속에서 길채는 어여쁜 모습으로 붉은 실을 쫓아 계속해서 달립니다. 곱던 치마저고리가 색이 바래 헤지고 봄을 지나 여름, 가을, 겨울이 되는 동안 계속해서 달립니다.  그리고 도착한 바닷가에서 한 사내를 만나게 됩니다. "기다렸지, 그대를. 여기서 아주 오래.")
 
 꽃달임에 연준은 오랑캐(청나라)가 자신들을 황제라 칭하며 조선을 얕잡아보는데 조정에서는 오랑캐와 싸우긴커녕 오랑캐를 달래려 사신을 보내려고 한다고 반대 상소를 올리자고 뜻을 모으려 합니다. 그때 한 사내가 말합니다. "명나라가 오랑캐를 이긴다는 보장이 있소?" 이장현(남궁민)입니다. 단 하나 남은 충신을 의심하다 잔인하게 고문해 죽인 명나라 황제를 위해서 조선의 의리 있는 도령들이 싸워주면 되겠다며 비아냥거립니다. 이장현은 오랑캐를 상대로 장사를 해 재물을 모으고 팔도에 친하게 지내는 여인들이 있으며, 무엇보다 비혼주의자로 욕을 있는 대로 먹고 있습니다... 길채는 연준도령을 홀리기 위해 그네를 타지만 그 모습을 보고 연준도령을 제외한 다른 도령들이 우르르 달려옵니다. 장현도 길채가 그네를 타는 모습을 보고 다가오는데 보는 눈에 까다롭다는 장현은 길채를 보며 걸음을 멈춥니다. "들리느냐, 이소리. 꽃소리." (언젠가 내게 물으셨지요. "그날 그네를 구르며 무슨 생각을 했느냐고. 그날 어쩐지 꿈속 낭군님이 내게 오실 것만 같았지요. 하여 내 앞에 모든 것이 초록으로 분홍으로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임께 나를 처음 보았던 날을 기억하시냐 물었습니다. "기억하다마다, 그날 아주 진귀한 소리를 들었거든.") 구잠(박강섭)은 어리둥절합니다. 그리고 그네에서 떨어지는 길채를 장현이 받아냅니다. '분꽃이 피는 소리를 들어본 적 있습니까. 내 오늘 그 진귀한 소릴 들었소.' 그리고 길채에게 초면에 가던 길이나 마저 굴러가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장현은 서원의 어른들에게 송추할배(정한용)의 회혼례를 부탁합니다. 그리고 길채는 연준을 향한 마음을 표현하지만 연준은 은애에게는 자신뿐이라고 길채를 밀어냅니다. 하지만 길채는 자신의 생각이 짧았다며 자신이 한양물정을 모르는 게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장현을 찾아가 장현은 비혼주의자이니 우리가 서로 여인과 사내의 관계가 될 수 없다는 것에 안심하고 한양의 트렌드에 대해 알려달라고 합니다. 길채는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한양에서 유행하는 것들을 배우고, 남장까지 하며 기루에 가서 량음의 노래를 듣게 됩니다. 그리고는 자꾸만 아른거리는 장현의 모습을 연준도련님을 보면서 떨쳐냅니다. 
 


회혼례 날, 능군리 전부가 하나 되어 송추할배와 아내의 혼례를 축하합니다. "천수를 누리시게!" 그리고 연준과 은애의 모습을 보면서 속상해하는 길채를 보며 장현은 그녀가 연준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길채는 장현이 있는 줄도 모르고 연준을 몰래 불러 마음을 고백하며 입맞춤을 시도합니다. 연준은 길채가 원하는 대로 끌려가다가 퍼뜩 정신을 차리고 이 일은 없던 일로 하겠다며 다시한번 밀어냅니다. 장현은 헛된 희망 품지 말고 자신에게 오라고 합니다. "나는 그대가, 아주 싫소! 응, 못생겼어." 또 얼른 굴러 가라고 욕을 먹습니다... 회혼례가 한창인 곳으로 다시 돌아온 장현과 길채는 대화를 나눕니다. "난 그저 연모하는 이와 더불어 봄에는 꽃구경하고 여름에는 냇물에 발 담그고 가을에 담근 머루주를 겨울에 꺼내 마시면서 함께 늙어가길 바랄 뿐인데." "그리... 살고 싶습니까?" 눈이 내리고 회혼례에 점차 흥이 오를 때, 오랑캐가 쳐들어와 임금님을 가두었다는 소식이 전해 집니다. 길채는 장현을 바라봅니다.

 

 

드라마 <연인 파트1> 결말

 

연준이 전쟁의 공으로 벼슬을 받으면서 한양으로 올라와 함께 살던 은애와 길채는 소현세자를 심양에 볼모로 보낸 뒤 변해가는 인조에게 충언을 하고 옥에 갇힌 연준으로 인해 허름한 곳에 살며 돈을 벌어야 할 상황에 내몰립니다. 그 와중에 소현세자와 함께 심양으로 떠났던 사람들이 일부 돌아온다는 소식에 장현을 기다리지만 돌아온 것은 장현의 유품이었습니다. 그 날 밤 꿈에 나타나 드디어 얼굴을 보인 낭군님은 장현이었고 잠에서 깬 길채는 소리를 죽이며 서럽게 웁니다. 그리고 장현의 털조끼를 가지고 산 꼭대기로 가 죽은 장현의 영혼을 부릅니다.("장현도령, 돌아오시오. 돌아오면 내 다시는 매몰차게 굴지 않으리다... 장현도련님, 돌아오시오. 아직 못한 말이 있습니다... 그러니 다시 돌아오시오, 장현도령!! ") 슬퍼할 겨를도 없이 길채는 생계를 위해 꾀를 내어 가치가 떨어진 동전들을 모두 사들여 유기그릇을 만드는데 성공하지만 그마저도 빼앗겨버립니다. 길채는 남은 두벌의 유기를 직접 팔고 기생들과의 거래까지 하게 됩니다. 장현이 한 말들을 떠올리며 수완을 올린 길채 덕분에 함께 살던 가솔들은 가난에서 벗어납니다.

장현은 죽을 위기에 처했었지만 용골대를 이용해 위기에서 벗어나고 용골대와 상부상조하는 관계를 유지합니다. 그리고 심양에서 무너져 버릴 것 같은 소현세자의 힘이 되어 주기 시작합니다.("조선의 임금과 무능하고 나약해서 전쟁이 일어났다는 말들은 그저 전쟁의 책임을 조선에 떠넘기려는 저들의 술책일 뿐이옵니다. 저하마저도 저들의 간교한 술책에 넘어가시렵니까." "아주 큰 용기가 필요한 길이지요. 오랑캐를 직시하고 담대하게 살아내는 길입니다. 비굴할 틈도 죽을 새도 없습니다. 잘 살아서 장차 좋은 날을 보셔야지요.") 소현세자 또한 장현의 뜻을 받아들이고 그런 소현세자의 모습에 조선에 방문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됩니다. 장현은 소현세자에게 낡은 의관을 입혀 소현세자가 고생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조는 고생했을 소현세자를 보고 눈물을 보이지만, 인조는 칸에게 인정받는 소현세자가 썩 달갑지 않습니다. 인조는 이미 소현세자에게 자신의 자리를 빼앗길까 원손을 끌고 갈까 두려워하고, 안 왔으면 하는 모습입니다.) 조선에 량음이 한발 먼저 가게 되면서 장현은 길채에게 자신이 돌아온다고 전해달라고 하지만 량음은 길채에게 장현이 죽었다고 못박아버립니다. 장현이 길채를 위한 꽃신을 잔뜩 준비해 둔 것을 보고 그런 독한 마음을 품었나 봅니다... (선양에서 장현을 모시던 여인이 따로 있었다는 거짓말까지 했답니다...량음은 장현을 연모합니다.)

 

길채는 장현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구원무(지승현)과 혼인을 결정합니다. 함을 받으러 나온 길채는 장현을 보게 되고 그러면 안되는 것을 알면서도 장현에게 달려갑니다. 하지만 꽃신을 태우던 장현은 길채에게 가시같은 말을 내뱉고, 길채는 잊지 않고 기다리던 장현이 죽은 줄 알았다고 도련님은 왜 날 잊었냐고 합니다. 의아한 마음에 장현은 종종이를 찾아가는데 량음이 그렇게 말했다고 하고 장현은 아끼는 량음에게 화를 냅니다. "넌 몰라. 그 여자가 나한테 뭔지." 그리고 장현은 길채를 찾아가 안으며 배편을 준비할 테니 떠나자고 합니다. "상관없소, 이젠. 마음속에 남연준을 숨겼건 정혼할 사내가 있건. 아니, 당신 생각 따위도 상관없어. 당신, 이젠 내가 가져야겠어. 낭자, 제발 내게도 한 번만 기회를 주시오. 내 다시는 낭자를 두고 떠나지 않으리다. 다시는 낭자를 기다리게 하지도 않으리다. 그러니, 제발 내게도 한번만 기회를 주시오." 길 채는 고민하면서 장현과 얘기하는 중에 매일같은 도련님을 기다리고 그리워했다고 말하니 장현이 눈물을 흘리며 참으로 그러했냐고 하며 끌어 안는데 너무 슬픕니다... 장현과 길채는 결국 도망을 갑니다. 배를 타러가기 전 길채는 아버지를 뵙고 떠나려 하지만 떠나지 못하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다시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홀로 떠나는 장현을 멀리서 바라보며 웁니다.(아, 량음도 함께 떠나지 못하고 장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러다 길채를 죽일 듯이 쳐다봅니다.)

 

"내가 미웠던 적이 있으시오?"하고 물으니 답하셨지요. "그대가 나를 영영 떠나던 날, 죽도록 미워 한참을 보았네. 한데 아무리 보아도 미운 마음이 들지 않아 외려 내가 미웠어." 그리고 제게 물으셨지요. "야속한 사람, 내 마음을 짐작이나 하였소?" "이제 말하건대, 차마 짐작지 못했습니다. 그저, 내 마음이 천 갈래 만 갈래 부서져 임만은 나같이 마시라 간절히 바랄 뿐."

 

심양 2년 후, 장현은 조선인 포로 사냥꾼들의 포로사냥을 방해하고, 말에서 떨어지는 포로사냥꾼(이청아, 각화)을 구해주며 파트 1은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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