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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 출연진, 줄거리, 결말

by 내일도소녀 2023.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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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 출연진

 

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 줄거리

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얼마전에 방영이 끝난 총 16부작의 JTBC드라마로 3백여 년 전 철저히 봉인되었던 금서를 얻게 된 말단 공무원 이홍조(조보아)와 그 금서의 희생양이 된 변호사 장신유(로운)의 불가항력적 로맨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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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공무원인 홍조는 온조시 동구구청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시청으로 발령이 납니다. 바로 자신이 뇌물수수로 신고하는 바람에 승진을 놓친 서구(현봉식)의 팀에서 일하게 된 것입니다... 서구는 팀원들과 똘똘 뭉쳐 홍조를 따돌리는데 그러던 중 온조산 둘레길 근처에 있는 한 신당에서 유튜버가 죽는 사고가 발생하고 얼른 철거를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그 그 신당일대는 모두 사유지였고 서구의 압박에 신당의 주인을 찾아 철거를 요청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소수문 끝에 로펌 변호사인 장신유를 찾아갑니다.(처음 신당에서 우연히 만나는데 홍조는 잘생긴 저승사자인 줄 알았답니다...) 신유는 자신이 건축주가 아니라면서 건축주를 찾아가라고 하는데 안 가르쳐줄 듯하면서도 홍조의 진심 어린 하소연에 건축주인 무당이 있는 요양병원의 주소를 알려줍니다.(고용노동부 전화번호도 알려줍니다... 직장 내 따돌림 전담...) 절대 철거를 허가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무당 은월(김혜옥)은 너무 쉽게 철거를 허락합니다.
 
믿을 수 없었던 신유는 은월을 찾아갑니다. "니가 죽인 여자야. 네 뺨을 어루만지는 시뻘건 피가 묻은 손의 주인. 업보가 너의 몸을 집어삼키고 지독한 고통에 몸부림치게 했지. 하지만 그 고통도 저주도 끝이 나게 될 것이야. 마침내 목함의 주인이 나타났으니." 신유는 명문가인 풍산 장씨 은휘공파로 350년 동안 그 가문의 아들들에게서 희귀한 유전병이 나타나는데 그 또한 피할 수 없었습니다. 피에 젖은 손이 그를 어루만지면 타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생기고, 그 병의 진행으로 때때로 손에 힘이 빠지면서 결국엔 편마비로 인해 기능상실이 올 수도 있다고 합니다. 신당을 철거하면서 땅에 묻혀있던 목함을 발견한 신유는 그 함을 주인이라던 홍조에게 가져다줍니다. (신윤복 그림이 들어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던지며 은근슬쩍 가져가도록 합니다...) 
 
홍조는 그 함을 열어보려고 노력하지만 쉽게 열리지 않습니다. 확 갖다 버리고 싶었지만 버려지는 것이 어떤 마음인지 잘 안다며 한쪽에 고이 모셔둡니다. 그러다 집에서 혼자 등을 갈려고 하던 그녀는 의자에서 떨어지게 되는데 서러운 홍조는 소중한 사람이 자신의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제발 와주면 안돼요...?"(홍조가 원하는 그 사람은 신유가 아니라 재경이랍니다) 그 순간 목함의 자물쇠가 열리고 홍조는 그 안에 들어있는 <마력천자문>을 보고 어이없어합니다.(하지만 애정성사술은 자세하게 읽어 봅니다...)
 
신유는 3학번 선배라는 권재경(하준, 시청의 비주얼 담당 '비담')이 자신을 찾아와 대기업을 상대로 하는 시청 전속 변호사가 되어줄 것을 제안합니다. 자신이 소속된 로앤하이 로펌의 거대 고객이자 진상인 하움건설도 그 대기업에 포함된다는 말을 듣고 거침없이 사직서를 내면서 시청 변호사로서 오늘부터 1일 하게 됩니다. 그리고 목함에서 나온 책에 쓰인 앵초라는 무녀가 실존인물이고 그녀를 죽인 것이 장무진이라는 것을 알게 된 그는 홍조에게 그 책이 보고 싶다고 합니다. 책을 넘기던 그는 신병치유술이 있다는 것을 보고 그 주술하나는 자신에게 달라고 홍조에게 부탁합니다. 
 
한편, 홍조는 시청에서 윤나연(유라, 시장 딸이자 신유의 현 여자친구)을 만나고 그녀가 떨떠름한 표정으로 사과를 하며 자신도 유학 가서 힘들었다고 말하는데, 홍조는 그 사과를 믿지도 받아줄 마음도 없다며 싸늘하게 말합니다. 그때 신유가 나타나 홍조의 태도에 대해 비난합니다. (나연이 이후에 신유에게 자신이 피해자인 양 말하는데 홍조가 괴롭힘을 당했었답니다.) 팀에서 왕따를 당해 늘 회식에서도 강제로 빠지게 되었던 그녀는 신유의 말을 떠올리며 회식하는 곳으로 찾아가 잘 지내보려고 노력해 보는데 어렵습니다. 그 와중에 재경이 홍주에게 옷을 선물(민원인이 재경을 향해 물을 뿌렸는데 그것을 홍조가 막아줬답니다)하는 모습과 고백하는 게 영상으로 찍혀 시청 전체에 그 소문이 퍼지게 되고 웃음거리가 됩니다. 속상한 마음에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온 홍조는 애정성사술을 떠올리고 주술서에 적힌 대로 주술을 행합니다. 같은 시각, 운전을 하고 있던 신유는 피에 젖은 손에 의해 고통스러워하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습니다.(이런 사정도 모른 채 나연은 왜 이렇게 늦었냐며 징징거립니다...)
 
홍조는 주술로 만들어진 액체를 회의실 내 권재경 자리에 놓인 컵에 부었는데 마시는 것을 확인도 못하고, 욕을 먹어가면서 가드레일에 설치해 놓은 화분을 전날 누가 다 박살 냈다며 소송할 거라고 신유에게 법률자문을 하러 옵니다. 하지만 신유는 자신이 그런 것이라며 이실직고하고 오늘은 주술하나를 자신에게 주기로 한 약속을 지키라며 자신과 연가를 쓰자고 합니다.(어쩐 일로 팀장님이 실연의 아픔엔 연가라며 바로 쓰게 해 줍니다... 팀장님도 마과장(이봉련)을 20년간 짝사랑했기 때문입니다...) 홍조의 집으로 함께 간 신유는 마력천자문을 넘기던 중 애정성사술을 벌써 썼냐며 놀리고 책을 뺏기 위해 실랑이를 벌이던 두 사람은 소파 위로 넘어지는데 어쩐지 신유의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한편, 재경은 홍조의 고백이 담긴 영상을 보고 녹지과로 전화해 새별, 수정에게 잠깐 보자고 하고 동영상 유포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원본을 지워달라고 합니다.
 
신유와 홍조는 주술의 재료를 찾으러 지리산으로 가 만병초꽃을 찾습니다. 홍조는 아프면 병원을 가야 하는 거라며 저주타령을 할 때냐고 툴툴대지만 결국 바위틈에 피어있는 그 꽃을 찾아냅니다. 그리고 달이 꽉 찬 밤, 둘은 주술을 행하기 위해 의상까지 갖춰 입는데 한참 서로를 바라봅니다.(마치 신랑, 신부의 모습이었답니다) 모든 재료로 즙을 내고 신유의 손바닥에 즙으로 生자를 씁니다. 그리고 주술서를 불에 태워  재를 신유의 얼굴 쪽으로 불어 줍니다.(이것도 마치 혼례를 올리는 올리는 느낌이 듭니다.) 신유는 자꾸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게 이상해 옆에 있겠다는 홍조를 먼저 별장으로 들여보내려 화를 냅니다. "지금 나한테 화내는 거예요? 먼 길까지 와서 어울리지도 않는 이상한 옷 입고 시키는 대로 최선을 다하는 나한테?" "뭐가 이상하다는 거야? 내가 보기엔 예쁘기만 한데." 신유는 홍조로부터 멀어져 손을 확인하는데 生이라는 글자가 서서히 사라집니다. 그날밤, 신유는 이상한 꿈을 꿉니다.
 
신유는 홍조를 데리고 서둘러 돌아가려고 하는데 홍조에게 재경의 전화가 옵니다. "걱정했어요." "저를요?" 재경과 홍조는 퇴근 후 만나기로 약속하고, 홍조는 애정성사술이 먹혔다며 신병치유술도 분명 효과가 날 거라고 혼자 신이 나 뛰어다닙니다. 집으로 돌아와 소파에 누운 신유는 홍조와 재경이 연락을 주고받는 부분이 신경 쓰이고, 홍조는 재경의 연락을 받고 또 행복합니다. 신유는 설레하는 홍조의 모습에 자꾸 심장이 아프고, 은근슬쩍 박 주무관에게 재경의 선약장소를 물어봐서 그 장소에 찾아가기까지 합니다. 그때 자신의 행동에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회사로 찾아가 대회의실 CCTV를 확인해 보는데 애정성사술의 물을 마신건 재경이 아니라 신유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신유는 홍조를 찾아갑니다. "애정성사술이 먹혔을 리가 없는데. 권재경이 당신 좋아하는 거 맞고, 나도 당신 좋아하는 거 맞고." 홍조는 믿지 않지만 신유가 CCTV 영상을 보여주며 상해죄를 들먹입니다. 그러면서 신유는 지금까지 홍조에게 다정하게 행동하고 설레고 질투한 이야기를 남의 이야기하듯 정색한 채 나열하고, 홍조는 말도 안 된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그런 얼굴 하지 마. 설레니까." 신유는 자신이 질투에 눈이 멀어 둘 사이를 찢어놓기 전에 얼른 되돌려 놓는 게 좋을 거라고 협박하고, 돌아서다가도 보고 싶어서 빌 길이 떨어지질 않는다며 홍조에게 가지 말라고도 하며 움직이지 않는 다리를 양손으로 힘겹게 움직이려 노력해 봅니다...
 
"어쩔 거야, 간질간질한 이 기분." 그리고 신유는 꿈속에서 본 어린 여자의 얼굴이 홍조의 휴대폰 액정에 있는 것을 보고 놀라지만 어쩐지 상쾌한 꿈이었다며 얼른 자신을 책임을 지라고 합니다.

 

 

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 결말

 

5년 전 조성된 누리공원에서 죽은 나무를 파내던 중 그 나무 아래에서 손만 썩지 않은 백골이 발견되고 신유는 그 시체가 그린조경화원 나중범(안상우)의 아내일 거라고 생각하고, 홍조는 온주산 구덩이를 확인하러 혼자 그곳을 찾았다가 그녀를 따라온 중범에 의해 구덩이에 빠지게 됩니다. 중범은 그녀를 구덩이에 매장시키려 하지만 불안함에 전화를 건 신유는 공원에서 시체가 발견되었다며 그를 압박하고 홍조를 찾아냅니다.(이후에 홍조가 혼자서 그린조경화원을 혼자 찾아가는데 얼마나 성질이 나던지, 신유가 더 화를 내야 한다고 강력하게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날 홍조는 비슷한 상황의 환영이 눈에 보입니다.
 
신유는 나연과의 관계를 정리하려는데 나연은 그를 놓지 못하고 아버지인 시장이 홍조를 정리하라며 자꾸 밀어붙이자 마음을 정했다고 나연과 하움대표를 불러 그들이 만나고 있다는 증거를 들이대며 그들의 앞날을 응원해 줍니다. 하지만 나연은 시장을 찾아가 신유와는 끝났다고 하면서 이별 선물을 주고 싶다고 합니다. 시장은 재경을 불러 바우(신유아버지회사)와 추진하기로 한 사업을 하움으로 바꾸자고 합니다.
 
회식날 술에 취한 홍조는 걱정하는 신유의 집에 갑작스레 찾아와 귀여운 주정을 부리다가 덮치겠다며 신유를 소파에 쓰러뜨리고는 그의 품에서 잠이 듭니다. 신유도 잠든 새벽, 잠에서 깬 홍조는 또다시 환영이 보이고 그를 괴롭히는 피에 젖은 손이 무진에게 죽임을 당한 자신(앵초)이라는 것과 신유가 저주에 걸려 있는 것은 자신이 내린 저주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넌 이미 알고 있잖아. 숨이 끊어지기 전에는 아무것도 끝나지 않는다는 거.") 신유는 상관없다고 하지만 자신의 저주 때문에 신유의 증상이 더 악화되고 있고 서로 멀어지면 나아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를 놓아주기로 합니다. "근데도 똑같으면... 그때 옆에 있을 거야?" 
 


주무관이 신유자리 옆에 있던 화분에 물을 주던 중 물이 이상하다고 소리칩니다.(신유의 셔츠 안에 홍조의 장갑이 들어있고 피로 물들어있습니다) 그 화분은 중범이 그 둘을 저주하기 위해 나연을 통해 신유 근처에 들여놓았던 것입니다.  신유는 나연을 불러 중범과의 관계를 추궁하고 확실하게 경고해 둡니다. 재경은 출장 중에 집 앞 CCTV에 수상한 사람이 감지된 것을 확인하고 영상을 캡처해 신유에게 보내 그가 중범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합니다. 신유는 바로 그녀의 집으로 향하는데 그 와중에 그녀는 창문이란 창문은 다 열어두고 청소를 합니다... 결국 창문을 닫다가 멱살을 잡힙니다...(다행인 건 방범창이 설치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때 경찰이 도착하고 중범은 다시 달아납니다. 그리고 신유가 도착합니다. "헤어져 있는 건, 오늘로 끝이야." 
 
신유는 홍조를 자신의 집에 데려다 놓는데 주차장에서 신경 쓰이는 차량 한 대를 확인합니다. 그 차는 중범의 차였고 중범은 그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엘리베이터라고 말합니다. 중범은 신유의 집 초인종을 누르고 홍조는 머뭇거리다가 안전장치를 걸고 열어보는데 그 순간 비상계단 문이 열리고 신유가 중범을 비상계단으로 끌고 나옵니다.(홍조의 행동이... 정말 이해가 안 됩니다. 스토킹 당하고 있는데 초인종 소리에 문을 열다니, 신유한테 전화나 계속해보지 정말 스트레스받습니다...) 홍조는 집 앞에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하며 신유에게 전화를 거는데 비상계단 쪽에서 진동소리가 들려 가보는데 신유가 칼에 맞아 피가 흥건합니다. "앵초야... 미안하다..." 신유는 병원에 실려오지만 결국 심정지가 옵니다.
 
무진은 집안이 정한 혼인을 피하기 위해 앵초에게 도망을 가자고 합니다. 하지만 앵초는 무진의 아버지에 의해 자신을 거두어 준 무당할머니를 인질로 잡혀 무진에게 은애 하지 않는다 거짓을 말하고 그를 떠나보냅니다. 시간이 지나 앵초는 궁으로 불려 가는데 아들을 낳아야 다는 높은 분(정 소의)의 명이 있었고 그녀는 필요한 재료를 구해야 한다며 궁을 거닐다가 무진과 다시 재회해 다시 한번 둘은 함께하게 됩니다. 아들을 낳은 정 소의는 이번엔 흑주술로 세자를 비방해 달라고 하면서 앵초와 장무진 둘 중 누가 피의 대가를 치렀으면 좋겠냐고 합니다. 앵초는 흑주술을 행하지 않는데 세자는 누군가의 비방에 의해 피를 토합니다.(정 소의는 다른 술사를 써 비방을 행한 것이었고 앵초의 마지막 방양서를 손에 넣고 싶어 합니다. 앵초는 비방을 행하지 않았지만 정 소의가 무진을 해칠까 봐 그를 지키기 위해 떠나지 못하고 잡혀온 것입니다) 왕은 앵초를 고문하며 누구의 짓이냐 묻고 그녀가 오히려 왕을 나무라자 왕은 칼이 들이댑니다. " 내 심장을 멍게 하는 자! 그믐에 달이 뜨면 고통 속에 죽어갈 것이며 대대손손 나의 저주가 이어져 제명을 다하지 못한 채 요절할 것이며 그 가문이 멸하고야 말 것이다! 두렵지 않다면 죽여 보거라." 왕은 그녀를 죽이지 못하고 스스로 죽도록 가둬두는데 그녀를 무진이 구해주고 정 소의에게 방양서를 넘기고 자신과 함께 떠나자고 합니다. 앵초가 잠들었을 때 무진은 방양서를 넘기려고 하는데 그들을 추적한 자들이 있어 위험에 처합니다. 그런데 도망가는 앵초를 무진이 다가와 칼로 찌릅니다. "저를 속이신 겁니까...? 뱡양서를 훔치려고..." 무진은 오열합니다. "나를 죽이는 자, 저주를 받는다 하였는데 어째서..." "그 저주는, 내가 달게 받겠다... 거열형에 처해질 너를 차마 볼 수가, 볼 수가 없어서... 혹, 다음생이 있다면 우리... 행복하자." (피에 젖은 손은 저주가 아니라 둘의 약속 같은 것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신유의 맥박이 돌아오고 수술도 무사히 끝납니다. 홍조는 모든 게 다 자신의 탓인 것만 같아 그의 곁을 지킬 수가 없습니다. 되도록 그와 멀리 떨어져 있기 위해 떠나면서 재경에게 신유의 상태만 한 번씩 알려달라고 부탁합니다. 신유는 눈을 뜨자마자 홍조를 찾지만 연락이 안 되는 그녀에게 음성메시지를 남깁니다. ("어디야? 다친 남자친구 혼자 두는 게 어디 있어. 빨리 와. 보고 싶고 같이 있고 싶어.") 그리고 신유는 재경을 찾아가 그녀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달라고 합니다. 홍조는 재경과 신유의 메시지를 듣던 중 세 번째 메시지에서 중범의 목소리가 흘러나와 만나주지 않으면 장신유를 죽이겠다고 협박해 또 혼자 택시를 타고 나갑니다... (홍조야, 정신 차리자...) 택시에서 내린 그녀를 누군가가 따라가는데 신유의 경호원이었습니다. "여길 혼자 오면 어떡해?" 신유는 심정지가 왔을 때 자신이 본 전생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머뭇거리는 그녀의 손을 자신의 얼굴에 댑니다. "이번 생에도 지난 생애도, 사랑해."
 
둘만 있으려고 신유의 집으로 향한 둘은 경호원들의 진지함에 당황스럽습니다. 한 침대에서 자려다가 실패한 이들은 서로 소파에서 잔다며 실랑이를 벌이다가 결국 침대 위에서 잠들어 초인종 소리에 깨는데 신유의 부모님입니다. 당황한 와중에도 꽁냥 거리다가 신유의 아버지는 홍조를 맹비난하지만 홍조는 그럼에도 신유와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날로 신유의 어머니는 변호사(신유의 친구)를 통해 남편에게 차곡차곡 준비하던 이혼서류를 날려줍니다. 녹지과에는 차승연 씨가 찾아오면서 한바탕 피바람이 불 것만 같습니다... 공팀장을 사이에 두고 마과장과 차승연의 기싸움이 벌어지는 가운데 말리는 공팀장이 차승현에게 뺨을 맞자 마과장님의 손이 머리채를 쥐어잡습니다. "너 얻다 손을 대."(마과장님은 끝까지 포커페이스) 공팀장은 나 때문에 이러지 말라며 징징거려 봅니다... (공서구는 구내식당에서 마과장에게 청혼을 하는데 마과장은 소름이 끼치지만 받아주라는 분위기에 꽃다발을 받는 척하다가 도망갑니다. "어우, 쪽팔려. 너무 쪽팔려!!!!!!")

 

한편, 신유의 아버지 회사는 하움에 개발사업을 뺏기면서 휘청거릴 위기에 처하는데 이혼서류에 있는 증거자료들을 보고 자신의 행동들을 후회합니다. 신유의 어머니는 집을 나왔다가 남편의 상황을 전해 듣고 다시 집으로 돌아갑니다. 홍조는 일부러 동창회를 나가 나연이 과거부터 지금까지 자신에게 해왔던 일을 이야기하며 사과하라고 하면서 그녀와의 대화를 녹음해 둡니다. 신유는 홍조에게 돌려받았던 팔찌를 다시 채워주고, 홍조는 남친룩(?)을 선보이며 둘은 함께 밤을 보냅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부터 은월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딸이야. 태몽을 꿨어. 복숭아를 땄다." "네?" 
 
홍조는 평소 친했던 삼식 할아버지와의 대화를 위해 경호원들을 물리고, 결국 다시 중범에게 끌려옵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중범이 약을 탄 음료수를 먹이랬다고 그녀에게 말했고 그녀는 중범을 잡기 위해 일부러 쓰러진 척하고 끌려온 것입니다. 홍조는 달아나지만 다시 중범에게 잡히고, 중범은 그녀와 영혼결혼식을 하려고 그녀에게 어떤 액체를 먹이는데 경찰과 신유가 그를 찾아내 결국 중범은 잡히고 홍조는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구합니다. 병원에 찾아온 신유의 아버지는 여전히 홍조를 허락할 수가 없는데 그때 신유가 말합니다. "딸이래요." 홍조는 자신이 신유를 책임지겠다고 합니다...
 
시청 게시판에는 민호(학창 시절 나연의 지시에 따라 홍조를 괴롭힌 전력이 있습니다)가 홍조의 동창회 영상이 올렸고 시장은 재판에 넘겨지고 곧 구속됩니다. 나연은 하움 대표에게 손절당함과 동시에 구속됩니다. 재경은 보좌관으로서 시장의 지시를 듣는 듯했지만 내부 고발을 준비하고 있었고 사직서를 낸 신유를 자신의 변호사로 선임합니다. ("'불법은 저지르지 않으면 좋은 거고, 저지르면 가만있지 않겠다' 그런 생각이었습니다") 


 마과장과 공팀장은 녹지과답게 공원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마과장이 던진 부캐는 사뿐히 날아올라 신유가 잡아챕니다. 그리고 신유는 부캐를 홍조에게 줍니다. 벚꽃이 흩날리는 거리를 걸으며 둘은 솜사탕 키스를... 홍조는 재경이 1층에서 이사를 가면서 누가 다시 이사를 오는지 무척이나 궁금해하는데 바로 신유였습니다. 장신유 변호사님은 아예 집 전체를 사버리셨습니다. (매트리스 커버를 아직 덜 씌웠다며 안방으로 가 침대 위를 뒹굴거리는 두 사람입니다...) 두 사람은 신유의 부모님과 은월을 초대했는데, 은월이 꾸었던 딸 태몽이 사실 신유 부모님의 늦둥이 태몽이었습니다... 

 

"300년 전부터 하고 싶었던 말이 있었는데, 아버님 제가 이 사람 데려가도 될까요? 우리, 결혼하자." 둘은 그들을 만나게 해 준 소중한 목함에 고마워하며 다시 온주산으로 가 묻혀있던 자리에 묻어주고 함께 꽃길을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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