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하는중

드라마 <사내맞선> 출연진, 줄거리, 결말

by 내일도소녀 2023. 9. 27.
728x90
반응형

이 드라마를 보기 전까지 저는 김세정 배우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는데, 이 작품 이후에는 광고를 보는데도 상큼하고 무대를 보는데도 너무 이쁘고(최근에 나온 신곡 무대 너무 이쁘잖아요♥) 그냥 내가 왜 몰랐던 걸까 싶은 생각이 컸었습니다. 유쾌하고 정말 웹툰스러운 그런 드라마입니다. 가볍고 즐겁게 감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앗, 그러고 보니 <그녀는 예뻤다>의 하리와 이름이 같았었네요.)

 

출연진, 줄거리: 회장님한테도 통하는 만능 엔터테이너

포스터가 뭔가 합성 느낌이 나는...

드라마 <사내맞선>은 2022년에 방영된 SBS드라마로 12부작으로 웹툰을 원작으로 합니다. “부캐의 정체가 발각되면 본캐는 해고?” 얼굴 천재 능력남 CEO 강태무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 신하리의 스릴 가득 ‘퇴사 방지’ 오피스 로맨스드라마입니다. 외모, 능력, 뭐하나 빠지는 것 없는 GO푸드 사장인 강태무(안효섭)는 해외지사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취임 첫날부터 비실용적이고 형식적인 취임식에는 참석도 하지 않는 워커홀릭으로 직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그가 돌아오자 깡다구(이덕화, GO푸드 회장)는 어려서 부모를 잃은 손주가 안타까워 얼른 가족을 만들기를 바라는 마음에 맞선을 보라고 부담을 주기 시작합니다. 신하리(김세정)는 GO푸드 식품 개발팀 대리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남사친 이민우(송원석)를 짝사랑하고 있습니다. 치킨집 딸이기도 한 그녀는 가게를 도와주던 중 옆 가게 사장과 시비가 붙어 합의금이 필요한 상황에 처합니다. 그래서 합의금 마련을 위해 신하리의 친구이자 마린그룹 외동딸 영서(설인아)를 위한 대리 맞선 알바를 뛰게 됩니다.(이전에도 몇 번 했었답니다) 맞선 자리에는 태무가 나와 있었고, 태무를 처음 본 하리는 외모에 설레긴 하지만, 그의 명함을 받고는 그가 자신이 다니는 회사의 사장님이라는 것을 알고 당황합니다. 당황한 것도 잠시, 하리는 아르바이트비를 떠올리며, 사만다와 레이철을 외치는 미친놈 기질에 명품 중독자 그리고 바람둥이 콘셉트를 잔뜩 보여주며 신들린 연기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고 안도하지만, 영서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됩니다. "뭐? 결혼하겠대? 너랑?!!!!!!!!!!!!!" 회사에서는 사장님과 대리는 만날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하리는 자꾸만 태무와 마주치는 상황까지 생기고 도망치기 바빠집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결혼에 대한 거절의사를 밝히기 위해 태무를 만나는 하리는 의도치 않게 자신의 진짜 휴대폰 번호마저 알려주게 됩니다. 하리의 계속되는 결혼 거절에 태무는 데이트를 제안합니다.(다방면으로 잘한다고 선언) 한편, 진정한 사랑을 기다리던 영서는 드디어 운명의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 상대는 바로 태무의 비서실장인 차성훈(김민규)이었습니다. 한편 태무는 하리에게 자신이 왜 싫은지 이유를 묻고, 하리는 다 싫다며 시조새 닮은 그 얼굴도 싫다고 합니다.(시조새...) 그리고 태무가 부담스러워진 하리는 영서에게 태무와 만나 상황을 잘 마무리 지으라고 하고, 영서는 어쩔 수 없이 태무와 약속을 잡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하리는 또 태무와 마주치고 도망가려는데 슬리퍼 한 짝이 태무의 이마로 날아가 태무는 코피를 흘립니다. 미친 듯이 도망가는 하리, 하지만 태무도 포기하지 않고 미친 듯이 하리를 쫓아갑니다. 다행히 정체를 들키지 않은 채 사과를 하며 대화를 이어나가는데, 태무는 하리가 그동안 회사에 제안했던 신제품 계획안과 채택되지 않은 계획안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었고 하리는 내심 기쁩니다. 영서는 대리 맞선 사실을 고백하려 태무를 만나지만, 태무의 기에 눌려 일이 이상하게 꼬여버렸고, 결국 아무 일도 해결되지 않았지만 다 해결했다고 하리에게 거짓문자를 보냅니다. 그리고 하리를 희생양 삼아 태무 앞에 데려다 놓고 도망갑니다(그전에 급하게 가발 뒤집어쓰는 하리)... 하리는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미안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직원이라는 말은 숨겼고, 이름 또한 신금희라고 둘러대고 맙니다. 집으로 돌아온 태무는 할아버지에게 결혼은 없던 일로 하겠다고 하고, 다시 맞선 시장에 불려 다니게 됩니다. 지칠 대로 지쳐버린 태무는 결국 결혼할 여자가 있다고 하고, 할아버지를 속이기 위해 하리에게 새로운 제안을 합니다. 회장님을 상대로 사귀는 척을 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회장님까지 속여야 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하리는 거절했지만 대리 맞선 아르바이트비 두 배라는 조건에 동공이 흔들립니다. 태무는 하리 말고는 다른 대안이 떠오르지 않아서 계약서와 하리가 알아야 할 자신의 신상 명세까지 적어 막무가내로 밀어붙입니다. "나한테 진 빚 갚겠다면서요, 그냥 합시다. 계약 연애" 집 앞에서 실랑이를 벌이던 태무와 하리는 집으로 돌아오는 하리의 동생을 발견하고 숨으려고 하다가 넘어지고 맙니다. 넘어질 땐 역시 입술 위로... 불공정 계약서에 도장을 찍게 됩니다.(계약 위반 시 100배를 물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답니다) 

 

계약한 이후의 이야기가 진짜 인 것은 다들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하리가 깡다구 회장을 녹여 놓는 과정이 아주 재미있습니다. 신금희라는 이름도 회장님이 좋아하는 드라마 주인공 이름이랍니다. 이덕화 배우님 살이 많이 빠지셔서 그런지, 낚시하다가 정장하고 나오신 느낌이 저는 살짝 들었는데... (죄송합니다.) 김세정 배우는 망가지고 오버하는 연기 해도 너무 사랑스럽게 이쁘신 게 신기합니다. 저 위에 포스터가 오히려 더 안 이쁘게 나온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그리고 안효섭 배우는 여기에서 습관적으로 머리를 넘기는데, 그냥 잘생긴 사람은 뭘 해도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는 그냥 상큼한 고등학생 느낌이었는데 이렇게 달라질 수 도 있네요. 김민규 배우랑 설인아 배우도 워낙 캐릭터 설정이 밉지 않은 인물들이라 보시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남사친과 그 애인이 가장 불편한 인물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설인아 배우와 서혜원 배우가 부딪히는 상황도 너무 재미있었는데 서혜원 배우는 <환혼>에서도 나왔던 배우이십니다. 무엇보다 저는 김현숙 배우의 연기가 너무 좋답니다. 좀 더 많은 작품에 나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정한 감초 아니시겠습니까! 김현숙 배우도 <환혼 시즌1>에 특별출현 하셨는데 잊히질 않습니다, "무덕이 합격!"

 

 

결말: 2세까지는 못갔지만, 그래도 해피엔딩

 

신하리와 강태무는 계약연애에 대한 것을 강 회장에게 들키게 되고 하리는 강 회장에게 그간 있었던 일들을 털어놓습니다. 하지만 이미 하리와 태무는 진짜 연인으로 발전한 상황으로 강 회장에게 말하려고 했으나 태무가 다쳤다는 연락을 받은 강 회장은 그 자리를 떠납니다. 하리 또한 태무가 무사한 지 확인하러 오고, 정말 확인만 하고 돌아가려 합니다. (강 회장이 뭐라고 말하는데 둘은 서로만 바라본답니다.) 그러나 태무는 가는 하리를 붙잡고 강 회장에게 하리와의 연애사실을 밝힙니다. 강 회장은 화를 내지만, 태무는 하리와 헤어지면 앞으로 결혼은 없다고 말합니다. "앞으로 증손주 볼 생각하지 마세요." 집으로 돌아갔던 하리는 비가 오자 태무에게 다시 돌아옵니다.(잘생긴 남자 주인공에게는 비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답니다. 그것은 역시 부모님의 사고입니다.) 태무는 그런 하리에게 보고 싶어서 온 거냐고 농담을 던지지만, 어릴 적 부모님의 사고가 자신의 고집 때문이었고 부모님이 자신을 원망하지 않을까 늘 마음속에 죄책감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하리는 그런 태무를 안아주며 위로하고 둘은 눈물 흘립니다. 한편, 하리 남사친 민우의 애인인 유라는 하리의 일에 예민하게 구는 민우의 모습에 화가 나(더구나 하리 애인이 사장인 부분에도 화가 난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하리, 태무의 열애사실을 폭로하고 자기 남자 친구한테도 들러붙어있었다며 비난 글을 올립니다. 하지만 하리네 팀원들이 유언비어 생성 직원들에게 사이다를 날려주고, 하리 또한 유라입장에서는 민우를 7년간 짝사랑한 자신이 얼마나 싫었을까 싶어서 퉁치기로 합니다. 그 와중에 아픈 남자 친구 나 몰라라 하는 여자 친구한테 공중전화로 전화해서 장난치는 태무는 결혼 얘기를 꺼내려는 찰나 동전이 없어 전화가 끊겨버립니다. 강 회장은 태무에게 미국지사행을 말하고, 하리에게는 사표를 쓰라고 합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태무는 강 회장에게 사장직을 내놓을 테니 하리는 건들지 말라고 하고, 하리를 찾아다닙니다. (그 와중에 처남(?) 휴대폰을 빌리고 하리의 부모님과도 약간의 오해가 생기지만, 이 부분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그 시각, 하리는 강 회장을 찾아가 자신이 사표를 낼 수 없는 이유와 자신이 기획한 거 다 베스트5안에 들었다며 강력하게(강력 그 이상) 어필합니다. 그리고 둘은 다시 재회해 호텔방에서 뜨거운 밤을 보냅니다...(하리가 태무를 막 벗긴답니다... 그리고 언급은 안 했지만, 영서도 성훈에게 프러포즈를 받습니다. 초고속입니다.) 그리고 다음날 하리의 외박으로 화가 머리끝까지 났던 하리의 엄마는 태무가 사장님이라는 것을 알고 상다리가 부러지게 식사를 대접합니다. 회사에서도 태연한 태무를 보며 놀라는 하리의 팀원들에게 태무는 다른 팀에게 뺏긴 프로젝트를 다시 원래대로 진행하라고 멋지게 지시하고, 층수를 착각해 엉뚱한 데서 내립니다... (건강생각해서 걸어 올라간다고 변명을 합니다)  신제품 개발업무 중이었던 하리에게 태무가 찾아와 장난을 치는데(하리한테 혼나는 것도 귀여워요) 그 때 강 회장이 쓰러졌다는 연락이 오고, 태무는 끊기지 않은 휴대폰 너머로 들리는 대화소리에 할아버지의 계획을 눈치챕니다.(고스톱 치고 계십니다) 하리는 강 회장을 찾아가고 쌍화탕에 낚시 사진 리액션에 강 회장 취향저격 노래까지 흥얼거리는데 그 모습에 강 회장의 얼굴이 자꾸 풀어집니다.(얼굴단속) 하지만 강회장의 검사결과 치료를 위해 미국에 가야 할 심각한 상황이 생겼고, 태무는 하리에게 함께 가자고 하지만 하리는 할아버지의 건강이 우선인데 자신을 보면 더 해로울 것이라고 하면서 불안해하는 태무를 위로합니다. 태무는 금방 돌아오겠다며 기다려달라고 합니다.

 

1년 후, 여부장♥계부장 너무 웃깁니다. 영서는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회사를 운영 중입니다.(1호 투자자가 성훈입니다. 17억 통장을 투자합니다.) 태무는 미국에 있는 동안 뉴욕 지사에서 일하며 해외 점유율 1위를 해내고 토크쇼에 출연합니다.(영어발음이 워낙 좋으니 안 쓸수 없는 장면이겠습니다.) 그 와중에 태무는 스캔들이 나고 연락도 안 되는 상황이어서 하리는 분노의 양치질 후 뉴욕행을 선택합니다. 공항으로 가려는데 택시에서 내리는 태무를 보고 하리는 너무 놀랍니다."나, 난 놀래 주려고 연락도 없이 왔는데, 어디 가는 중이에요?" 태무는 스캔들에 대해 해명하고 오늘 진짜 예쁘다며 걷자고 합니다. 태무는 벚꽃이 흩날리는 길에서 하리에게 프러포즈합니다. 그리고 티격태격하면서도 반지를 받는 하리입니다. 그러고 나서 둘이 걸어가면서 또 투닥투닥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엔딩인데, 이 마지막 장면이 너무 이쁩니다.

 

안효섭 배우도 사랑스럽지만, 김세정 배우 정말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