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출연진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줄거리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2018년에 방영된 SBS드라마로 총 32부작이라고 되어 있지만, 16부작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털 피지컬 부조화女'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차단男'. 이들의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맨스 코미디입니다.
어린 시절 공우진(양세종)은 맑은 종소리를 듣게 된 우진이 바라본 곳에는 어떤 여학생이 하늘을 향해 토끼손을 하고 지나가고 있었습니다.(육교를 지나갔던 것 같아요)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 우진은 그녀에게 그림을 주면서 말을 걸어 볼 계획을 짜게 됩니다.(그림 그리는 남자입니다) 하지만 친구의 체육복을 입은 서리의 이름을 노수미로 착각합니다. 몰래 노수미를 부르고 숨기도 하는데 그때마다 서리가 쳐다보니 노수미라고 확신을 한 것 같습니다. 어느 날, 버스에서 서리는 우진에게 길을 물어봅니다. 우진은 너무 떨려 내릴 정거장만 이야기해 주었다가, 용기 내어 다음 정거장이 더 빠르다고 알려주며 그림을 전달하려고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서리의 친구(진짜 수미)때문에 부끄러워서 그림을 전달하지 못하고 급하게 내려 버립니다. 그 순간 버스가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나고, 그 사고로 서리는 의식불명 상태에 빠집니다. 하지만 서리친구 수미는 사망하게 되고, 사망 뉴스를 접한 우진은 서리가 본인 때문에 죽었다고 자책하게 됩니다.
13년 후, 기적적으로 꺠어난 서리는 서른 살의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어색해합니다. 그리고 자신 때문에 서리가 죽었다고 자책하며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우진이 한국으로 돌아옵니다.(우진이 모습이 마치 소크라테스 같습니다...)
자신의 유일한 가족인 외삼촌, 외숙모가 자신을 찾으러 오지 않자, 어릴 적 살던 집으로 가보는데 그곳엔 새로운 주인인 우진이 살고 있습니다. 맑은 심성의 찬(안효섭, 우진의 조카)은 서리의 사정을 듣고 안타깝게 여겨 잠시라도 지내게 해 주자고 삼촌에게 애원하고, 서리는 한 달 동안 우진의 집에서 살게 됩니다. 하지만 단절생활이 익숙하던 우진은 친절하게 다가오는 서리가 불편하기만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진에게 뚫어뻥을 선물로 사주며 우진의 방(원래는 어린 서리의 방)에 있는 천장창문 여는 법을 알려주고, 11년 동안 아무도 열지 못했던 천장창문처럼 우진의 마음도 조금씩 열리게 됩니다.
막막한 상황 속에서도 궂은일을 도맡아 하며 밝게 이겨내는 서리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하지만, 퇴근하는 중에 길에서 달을 보며 토끼손을 하는 서리를 보고 죽은 육교 위의 소녀가 떠오르며 그녀를 밀어내고 다시 마음을 닫으려 합니다. 하지만 우진의 직장(무대디자인회사)에서 클래식 지식이 필요한 이유로 서리가 알바를 시작하게 됩니다.(서리는 독일 음대 입학을 앞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였습니다.) 노골적으로 서리를 피해 다니던 우진은 우진의 회사에서 맡은 클래식 공연에서 바이올린 무대를 감상 중에 눈물을 흘리는 서리를 보며 걱정합니다. 서리는 린킴은 알아보지 못했지만, 린킴은 어린 시절 서리에게 열등감이 있었습니다. 우서리라는 이름을 보니 다시 열등감이 피어오릅니다.(이후 서리를 아끼던 지휘자가 서리를 알아보고 둘이서 깊은 대화를 하게 되고 린킴은 불안해 합니다.)
한편, 우리 찬이는 서리를 생각하면 가슴이 간질거리고 세상이 너무 아름다운 나머지 병아리와 대화까지 시도합니다.(서리에게 아줌마라고 부릅니다. 11살 차이입니다. 너무 큰 나이차이로 혼란스러워 하지만 슬픈 짝사랑). 그리고 회식에서 처음 술을 마셔서 취한 서리를 몰래 따라다니며 지켜주기도 합니다.(너무 귀엽습니다...) 찬이는 삐약이를 좋아하는 마음과 아줌마를 좋아하는 마음이 같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조정선수인 찬이는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고백하려고 마음먹습니다.
어느 날 우진의 아버지는 집을 처분하려 하고, 서리 또한 자립을 위해 여기저기 알아보고 다닙니다.(우진의 집에서 지낸 지 한 달이 거의 다 되었답니다) 찬이는 당연히 이사 가는 집에 아줌마도 데려가지고 조르기도 해보지만 서리가 거기까지 따라가는 건 아닌 것 같다며 고마워합니다. 하지만 서리의 이사가 미뤄지고(민망한 우서리), 새벽에 제주도에 가서 아버지에게 집을 처분하지 않도록 허락받고 돌아온 우진 덕분에 다시 다 같이 살게 됩니다. 이제 본인들의 마음만 알아채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우진의 집 앞에 노란 구두의 여자가 자꾸 나타나고, 우진의 입주 가정부인 제니퍼(예지원, 사연 있는 미스터리한 가정부계의 알파고)에게 아는 척합니다.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요. 우진은 서리가 육교 위의 소녀였다는 걸 언제쯤 알게 될까요?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결말
과거 독일 음대 시험을 보러 가던 공항에서 서리는 울고 있는 아이(찬이, 나이차이 실감)를 보고 찬이의 엄마를 찾아주다가 바이올린을 잃어버립니다. 그것을 우진이 안내데스크에 맡겼고, 서리는 갈색 교복 남학생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인사하러 뛰어가면서 뽀로로 화구통(우진의 화구통)을 봤었습니다. 그리고 합격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서리는 육교에서 자전거 종소리를 듣고 고개를 돌려 우진을 봤지만, 그렇게 놓쳐버렸었습니다.
서리는 공항의 일이 고마워서 자신이 가진 것과 같은 키링을 선물하려 사두었었고, 그때 심장이 크게 뛰었던 일을 우진에게 이야기합니다. 독일로 떠나기 전 우신을 한번 더 보고 싶었던 서리는 우연히 버스에서 마주쳤을 때 키링을 주려고 용기 내서 우진에게 길을 물었었던 것이었습니다. 서리는 그때 내리려고 한 게 아니라 그저 일부러 말을 건 거였고 너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자기 혼자만의 마음이 아니었다고 이야기합니다.(우진이 눈물을 흘립니다.) 우진은 서리에게 입을 맞춥니다. 그리고 인터미션을 같이 끝내자고 하며 더 이상 과거에 머무르지 않기로 하는 두 사람입니다.
찬이는 서리와 데이트를 합니다.(전국대회의 결과는 드라마를 통해 확인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서리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자신의 첫사랑에 대한 마무리를 하는 거라며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서리가 입원해 있는 동안에 병원비가 정기적으로 입금되는데, 서리의 병원비를 내준 사람은 사고를 일으켰던 김상식이었습니다. 김상식은 서리에게 무릎 꿇고 그날의 상황을 이야기하며 사죄합니다. 서리는 김상식에게 외삼촌과 외숙모에 대해 물어보는데, 서리가 요양병원으로 옮겨지고 가족이 안 보인다 싶었는데 두 달째 병원비가 안 들어온다는 걸 우연히 듣게 된 후 병원비를 보내온 거였습니다. 서리는 김상식에게 왜 그랬냐고 소리치는데 갑자기 제니퍼가 다가와 소리칩니다. "네가 죽였어. 내 남편! 내 아이도!" 그날의 사고 사망자는 수미와 김태진(제니퍼의 남편)이라는 남자였습니다. 서리는 제니퍼를 안아주고, 우진은 제니퍼가 자신을 위로해 주었던 말을 들려줍니다. "외면해서 돌이킬 수 없는 후회로 남길지, 돌아보고 싶은 기억으로 남길지는 스스로에게 달린 거라고." 제니퍼가 충분히 감정을 느껴도 되는 사람이라고 말해줍니다. 그리고 김상식은 자수합니다.
이후 서리에게 외숙모가 찾아오고, 미안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외삼촌이 병상에서 썼던 편지를 보여줍니다. 과거 외삼촌의 회사가 위험한 상태였지만 삼촌은 서리를 위해 그 집 만은 팔지 않았습니다.(서리의 아빠가 직접 지은 집입니다.) 그 사이 아이도 생겨 외삼촌은 무리하다 간경화로 죽었다고 합니다. 집을 넘기고 이혼한 이유는 회사가 망했을 때 그 집이 경매에 넘어갈까 봐 그랬던 거였습니다. 외숙모는 집을 판 돈을 그대로 남겨두었고 서리에게 건네줍니다.
서리는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는데 음악 치료사에 대한 생각을 하던 중, 린킴(결국 사이좋은 친구가 되었답니다.)에게 메일이 오고 독일의 아는 교수한테 서리 이야기를 했으니 와서 다시 시작하지 않겠냐고 합니다. 우진은 자기 걱정은 하지 말라고 하고, 서리는 베를린 행을 결정합니다. 하지만 서리를 보낸 후 너무 힘들어하던 우진은 침대맡에 서리가 남긴 편지를 발견합니다. "아 잠깐만, 근데 편지 쓰다가 깨달았는데... 나 그냥 안 갈래."라고 쓰여 있습니다... 육교로 달려간 우진과 서리가 다시 만납니다.
2년 후, 서리는 20학번 새내기가 되고, 유찬은 체대에 가서 메달을 휩쓸고 있습니다. 제니퍼는 셰프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우진과 서리의 결혼 사진이 보입니다. 같은 반지를 끼고 천장 창문에 얼굴을 내밀고 있는 두 사람의 행복한 모습으로 드라마는 끝이 납니다.(제니퍼와 헤어지 게 될 때는 너무 슬펐지만, 서리가 우진이 프러포즈하는 줄 알고 설레발 치는 장면은 너무 웃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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