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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혼례대첩> 15화 줄거리, 16화 예고

by 내일도소녀 2023.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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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미지의 저작권은 KBS2에 있습니다.

 

 

드라마 <혼례대첩> 15화 줄거리

궁에서는 혼례에 쓰일 음식들을 준비하기 위해 나인들이 나오고, 장례 때에는 쳐다도 안보던 가문들에게서 귀한 선물들이 줄줄이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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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이 부겸에게 만들어 준 꽃반지를 보며 그를 그리워 하고 있는데, 근석이 그녀를 찾아와 옷이 아주 이쁘다고 합니다.(머리 올린 예진이 너무 이쁘네요.) 근석이는 축하를 하면서도 예진이 이제 자신을 자주 보지 못해 섭섭하다고 하자, 자신도 섭섭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단옷날, 더는 형님과 함께 물고기를 잡을 수 없는 것도 아쉽고요. 오랫동안 생각날 것 같습니다." 예진도 그날이 평생 생각날 것이라며 슬픈 얼굴을 합니다.

 

부겸은 예진이 만들어 준 꽃반지를 보면서 그녀의 생각에 잠겨 있다가, 곧 정신 차리고 일을 하러 나갑니다.

 

시열은 두리가 자신을 위해 만들어 준 버선을 신고, 밉보이면 혼수 이불에 바늘을 넣고 꿰매 주겠다며 협박을 하던 두리의 모습을 떠올리고는 미소 짓습니다. "그래도 내가 밉보이진 않았나 봅니다." 같은 시각, 두리도 시열에게 선물 받은 머리 장식을 보며 그를 생각하다 하나의 가마가 도착했다는 소식에 곧 방을 나섭니다.

 

맹박사댁 세자매는 정우와 함께 좌상댁으로 모이고, 순덕은 세자매를 데리고 혼례 준비를 위해 자신의 방으로 갑니다. 삼순은 작은 시누이를 소재로 소설 하나를 써도 되냐며 그녀에게 허락을 받아 봅니다... 그리고 신부의 모습으로 변신한 그녀는 신이나 죽겠습니다...

 

광부들이 도착했다는 소식에 정우는 그 곳으로 갑니다. 그리고 정우는 예진과 혼인하게 될 시열을 보고 백주에 두리와 연애질을 하던 그 사내라는 것을 알아 봅니다. "그럼 두리 낭자와 연분이라는 것인데." 그리고 뒤이어 순구가 들어오는데 16호 광부가 오지 않아 오봉이 찾으러 나섭니다.

 

박씨 부인은 예진의 방으로 급히 들어가는데, 예진은 그녀에게 이미 마음에 품은 사내가 있다며 서찰을 남기고 혼례복 차림으로 도망한 상태입니다. 순덕은 혼례를 미루자고 하는데, 박씨 부인은 원녀들의 혼례 따위를 위해 이 판을 만든 것이 아니라며 호통칩니다. 그리고 박씨 부인은 이미 예진이 마음에 품은 것이 부겸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어머님, 아가씨는 평생을 후회하지 않으려고 지금 인생에서 가장 큰 용기를 내신겁니다. 그러니 아가씨의 뜻대로 해 주세요." 박씨 부인은 그것이 용기가 아니라 어리석음이라고 합니다. "혼례는 아무나 세워 치르면 된다. 신방에만 제대로 들이면 될 것이야." 그리고 곧 세자가 도착합니다.

 

세자는 정우와 박씨 부인, 근석과 함께 앉아 다과를 하며, 8년 전 공주의 가례 때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는 누님에게 자신의 약과를 가져다 준 일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박씨 부인은 그때 자신이 숙빈과 도모해 약과에 금잠고독을 넣었다는 것이 떠올라 표정이 어색해 집니다. 정우는 박씨 부인을 찾아가 그녀의 짓이냐고 묻고, 이미 지난 일이라며 서로 운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금상도 진성군을 위해 침묵하기로 하신 일입니다." "전하께서 정녕 진성군을 위해 이 일을 덮고 넘어갔다 생각하십니까. 8년 전 죽은 인현 형님 때문입니다. 형님은, 집안에서 세자를 독살할 것을 알고 막으려 했습니다. 전하께선 이 충심을 알기에 좌상의 명예를 보존해 주신 것입니다. 당신의 그 탐욕이, 공주뿐 아니라 당신의 아들까지 죽인 겁니다." 박씨 부인은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한 마디도 하지 못합니다.

역시! 내 가슴팍은 틀리지 않았어!

순덕은 고민 끝에 시열에게 예진이 사라졌다는 것을 말하기로 하고, 오봉은 하루 전에 이미 혼례를 치르고 잔치 중인 16호 광부의 만행을 정우에게 알립니다... 그리고 그 혼례에 관한 일을 판윤이 비밀로 하라고 했었답니다.(결혼한 아가씨도 판윤의 처가 사람입니다.) 16호 광부는 두리를 마음에 두었다고 했었으나, 판윤이 관직을 준다는 말에 홀랑 넘어간 것입니다. "어찌 한낮 관직에 그 마음이 변한단 말입니까?!!!!!!" 조용히 듣고 있던 시열은 매우 화가 납니다... "혼인이 장난입니까? 대감께서는 일처리를 어찌 하신 겁니까! 두리 낭자가 겉 보기엔 세 보여도 이 속이 얼마나 여린 줄 아십니까! 그런 두리 낭자가 혼례 날 신랑이 안 나타나면 얼마나 상심하겠습니까! 평생 상처가 될 겁니다!" 그때 순덕이 나타나 시열의 신부님도 안 올 것이라고 말합니다. 예진이 사라졌다는 말을 전하던 순덕은 시열이 신고 있는 버선을 보게 되고, 정우는 입꼬리가 씰룩거리는 그의 얼굴을 보게 됩니다...

 

삼순을 걱정하는 순구와는 달리 순덕, 정우, 시열은 입을 모읍니다. "오히려 다행입니다!" "두리 낭자는 사실 16호가 아니라 시열 도령과 연분입니다." "역시! 사실 저, 두리 낭자를 좋아합니다. 금방 잊힐 줄 알았는데 계속 생각이 나서 힘들었습니다." "역시! 내 가슴팍은 틀리지 않았어! 그럼 두리 낭자 마음만 확인하면 되겠군요!" 정우는 자신의 가슴팍을 칭찬하는데, 순덕은 두리도 시열을 좋아한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혼례 준비에 우울해 하던 두리의 버선에도 시열과 같은 나비 자수가 놓여져 있다는 것을 순덕이 보았기 때문입니다. "잔망스럽게 둘이 쌍으로 같은 나비 버선을 신고 각기 다른 사람과 혼인을 하려고 했던 것입니까!" "집안에서 정해준 혼처라 거역할 수 없었는데, 이리 혼례가 파투가 나 마음이 좋습니다..." 파투가 나 좋다는 말에 이번에는 순구가 매우 화를 냅니다. "혼례가 깨져서 좋다니, 어찌 본인 생각만 하십니까? 나는 상심할 상순 낭자만 생각하면!!!!!! 마음이 찢어집니다?"

 

순덕은 예정대로 혼례를 진행하겠다고 합니다. "우린 오늘 세 쌍 모두 혼례를 치르게 할 것입니다. 나머지 한 쌍은 우리 아가씨와 24호 선비님입니다." 정우는 마음에 둔 여인이 있다던 부겸을 떠올립니다. 혼례복을 입고 자신에게 달려 온 예진의 모습에 부겸은 당황합니다. "오라버니, 왜 혼인 안하겠다고 한거야?" "너 외에 다른 여인이랑은 못하겠어서." "다행이다. 나도 못하겠더라고, 오라버니 아닌 다른 사내하고는. 그러니까 오라버니가 나 책임져."

 

순덕, 정우, 시열, 순구, 개동, 오봉은 혼례 대작전을 짭니다. 개동에게는 예진과 부겸을 책임지고 데려오라고 합니다. 그리고 박씨 부인이 모르게 혼례를 치르는 것처럼 속인 후에 그녀가 절대 번복할 수 없도록 신방까지 들어가야 원하는 이들과 혼례를 마칠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대례 때에는 대리 신랑 신부를 세우기로 하고, 신랑은 오봉을 세우기로 합니다. 그리고 시열이 들어가야 할 신방은 문고리에 노란 수건이 묶여 있는 곳이라며 절대 실수하지 말라고 강조합니다. "또 주의해야 할 점은, 절대로 얼굴을 보여선 안 됩니다. 특히 판윤 대감과 정경 부인한테는."

 

정우는 순덕과 둘만 남은 자리에서 정말 우리 뜻대로 되겠냐며 걱정하고, 순덕은 변수만 없으면 괜찮을 거라고 합니다.(예진이 엄한 곳으로 도망을 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변수는 신부는 순덕이, 신랑은 정우가 각각 맡기로 합니다. 정우는 이 일을 박씨 부인이 알게 되었을 때 곤란해 질 순덕을 더욱 더 걱정합니다. "이 혼례가 끝나면, 나와 멀리 도망갑시다." "알겠습니다. 이 혼례만 잘 마치면, 대감님이 하자는 대로 하겠습니다." 순덕이 그를 보며 미소짓습니다.

세자의 첫 정치적 행보이자 발언이 끝난 뒤 곧 대례가 시작되고, 박씨 부인이 조용히 자리를 뜹니다. 그리고 혼례복을 들고 있는 개동과 삼월어미가 급히 집 안으로 들어갑니다. 세 명의 신랑이 들어오자 판윤은 이럴 리 없다며 벌떡 일어서는데, 어수선하다며 세자에게 혼이 납니다... 오봉과 삼월어미의 딸인 삼월이 대신 서기로 한 상태인데, 삼월이 너무 무섭다며 눈물을 그치치 못하자 박씨 부인은 순덕이 대신 입으라고 합니다. 지나가던 아들 근석은 순덕을 보고 입을 떡 벌립니다. "어머니... 선녀 같으십니다. 너무 고우십니다." 연분을 만들러 가시냐면서도 예진을 단옷날 물고기 잡던 형님과 이어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마음이 고운 근석을 보며 복희가 마음에 든다고 말합니다...

 

예진의 자리에 선 순덕은 자신의 앞에 서 있는 것이 오봉이 아니라 정우인 것을 보고, 정우는 그녀가 순덕인 것을 보고 서로 놀랍니다. "부인께서 왜 거기 서 계신 겁니까." "대감님은 왜 거기 계신 겁니까." 정우는 오봉에게 너무나 큰 신랑의 예복 때문에 변수가 생겼다고 말하고, 순덕도 변수가 생겼다고 합니다. "더이상 변수가 생기지 말아야 할 텐데..." 정우는 긴장이 되어 쓰러질 지경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변수, 예진과 부겸이 도망을 갔습니다...

 

판윤은 정우와 박씨 부인이 혼례 판이 깨지는 것을 막으려고 짜고 친 것이라는 걸 알게 되고, 좌랑은 그 사실을 알리면 어떻겠냐고 조언합니다. 판윤은 신방을 급습할 계획을 합니다.

 

신방에서 순덕은 변수에 대한 생각과 시열이 잘 하고 있을 지에 대한 걱정에 심각한데, 정우는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그리고 신방 엿보기로 들킬 위기에 처한 두 사람을 복희가 구해줍니다... (똑똑한 것)

 

두리는 신방에 홀로 앉아 시열과 함께 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흐르는 눈물을 급히 닦아 냅니다. 그리고 신랑이 들어오자 문 쪽을 바라보는데, 자신이 시열에게 준 버선이 보여 당황합니다. "네가 왜 이 방에 들어와?" "사정은 나중에 말하고, 일단 머리부터 내리겠습니다." 서툰 시열을 대신해 두리가 내려 버립니다. "어찌 된 일인지 설명부터 해봐." "한시가 급하니 아무 말 말고 이제부터 이 서방님 말 좀 들어보십시오. 두리 낭자, 문을... 쳐다 보십시오." 순덕의 말대로 엿보기 구멍이 뚫리자 그 둘은 눈을 빤히 쳐다보고, 오봉이 은근슬쩍 두리는 원래 시열과 혼인하기로 되어 있었다며 말을 흘립니다. 시열은 얼른 첫날 밤을 치르자며 서두르고, 두리는 설명부터 하라고 합니다. 그때 마침 판윤이 나타나 신랑의 얼굴을 확인하겠다고 하고, 급한 마음에 두리는 시열의 멱살을 잡고 뒤로 누워 버리며 입맞춤을 합니다. 판윤은 입을 맞추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에 놀라고 두리의 성격이 돌아옵니다... "어떤 호랑말코 같은 놈이 신방 문을 열고 지랄이야!!!!!! 온 몸을 대바늘로 한 치 간격으로 박음질해서 허리를 접어 소금물에 담가 버릴까보다!!!!!!" 귀에서 피가 나는 것 같은 판윤은 서둘러 문을 닫아 버립니다... 그리고 시열은 입술만 만지작거립니다...

 

술만 마시고 있는 순구가 답답한 삼순은 언제까지 술만 마실거냐며 보여줄 게 있다고 옷을 훌렁훌렁 벗어 제낍니다. "지금... 뭐 하시는 겁니까... 신부 예복은 신랑이, 푸는 것입니다." "아, 맞다! 아... 첫날 밤 옷고름 푸는 장면만 수 십 번 써 놓고... 어쩔 수 없죠!" 마저 벗던 삼순은 불도 끄면 안된다며 옷을 마저 벗는데, 순구의 동공이 난리가 납니다. 그리고 바라본 삼순이 입고 있는 것은 <마님의 사생활> 마님의 전투복이었습니다.... 그때 마침 판윤이 문을 열자, 순구는 젓가락을 던져 문에 꽂아 버립니다...

구경하던 이들이 모두 사라지자 두 사람은 옷을 갈아입기로 하고, 정우는 순덕의 머리 꽃 내리는 것을 도와 줍니다. 정우는 혼례가 끝나면 꼭 자신이 하자는 대로 하자고 하는데, 순덕은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합니다. 근석이 혼인할 때까지 7년 정도... "그건 안됩니다. 나는 부인을, 이 집에 단 하루도 두고 싶지 않습니다..."

 

대화 중 밖에서 박씨 부인과 판윤의 말소리가 들리고, 둘은 급하게 도망을 가려고 하는데 신방의 문이 벌컥 열립니다.

 

 

드라마 <혼례대첩> 16화 예고

"외간 남자와 통정하여 우리 집안의 앞길을 막는 것이 너의 방식인 것이냐."

 

정우는 박씨 부인에 의해 며느리를 겁탈한 죄로 옥에 갇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밤, 의빈 대감에게 사약이 집행된답니다." 순구는 천수, 오봉, 삼순, 두리, 시열이 함께 모인 아지트에서 이 사실을 알립니다.

 

박씨 부인은 순덕에게로 가 정우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고, 순덕은 눈물을 흘리며 은장도를 꺼냅니다. "네가 결단을 내리 수월하도록 알려주는 것이다."

 

정우가 사약을 마시고 쓰러지는 장면이 있기는 하지만, 왕과 독대를 하는 자리도 보이는 것 같고 그가 박씨 부인의 함정에 빠진 것이라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기에 이 상황을 잘 이용해서 마지막으로 박씨 부인을 보내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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