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하는중

드라마 <연인 파트2> 16화 줄거리, 17화 예고

by 내일도소녀 2023. 10. 29.
728x90
반응형

*
모든 이미지의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마. 봉. 춘
 

16화 줄거리:

 


길채는 결연한 표정으로 조선으로 보낼 서한을 쓰고 량음은 돌아가기로 한 것이냐고 묻지만 단호하게 가지 않겠다고 합니다. "이역관에게 내가 저주라면 그 저주를 풀 사람도 나뿐이야. 나리가 날 필요로 한다면 언제까지고 남아서 나리의 회복을 도울 거야."
 
칸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조선은 명나라와 몰래 교류를 했다며 끌려간 김상헌, 최명길을 대신할 인물들을 채우기 위해 장철에게 구언하고, 장철은 백성을 위해 욕을 먹더라도 덜 매질하는 마름이 되라며 제자들을 조정으로 보내고 연준도 함께 가게 됩니다.

길채는 장현과 걸으며 예전 자신이 그에게 했던 말들을 떠올립니다. "예전에 나, 참 어리석었지요?" "참... 곱기도 했지." 장현은 길채의 손을 잡으며 벗어나려는 그녀를 꼭 끌어안습니다. "이젠 여기서 나랑 같이 있으면 안 될까. 여기가 싫거든 어디든 당신이 원하는 곳으로. 당신 남편은 당신을 버렸소. 당신이 심양에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러니 이제는 의리를 지킬 필요가 없지 않소, 그러니 이젠..." 길채는 원무에게 사정을 먼저 확인하겠다고 하고 장현은 쓸쓸한 표정으로 앞서 갑니다.



"제겐 아버지도, 남편도, 동생도 있지만, 생명의 은인도 있습니다. 나리를 위해서라면 저 역시 제 목숨 따윈 아깝지 않아요. 하지만, " "하지만, 날 사랑할 수는 없다는 건가... 당신이 날 대신해 죽어주길 바란 적 없소. 내가 바라는 건..." 장현은 길채의 볼에 입맞춤을 하고, 입술에도 귀한 입맞춤을 하려 합니다. 근데 때마침 표내관이 장현을 부르고, 칸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표내관, 이 죄 많은 사람. 장현이 턱선 잘 빼놨는데!) 6세 아들이 황제가 되고 도르곤이 섭정왕이 되었습니다.

도르곤이 조선을 어찌할지 불안한 가운데 장현은 용골대를 찾아가 그 또한 불안함을 안다며 소현세자가 왕이 되면 섭정왕과 용골대, 조선은 함께라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도르곤은 소현세자의 조선행을 허락합니다.(인조의 예민함이 극에 달합니다) "이제 드러난 것이지요. 도르곤이 누구와 함께할 것인지." 하지만 도르곤은 왕가 여인들을 장악하고 있는 각화 또한 자신의 편이길 바랐고, 각화는 조선 포로에 대한 권한을 달라고 조건을 내겁니다. 장현은 각화를 찾아갑니다. "왜 이러는 겁니까. 원하는 게 뭐예요." "너. 내가 원하는 건 너야. 하지만 네가 내게 오지 않으면 너랑 네가 데리고 있는 조선 포로들 모두 묻어 버릴 거야. 네가 그 여자를 얻기 위해 포로들을 다 묻어 버리고 싶다면 그렇게 해도 좋아."

장현은 길채를 불러 소현세자가 조선으로 갈 때가 가장 안전하니 그때 조선으로 돌아가라고 합니다. 길채는 남아 장현의 병간호를 더 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는 그녀에게 매몰차게 굽니다. "부인이 한 말을 잊었습니까. 우린 아무 사이도 아닙니다. 그러니 내게, 마음의 빚 같은 건 가질 필요 없어요. 부인께 매달려도 봤고, 부인 때문에 죽을 고비도 넘겼어요. 원 없이 다 해보았으니, 이제 내 마음엔 아무것도 남지 않았어. 그러니 돌아가시오. 게다가, 매번 날 밀쳐내는 부인에게 질렸어요. 예, 이젠 아주 싫증이 납니다. 그러니 돌아가시오. 제발." 길채는 꽉 찬 달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장현이 원하는 대로 해드리고 싶다고 종종이에게 조선으로 가자고 합니다.



길채는 세자빈을 만나 조선에 함께 가고 싶다는 청을 하고 빈은 세자가 보위에 오르면 꼭 은혜를 갚겠다고 합니다. "소인은 이미 크게 받았습니다. 이곳에서 농사일을 도우며 보낸 시절이 소인 생에 가장 큰 기쁨이었사옵니다." 그리고 장현에게 가 문 밖에 선 채로 조선으로 가기로 했다고 늘 폐만 끼쳐 부끄럽고 한심하다고 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장현은 심양에서 받은 고초는 다 잊고 예전처럼 화려하게 살라고 하는데 길채는 울음소리가 밖으로 나올까 참느라 한동안 말을 잊지 못합니다. 그리고 목표가 생겼다며 다시는 장현에게 해가 되지 않게 보란 듯이 잘 살겠다고 하면서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물러갑니다. 장현은 문을 열고 싶지만 꾹 참고 돌아섭니다.

긴 행렬 속에서 길채는 장현이 배웅을 나왔는지 돌아보지만 그는 없습니다. 하지만 곧 장현이 나타나 떠나는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봅니다."잘 가시오. 가서 꽃처럼 사시오. 내가 바라는 건 오직 그뿐입니다." 장현은 오래도록 그 자리에서 길채를 떠올립니다. 그런 그의 곁에 각화가 서 있습니다. "날 죽이고 싶겠지." "예. 허락만 해주신다면." 각화는 하찮은 것들에 대한 동정심이 언젠가 장현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 경고하면서도 아래로 떨어질 뻔한 자신을 잡아주는 그에게 기대고 싶습니다. "무서워. 나는 한 번도 아버지가 없는 세상을 살아본 적이 없다. 내가 밉겠지만, 그래도 잠시만 곁을 내줘. 부탁이야."


소현세자는 인조의 문전박대에 당황하고 세자빈이 어머니를 만나는 것도 허락하지 않습니다. 연준은 궁에 떠도는 궁인 고문에 대한 소문을 캐고 다니는데 길채가 돌아온 것을 알고 멀찍이 서서 돌아와 주어 고맙다며 눈물을 글썽입니다. 한편, 은애는 길채에게 원무가 본가에 가 있다며 곧 다시 심양에 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길채는 원무를 만나기 위해 본가를 찾아가는데 그는 이미 혼인도 한 상태였고 태중 아이도 가진 상태입니다. 원무는 정말 부인이 맞냐며 내가 다 수습하겠다고 하면서도 그곳에선 아무 일도 없었냐는 것을 먼저 확인합니다. 이혼할 생각은 없지만 그것만 계속 확인하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길에서 종종이를 향해 오랑캐가 묻은 더러운 X이라는 말을 지껄이는 미친개(?)에게 쌍싸대기를 날려주는 길채입니다.(구원무한테도 날려주세요, 언니)

한밤중, 겨우 잠이 든 길채의 방에 찾아온 아버지는 정절을 잃었다 수군대는 이들 사이에서 지옥 같은 날들을 보낼 금지옥엽 딸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목을 졸라 도와주기로 합니다.(절 때문에 길채 목 졸린 거 알면 장현이 또 엄청 자책할 것 같습니다.) 길채는 충격에 은애의 품에서 눈물을 흘립니다.
 
 다음날, 길채는 원무를 찾아가 심양에서 오랑캐에게 팔려가 치욕을 당했다고 말하면서 그 일은 자신의 잘못이 아니니 그것으로 이혼을 요구한다면 끝까지 응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합니다. "심양에서 이장현 나리께 마음을 준 일은 미안합니다. 해서 이혼하는 겁니다."

*
안은진 배우가 부른 음악이 깔리는데 아련하기도 하고 참 좋습니다. 아득이 바라본다, 정다운 그대 얼굴.

17화 예고:

 

콩시루떡 찾는 장현나리...

소현세자가 조선으로 돌아오면서 장현도(구잠도) 함께 돌아옵니다. "나리, 오셨습니까." 콩시루떡이 먹고 싶어 참을 수가 없다는 길채를 위해 시장바닥을 뛰어다니며 시루떡을 사다 줍니다.(아메리카노 캐리어인 줄 알았네요) 량음은 길채가 이혼했으니 장현에게 온다고 하냐고 묻습니다. "와야지." 장현은 길채와 함께 매양 가고 싶은 곳이 있었다고 이야기합니다. 기루로 보이는 곳에 데려가는 장면도 있고, 파트 1에서 함께 도망가 하루를 묵었던 느낌의 작은 방에 상을 놓고 마주한 장면도 있습니다. "이제 천년만년 이리 살면 되겠어."


*
둘이 행복해 보이는 예고편 장면들도 있기는 한데 너무 심각하게 콩시루떡 찾는 게 웃겨서 그 장면을 넣어 보았습니다. 예고만 보면 다음화가 진정 꽁냥 같지만 속지 않겠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