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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웰컴 투 삼달리> 3화 줄거리
삼달이 서울로 향하던 날, 그녀를 따라 용필도 함께 떠나기로 하는데 경태와 은우도 같이 가겠다며 따라옵니다.(경태는 엄마 장롱에서 돈까지 몰래 훔쳐 왔습니다...) 독수리 오형제 중 가난했던 상도만이 비행기표를 사지 못해 서울로 가지 못합니다. 하지만 큰 꿈을 가지고 서울로 향했던 이들은 결국 다시 제주 삼달리로 돌아옵니다.
경태와 은우는 삼달이 제주에 온 지도 모르고 한강에서 몹쓸 생각을 할까 걱정합니다. 하지만 제주 앞바다에서 휘청이고 있던 그녀를 대신해 용필이 바다에 빠지고 맙니다. 수영을 하지 못하는 용필을 위해 삼달이 그를 구해 내고, 자신을 걱정하는 삼달을 보는 게 창피해 그녀를 쳐다볼 수도 없습니다... "아씨, X 팔려! 너 집에 가!" 삼달은 자신이 먼저 겪은 상황에 빠진 용필을 보며 웃음이 삐져나오지만 참으면서 그럼 가겠다고 합니다. 삼달이 사라진 줄 알고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던 용필은, 뒤에 그대로 있는 삼달을 보고 놀랍니다. "미안, 내가 돌려줄 게 있어가지고..." 삼달은 용필이 자신에게 날렸던 손가락 총을 쏘아봅니다... 그리고 땅을 짚으며 깔깔거립니다...
삼달은 용필에게 자신은 잠깐 온 것이라고 둘러대고, 용필도 그렇게 받아줍니다. "야, 조삼달. 너 괜찮아?" 삼달은 갑자기 닥친 상황들에 대한 것들을 한꺼번에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입니다. 삼달이 그렇게 듣고 싶었던 한마디였기 떄문입니다. 하지만 아무렇지 않은 듯 밝게 집으로 들어가고, 용필은 그런 그녀가 걱정됩니다. 삼달은 가만히, 용필의 방에 불이 켜지는 것을 바라봅니다. 용필은 어렸을 때부터 늘 그녀를 살피며 먼저 괜찮냐고 물어봐 주었던 것이 떠오릅니다.
다음 날, 동네 사람들은 회장님 내복 마라톤이 또 시작되었다며 걱정합니다. 내복만 입은 채 동네를 뛰어다니는 미자를 판식이 뒤따릅니다. 겨우 집으로 돌아온 그녀는 마당에서 피크닉을 즐기고 있는 진달과 해달을 보고 다시 뛰러 나가봅니다. "이것들이..." 그리고 삼달의 기사를 보면서 가슴을 쓸어 내립니다.
용필은 휴무날에도 출근해서 단기예보를 준비해주면서도 삼달을 걱정합니다. 삼달의 어시스턴트 은비와 지은은 삼달의 전시회를 정리하는 중에 자꾸 자신들에게 와서 삼달의 평소행실을 털고 다니는 기자 때문에 화가 납니다.(그리고 저도 화가 납니다... 이 기자 아저씨 엄청 건들건들하시네요.)
용필은 대문 앞에서 고래고래 삼달의 이름을 외칩니다. 삼달은 비밀로 해달라고 하지 않았다며 용필에게 등짝 스매싱을 날려 줍니다. 그리고 그가 찾고 있던 것이 개삼달이었다는 것을 알고 너무나 민망합니다... "아니, 뭐 개이름이 저래...?" 삼달리의 마스코트입니다... 티격태격하는 와중에 멀리서 경태가 다가오고 쓰레기더미들 사이에 숨어있던 삼달은 결국 경태에게 들키고 맙니다. "야, 아님 이미 제주에 내려와서 어디 짱 박혀 있는 거 아니냐, 조삼달? 어, 뭐야! 뭐야!!" "어, 안녕. 왕경태? 너 오랜만이다. 잘 지냈지?" 삼달은 상큼하게 웃으며 퇴장합니다. 경태는 삼달이 너무 반가워 따라가고 싶었지만 용필의 만류에 이상함을 느끼며 혹시 둘이 다시 만나냐고 입을 놀리다 용필에게 한 대 맞습니다... "시간만 나봐라, 내가 날 잡고 깐다, 저거..." 그리고 은우에게 바로 전화해 삼달이 돌아왔다고 이야기합니다.(동네 개미새끼까지 다 알게 될 거라며 한숨을 쉬는 삼달입니다.)
진달은 버스 창문 밖으로 보이는 전 남편 전대영의 광고판에 대고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세워 보입니다. 같은 시각, 비행기 안에 있던 대영은 스튜어디스였던 진달이 기내에서 진상을 부리던 승객을 제압하는 모습에 반했던 순간을 떠올립니다.
미자는 삼달에 대해서 다 알지만 그녀에게 아무내색 하지 않고 평소처럼 대합니다. 이불을 널려고 문을 열던 삼달은 담 밖에서 기웃거리는 경태와 은우를 보고 화들짝 놀라 숨습니다. 보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몰려온 둘이었지만 그녀가 나오지 않자 맥주나 마시러 가기로 합니다. 그리고 지나가는 상도를 불러 세워 삼달이 왔다고 알려줍니다. 상도는 그 사실을 알자마자 삼달의 집으로 향하는데, 이불을 널던 그녀를 발견합니다. "왔냐, 조삼달? 진짜 왔네." 상도는 사실, 그녀가 서울을 떠나던 날 공항에 숨어 그녀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상도는 다시 만난 그녀를 보고 환하게 웃습니다.
삼달을 제외한 독수리 오형제는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데, 상도는 용필에게 괜찮냐고 조심스럽게 묻습니다. 경태는 자꾸 삼달을 보러 가려고 하는데, 친구들은 그를 막으려고 하지만 경태는 사실 삼달의 정신을 쏙 빼놔서 덜 힘들게 해주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삼달은 밤중에 술을 사러나왔다가 동네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수군거리는 소리에 마음이 서글픕니다. "하, 이 동네 진짜." 그리고 개삼달에게 괜히 화를 내는데, 용필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이상한 생각하지 말라며 걱정하는데 삼달은 자기가 얼마나 수영을 잘하는데 그 얕은 데서 빠져 죽겠냐고 툴툴댑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혼술 그만하고 친구들이랑 맥주 마시러 가자고 권하는데, 삼달은 아직도 자신이 온 건 비밀이라고 말합니다. "비밀이라기엔 너무 동네 개까지 알고 있잖아..." 용필은 네가 네 입으로 얘기하라고 하고 삼달은 고민하다 앞서가는 그를 쫓아 갑니다. "야, 근데 친구들 만나는 게 좀 자존심 상해서 그래? 근데 어떻게 돌아온 게 뭐가 그렇게 중요하냐, 어? 오랜만에 친구 보고 그러면 반가운 거지. 야, 나는, 반갑다. 나는 반갑다고." "반갑다고... 마냥 반가워 할 수 있는 사이가 아니잖아, 우리가. 안부 궁금할 사이도 아니고... 내 안부 말곤? 지금 나한테 뭐 궁금한 건 없어?" "없는데?"
삼달과 용필이 온 줄도 모르고 경태는 삼달이 망해서 돌아와서 자긴 좋다고 말합니다. 삼달은 상처를 받고 다시 그 자리를 피하고 경태는 나쁜 뜻이 전혀 없었지만 너무 미안해 친구들과 바로 그녀 뒤를 쫓아 갑니다. "뭐, 친구? 야, 니들이 친구면! 내가 망해 돌아온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뉴스에 난 것처럼 정말 나 때문에 사람이 죽으려고 그랬는지, 그게 진짜면 내가 왜 그랬는지 그게 궁금해야 되는 거잖아... 해명할 필요도 없는 사람들은 다 물어보는데, 내가 해명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안 들어주잖아... 아무도 안 물어보잖아... 뉴스에 나온 거 그거 나 아니란 말이야, 나 아니라고. 나 진짜 억울하단 말이야... 너네 왜 나한테 안 물어봐!" (삼달이 정말 서러웠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용필에게 더 궁금한 건 없냐고 물었던 것이었고, 자신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는 엄마에게도 서운했습니다.) 삼달은 바닥에 주저앉아 울면서 자신의 가슴속에 있던 말들을 쏟아 냅니다.
에필로그: 서울로 간 독수리오형제 중 은우의 생일날, 은우는 홀로 컵라면으로 그날을 때우는데 친구들이 우르르 몰려와 생일상을 차려 줍니다. 경태는 선물로 휴지를 훔쳐 왔습니다... 그리고 그때 마침 상도가 보낸 은우가 가장 좋아하는 고등어가 도착하고 그들은 통화를 하며 깔깔거립니다.
드라마 <웰컴 투 삼달리> 4화 예고
"따라오지 마, 이 X끼들아." 그렇게 눈물의 하소연을 한 삼달은 아무래도 술에 절은 것 같습니다... "너, 어제 기억나?" "안 나."(나는 것 같은 표정입니다...)
미자는 삼달의 손을 붙잡고 끌고 나와 동네 해녀들 앞에서 뉴스에 나온 사건의 진실을 설명하는 듯 보입니다. 그리고 어쩐 일인지(술이 겠죠...) 용필이 삼달의 휴대폰을 가지고 있는데 충기(구 남친, 바람남)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뭔가 따져주시는 것 같습니다. "딱 봐도 네가 받기엔 좀 이상할 것 같지 않디?" "근데 걔가 왜 니 남자친구냐?" "뭐?"
매거진 X프로젝트를 방은주가 맡고, 은비와 지은은 은주를 찾아가 다른 이유가 있는 거냐며 캐묻습니다.(삼달이 마음이 여리긴 여립니다... 하지만 삼달리가 다 알았으니 곧 전국이 다 알게 되겠죠?)
삼달과 용필은 함께 미역 따는 일을 돕는데, 아무래도 그들의 기억 속에 뭔가 오해가 있는 듯 보입니다. "네가 찼지, 내가 찼냐?" "그게 뭐가 그렇게 중요하냐." 삼달은 그에게 미역을 집어던집니다...
"난리 나버렸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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