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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웰컴 투 삼달리> 7화 줄거리
8년 전, 삼달은 용필과 헤어진 후 그와 함께 했던 추억들이 가득한 물건들을 모두 정리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어느 날 들려오는 조용필의 노래에도, 어느 날 코 끝을 스치는 그의 향수 냄새에도 여전히 눈물을 참을 수가 없습니다. '어쩌면 내가 그를 완전히 놓아 보냈다 여겼을 때, 나는 그를 가장 열심히 붙잡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미자는 해녀들과 이야기하던 중 용필이 반차까지 쓰고 육지에 다녀왔다는 말을 듣고 집으로 가 항공권을 뒤져 냅니다. 그리고 삼달에게 아직도 용필을 좋아하냐고 묻습니다. 당황하는 삼달이 답을 못하고 있는데, 마침 해달과 하율이 오자 대충 얼버무리고 방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한편, 상도는 용필에게 아직도 삼달을 못 잊은 거 아니냐고 묻습니다. "왜, 그래 보여?" "그럼, 내가 좋아해도 되냐? 나 쭉 좋아했었어, 삼달이. 너네 둘이 만나고 있을 때도 나 혼자 좋아했고, 아니, 너네 만나기 전부터 나 걔 좋아했었어. 나 너한테 말 안 하려고 그랬는데... 왜 널 보는데 이렇게 켕기냐, 막 못할 짓 하는 것 같고. 아냐, 아냐, 대답 안 해도 돼. 너 되게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울 거 알어, 알어." 용필은 자신이 그래야 하는 거냐고 묻습니다. 용필은 상도가 삼달을 좋아했다는 것이 전혀 놀랍지 않습니다. 술에 취해 18번은 들은 것 같습니다... 용필은 그에게 알콜성 치매의 지름길로 가지 말라며 병원에 가보라고 조언합니다... "야, 친구야. 사람 좋아하는 거 그거, 남 눈치 볼 만한 일은 아니지 않냐. 더구나 남한테 허락받는 건 더더욱 아니고." "야, 그게 어떻게 되냐... 네가 아직 걔 못 잊은 거면 내가 어떻게 좋아하냐."
삼달은 갑자기 비가 내리는 데 용필의 방 창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같은 시각, 용필은 집으로 향하던 중 아기 고양이들이 비를 맞고 있는 것을 보고 삼달과의 추억을 떠올립니다. (1시간 동안 둘이 쪼그려 앉아 아기 고양이들에게 우산을 씌워주고 있다가, 우산을 아가들에게 양보하고 둘은 빗 속을 달리며 꽁냥꽁냥 사랑하던 때입니다.)
"아오, 예보관 맞냐고. 비 오는데 문을 열고 다녀!" 삼달은 긴 막대를 찾아 담장 너머 그의 창문을 닫아 주려고 하다가, 불쑥 나타난 용필의 얼굴에 놀라 뒤로 넘어갑니다. 그리고 그녀가 다치지 않도록 끌어안으며 함께 넘어진 용필은, 삼달이 괜찮냐며 일어나려고 하자 손에 힘을 주며 다시 그녀를 안아 봅니다. 그리고 삼달도 안겨 봅니다...
"야, 너는 예보관 맞냐! 비 오는데 왜 창문을 열고 다니냐!" 용필은 그래서 남의 담을 타고 자신의 방을 훔쳐본 거냐며 자꾸 히죽거립니다. "너 어디 가서 기상청 다닌다고 입도 뻥끗하지 마!" "야, 너는 있잖아. 나에 대해서 간과하는 부분이 참 많은 것 같아. 사실은 있지, 그 내가 제주 기상청 에이스다. 그게 바로 나야." 삼달은 왜 본청으로 가지 않는지에 대해 궁금해하는데, 자신은 개천에서 용을 하겠다고 합니다. 비가 그친 것을 본 삼달은 용필에게 함께 서울 다녀온 것을 엄마에게 비밀로 해 달라고 합니다.
삼달은 아침부터 등산복을 입고 정류장에 서 있는데 그 모습을 본 용필이 차를 세웁니다. "야, 어디 가냐. 등산 가? 한라산?" "아니, 뭐... 조은혜 말고 조삼달 찾을라고..." "뭔... 조삼달을 찾아...? 야, 설마 너... 에이 설마... 너 혹시 그... 나를 찾아 떠나는 올레길...?" 용필은 크게 웃으며 파이팅 하라고 하고 가던 길을 가는데, 적신호에 정차 중에 생각에 잠겨 있는 상도를 봅니다. ("그니까 물어보는 거야. 조용필, 너 아직 삼달이 못 잊었냐고. 아니면 걔랑 만났던 거 싹 다 잊고 진짜 친구인 거냐고." 용필은 자신이 못 잊었으면 너는 삼달을 좋아하지 않을 거냐고 오히려 묻는데, 상도는 아니라고 단칼에 말합니다. "그래, 그럼 다행이네. 그럼 나도 얘기해 줄게. 나는 조삼달 못 잊은 거 아니야. 안 잊은 거야. 나, 삼달이 한 번도 잊어보려고 해 본 적 없어.")
대영은 진달이 분명 자신을 봤을 거라면서 자신의 표정이 어땠느냐고 고비서에게 묻습니다. "한껏 겁에 질린 표정이셨습니다." 그런 자신의 본능이 원망스럽습니다... 자신의 앞에서 빈정대는 형의 모습에 자신을 대신해 갚아주던 진달의 허상이 보이기까지 합니다... "대표님, 대표님 괜찮으세요?" "저거 이혼당하고 나니 더 바보 된 거 같아." 그리고 대영은 그녀가 사는 동네에 대해 고비서에게 묻습니다.
고비서는 슈퍼마켓에서 진달을 만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녀 덕분에 사람대접을 받고 있는 터라 늘 고마움이 있었지만 쉽게 연락할 수 없었던 게 미안했고, 진달은 쿨하게 넘어갑니다.
지찬은 남춘이가 보이지 않는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데, 망원경이 보이자 얼른 내려 달려갑니다. 500원을 넣어 달라고 쓰여 있는 망원경에 동전을 넣다가 손이 떨려 잃어버리고, 지나가던 해달에게 달려들어 500원을 부탁합니다. 해달은 500원을 건네면서 그가 하율이 말한 모자란 아저씨라는 게 떠올라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기요, 이름이 뭐예요?" "남춘이!!!!!!" 해달은 남춘이를 찾고 기뻐하는 지찬을 남춘이로 오해하고 센터를 묻는데, 지찬은 그 사실을 알고는 명함을 척 내밉니다.(돌핀센터 대표, 공지찬) 해달은 미안함에 그의 뒤를 졸졸 따르며 사과하는데 마침 달려오는 차 때문에 지찬이 그녀를 끌어당기고, 그 모습을 하율이 봅니다. "가자, 이모! 가자고, 이모~" 해달은 앞서가는 하율을 얼른 따라갑니다.(너무 속상하네요...)
함께 걸으며 진달의 집으로 가던 진달과 고비서는 대영이 대문 안쪽을 살피며 서성대는 모습을 발견합니다. 진달은 한숨이 나오고 대영은 딸꾹질이 나옵니다... "좀, 비켜줄래요? 나 집 좀 드가게?" 대영은 얼른 비켜주는데, 사실 그 집이 아니었습니다... 진달은 그를 지나쳐 집으로 향하려는데 여보를 외치던 대영은 그녀를 뭐라 불러야 할지 혼란스럽습니다. "저기요!"(대실패...) "왜요!" "저, 그러니까, 그, 뭐냐면... 잘 지냈어요?" 고비서는 입을 틀어막습니다... 진달은 대영에게 다가갑니다. "너, 여기 있다가 너네 형한테 걸리면 죽어. 여기 보는 눈 많다?" 진달의 말을 너무 잘 듣는 대영은 얼른 뒤돌아 돌아가는데, 그러다가도 그녀가 집에 들어가는 모습을 아련하게 바라봅니다.
판식은 동네 해녀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삼달이 서울에 다녀온 걸 말하는데, 같은 날 용필이 서울에 간 사실을 아는 그녀들은 곧 소문을 제조합니다... 경태가 용필에게 서울엔 왜 갔냐고 묻는데, 답을 듣기도 전에 그에게 메시지가 도착합니다. "삼달이랑 갔구나?" 당황스러운 용필의 동공이 요동을 칩니다... 미자에게 용필과 삼달이 다시 만난다고 떠들던 해녀 삼총사는 호통만 듣습니다...
한편, 삼달은 나를 찾아 올레길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파묻힐 뻔합니다... (엄청난 인파...)
상도는 가게 일을 하던 중, 부모님 돈을 뜯으러 나타난 큰 형에게 화가 나 전복 손질을 하다 말고 소리를 칩니다. "염치라는 게 있기는 하냐?"(큰 형 빚에 8년, 둘째 형 빚에 4년을 쏟아부었답니다.) 열이 받은 큰 형은 굳이 상도를 홀 쪽으로 끌고 나가 주먹을 날려주고, 그곳에서 나를 찾아 올레길 분들과 함께 술잔을 나누던 삼달이 그 모습을 보고 놀랍니다. 그리고 손님들에게 연거푸 사과를 하던 상도도 삼달을 발견합니다.
상도는 삼달의 괜찮냐는 물음에, 쪽팔려서 안 괜찮다고 합니다. "아, 난 왜 맨날 너한테 이런 꼴만 보이냐." 어릴 적 우유급식에서 아무도 먹지 않아 남은 우유를 챙겨가는 모습을 삼달이 보았고, 다음 날부터 삼달은 자기 대신 우유를 먹어줘야겠다며 상도에게 자신의 우유를 양보했었습니다. 삼달은 오히려 대견하다며 상도를 추켜세워 주는데, 상도는 그게 문제라고 합니다. "난 너한테 대견해 보이고 싶지 않거든. 위로받고 싶지 않다고. 위로해주고 싶지." 사실, 상도는 서울에서 삼달을 위로한 게 자신이 아니라 용필이었던 게 속상했습니다. 삼달은 별말 없이 그의 어깨를 토닥여 줍니다.
다음 날, 삼달은 침대를 기어 나옵니다... "올레길, 씨..." 열심히 기어나가던 삼달은 대문을 나서려다 용필의 아버지를 보고 얼른 숨습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미자가 이상하게 바라봅니다. 삼달은 곧 약국으로 향하는데 용필이 마침 그녀의 상태를 보고 크게 웃어대며 약을 건넵니다... "너 이거 알았지, 올레길 프로그램?"
용필은 약을 먹는 삼달에게 기상청 사진전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너도 한번 해 봐 봐." "조삼달 찾으라며. 조은혜 집어넣으면서 카메라도 집어넣었다." "그러니까 조삼달로 지원하면 되겠네. 너 기억 안 나? 조삼달한테도 카메라는 분신이었어." 끝내 거절한 삼달은 근육통 때문에 허리를 펼 수가 없습니다... 그런 그녀를 보며 웃음을 참을 수 없는 용필이 삼달을 부축합니다.
한편, 경태와 은우는 상도도 육지에 함께 다녀왔다는 말을 듣고 왜 용필이 그 얘긴 안 했는지 의아해합니다. "너도 간 줄 알았으면 이런 소문 안 났지." "무슨 소문?" "뭘 뭔 소문이야, 조삼달 조용필이 다시 사귄다는 소문이지."
용필의 도움으로 집에 돌아가던 삼달은 문 앞에 서 있는 용필의 아버지 상태를 마주치고 당황합니다. 8년 전, 삼달이 용필에게 이별을 통보한 것은 상태가 그녀에게 헤어지라고 한 탓이었습니다. 삼달이 오열하며 무릎에 피가 나도록 상태에게 헤어질 수 없다고 매달렸지만, 상태에게도 가슴속 한이 있나 봅니다.
에필로그) 8년 전, 삼달에게 헤어지자는 통보를 받은 용필은 그녀와의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태워버리려 통에 버렸다가 금세 다시 꺼내 와 재가 묻은 것들을 깨끗하게 닦아 냅니다.(이때 빨간 목도리가 털뭉치가 되었네요.) 친구들이 모두 곯아떨어진 때에도 혼자 술을 마시고, 때때로 삼달의 집 앞에 홀로 쪼그려 앉아 그녀를 놓지 못합니다. '내겐, 널 놓아 보내는 것보다, 널 아프게 붙들고 있는 것이 더 쉬운 일이었다.'
드라마 <웰컴 투 삼달리> 8화 예고
"아버지 근데, 아직도 그렇게 미워?" 술을 마시는 상태에게 용필이 묻습니다. 아무래도 돌아가신 어머니 일이겠죠. 그리고 미자는 누군가에게 삼달이 상태를 만났다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진달은 자꾸 자신을 찾아오는 대영이 답답합니다. "진짜 속도 없나." "자꾸... 반가우니까, 또 반갑고 싶고..."
지찬은 자신과의 만남 후에 돌고래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한 것 같은 하율을 보며 밝게 웃습니다. "아저씬 봤어요?" "꼬마, 공부 많이 했네?" 둘은 다정해 보이지만 뒤이어 나타난 해달은 쭈뼛쭈뼛입니다...
미자는 삼달과 함께 있을 때도 가슴통증을 느끼는데, 결국 물질을 하다가 위기가 오는 듯 보입니다. "해경 지원 요청이요! 삼달리 앞바다에서 물질하던 해녀가 실종이랍니다!" 그리고 기상청에 방문한 삼달이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합니다. "조용필, 혹시... 우리 엄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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