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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웰컴 투 삼달리> 9화 줄거리, 10화 예고

by 내일도소녀 2024.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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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미지의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드라마 <웰컴 투 삼달리> 9화 줄거리

1981년, 판식을 따라 제주로 내려온 고미자는 해녀들과의 첫 만남에서 해녀 옷이 타이어 같다며 웃는데, 부미자는 악수를 청하는 그녀의 손에 낙지를 척하니 올려줍니다...(미자 신남) "야야, 부미자! 무슨 꼬라지라!" 그리고 고미자와는 절대 친해지고 싶지 않던 부미자는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가 조용필이라고 큰소리치는 고미자와 절친한 사이가 됩니다. 해녀 연습도, 결혼식도, 출산도 늘 함께 합니다. "우리 평생 붙어 살꾸다. 야이네 크맨 사돈도 맺어 불제." 사돈이 될 수 없는 경우를 대비해, 공동 어멍이 되자고도 합니다. "나가 먼저 세상을 떠도, 너가 먼저 세상을 떠도, 야이들이 어멍 없는 아이들은 안될 거 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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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전날에도 허탕을 친 고미자는 심상치 않은 날씨로 물질을 접자는 해녀 회장이자 부미자의 엄마인 금옥의 말을 듣지 않고, 물살이 세지면 바로 나올 거라며 바다로 향하는데 그녀의 곁을 부미자가 함께 합니다. "물살 세면 바로 나오는 거라?" 하지만 곧 부미자만은 싸늘히 식은 채 뭍으로 돌아옵니다.

상태는 사람들과 구급차가 모여있는 바다로 달려오는데, 살아있는 채로 구조되는 미자의 모습을 멀찍이서 바라봅니다. 그리고 다리에 힘이 풀려 그 자리에 쪼그려 앉아 버립니다. 그리고 곧 용필도 미자가 구조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한라대 병원으로 달려갑니다. 백호는 전날 용필이 예비특보 요청을 했음에도 본청에서 미루다 이제야 특보를 발령하라는 승인이 났다는 것에 괜히 성질이 납니다. "특보만 제대로 났었어도." "어휴... 저거 또 지랄 널뛰기 한판 하겠네."

한편, 물 쪽으로는 잘 나오지 않는 상태가 바다를 바라보고 섰는  모습을 본 사람들이 의아해합니다.

용필은 구급차를 따라 이동 중인 삼달에게 전화해 엄마 괜찮을 거라고 자기를 믿으라고 이야기합니다. 그저 우는 해달 옆에서 멍한 상태였던 삼달은 그의 말에 그제야 눈물이 차오릅니다.(은우와 이동 중에도 멀쩡한 척 눈물을 참느라 지갑이고 휴대폰이고 다 떨구고 갔답니다.)

응급실로 온 세 자매는 의사에게 미자가 심장질환 환자라는 말을 듣고 놀라고, 판식은 진정이 되질 않아 병명과 약에 관해 묻는 의사의 말에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합니다. 그때 용필이 나타나 심방세동으로 약을 복용 중이며, 흉부외과 선생님께 진료받고 있다고 말합니다. "아니, 부정맥 환자를 물질하게 두시면 어떡합니까?"

삼달은 의식이 돌아왔던 엄마가 다시 잠이 들었다며 복도에 앉아 있던 용필에게 먼저 가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에게서 지갑과 휴대폰을 건네받고 돌아섭니다. "너, 괜찮아?" 삼달은 흘러넘치려는 감정을, 눈물을 밀어 넣고 뒤돌아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용필을 바라봅니다.(신혜선... 와..,)


상도도 소식을 듣고 은우와 경태에게 달려옵니다. 삼달이 걱정되었던 상도는 병원으로 바로 가보려는데 은우와 경태는 가족들 속 시끄러우니 괜히 오버하지 말고 용필의 연락을 기다리자고 합니다. "뭐냐, 니들? 내가 가는 건 오버고 조용필이 가는 건 당연한 거냐?" 두 사람만 특별한 것처럼 말하는 친구들에게 서운한 상도입니다.

삼달은 용필에게 왜 엄마가 부정맥이라는 것을 말하지 않았느냐고 묻습니다. 아무리 딸 같지 않아도 그래도 몸속에 시한폭탄을 가지고 매일 같이 물질을 나가게 두는 것은 아니었다고, 자신에게 말해주지 않은 용필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용필은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말할 수 없었고, 용필과 판식이 그녀의 물질을 수도 없이 말렸으며, 명절에 단 한 번만이라도 왔었다면 알 수 있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근데, 너 한 번도 안 왔잖아. 그래서 몰랐었던 거잖아. 너한테 조삼달 찾자고 했었던 거 있지, 그거 거기엔 엄마도 포함이었어." 조곤조곤 이야기해 주는 용필의 말들에 삼달은 고개를 숙입니다. 용필은 그쯤하고 우선 삼달을 엄마에게 보내려 하지만, 그의 손을 밀어내고 혼자 자리를 뜨는 삼달입니다. "내가 왜 안 왔는데. 누구 때문에 못 온 건데..."

경태 엄마는 눈치도 없이 하율이 있는 자리에서 회장님 잘못되면 어쩌냐고, 바당이 또 데려가면 어쩌냐고 걱정하는 소리들을 잔뜩 합니다. 하율은 씩씩하게 그 상황을 넘기지만, 돌고래가 나타나는 포인트에서 다시 만난 지찬에게 남춘이 죽으면 오룡이는 누가 지켜주냐는 질문을 합니다. "난 울 엄마 없으면 못 사는데요, 근데 울 엄마도 나처럼 할망 없으면 못 사는데, 저 바당이, 저 바당이 울 할망 데려가면 어떡해요? 울 엄마 어떡해..." 하율이 서럽게 울어 버립니다.

미자는 몸을 추스르자마자 퇴원을 위해 짐을 쌉니다. 세 자매가 가방을 인질 삼아 말려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그때, 판식이 복식호흡으로 말 좀 들으라고 소리를 치는데... 놀란 미자는 가던 길을 마저 갑니다...
한편, 형이 갈비뼈가 부러졌다는 소식에 국화 바구니를 들고 명복을 빌러 갔던 대영은 진달 가족들을 보고 얼른 숨어봅니다... "제주 진짜 좁아..."

판식을 먼저 보내고, 미자와 세 자매 앞에 용필이 차를 끌고 나타납니다. 그리고 누군가 미자 병원비를 몰래 계산했는데 그게 용필이라고 생각했던 미자는 얼른 계좌를 부르라고 하고, 뒤에서 진달과 해달은 의심의 눈초리로 그를 쳐다봅니다. 용필은 억울합니다...

세 자매가 모인 자리에서 진달은 용필이 삼달을 찼는데도 계속, 쭉 그의 말과 행동들에서 삼달을 향한 사랑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해달은 원래 찬 사람에게 후폭풍이 센 거라며 거드는데, 삼달은 됐다고 아니라고 합니다. 그리고 세 자매는 엄마가 물질을 못하게끔 할 방법을 찾아보기로 합니다. 한편, 대영은 테마파크를 굳이 남달리에 해야 하는 거냐며 더 좋은 곳이 있지 않을까 하는 또 혼날 생각을 합니다...

다음날, 삼달은 자신이 용필에게 너무 심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말 안 한 건 화낼 일이었고, 처음 엄마의 병을 발견해 주고 병원에 연결해 준 것은 고마운 일이라며 전화를 해보려고 하지만 손가락이 움직여 주질 않습니다... 하지만 용필의 텔레파시로 금방 집 앞에서 다시 만나 삼달은 얘기 좀 하자고 하는데, 먼저 어딜 좀 가자며 용필은 그녀를 어디론가 데려갑니다.

삼달리 앞바다를 화면으로 지켜보던 과장은 꽃 테왁이 안 보인다고 하는데, 백호가 이번 사고로 안 나오신 해녀 회장님이 꽃 테왁이라는 말을 합니다. 그 말을 듣고 있던 경태와 은우는 꽃 테왁을 어떻게 아시냐고 묻습니다. "조용필이 그 꽃테왁 지킴이 아니야?" "예??" "조 예보관님이 저걸로 항상 그 꽃 테왁만 지켜보시잖아요. 이번 사고도 그래서 빨리 구조된 것도 있었고." 은우와 경태는 그제야 용필이 꿈도 포기하고 제주에 박혀서 미자를 지키고 있었다는 것과, 8년 간 삼달을 잊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삼달도 그를 싫어하는 것 같지 않은데, 영 고구마 같은 전개가 답답합니다. "얘네가, 둘 사이에 큰 벽이 하나 있는 것 같아. 넌 못 느끼지?"(은우는 못 느낌..,)


상태는 동네사람이 싣고 가는 꽃 테왁을 보며 웃는데, 곧 그것이 미자의 테왁이고 익숙한 꽃무늬를 용필의 서랍에서 보았던 것을 기억해 냅니다. 그리고 집으로 가 용필의 방에서 그 천들을 찾아내고는 손을 바르르 떱니다.

삼달은 바람의 방향까지 체크하며 엄마의 테왁을 찾는 용필에게 이제 그만하라고, 엄마 물질 안 할 거라고 말합니다. "너는 사진 그만뒀다고 네 거 카메라 장비들 다 갖다 버렸냐?" "미쳤냐! 그게 얼마나 비싼 건데 잘 처박아 뒀지." "야, 그러니까 엄마도 물질을 그만두든 안 두든 엄마 장비니까 엄마가 알아서 하게 해야 될 거 아니야. 만약에 아니면은 있지, 내일부터 엄마가 여기 온 천지 사방팔방 뛰 댕기실걸? 그 몸으로." 삼달은 그의 깊은 생각에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습니다. "야, 너... 아직도 화났냐? 미안해. 엄마 몸 안 좋은 거 너한테 얘기 못해서 미안해." "고맙다." "그치, 고맙지? 니 맘 알아주는 건 나뿐이 없지!" "아니, 울 엄마 옆에서 지켜줘서 고맙다고." "야, 너였어도, 우리 부미자 씨가 아팠으면 너였어도 그랬을 거야. 네 어멍이 내 어멍, 내 어멍이 네 어멍." 삼달은 그의 마음이 고마우면서도 세 자매가 와있고 둘의 관계가 더하면 부담스러운 상황이니 이제 그런 걱정은 그만하라고 합니다. 용필은 치사하다면서 앞서가는데 삼달이 병원비도 입금해 주겠다며 쫓아갑니다. 자신이 아니라던 용필은 그녀의 휴대폰을 뺏으며 운동화나 결제하겠다고 팔랑팔랑 놀리고, 후회하지 말라는 삼달에게 손을 물어 뜯깁니다... 만족스러운 용필의 반응에 깔깔거리는 삼달을 보며 추억을 떠올리던 그는, 미소 지으며 삼달과 추격전을 벌입니다...

집으로 돌아온 용필은 상태가 내미는  꽃무늬 천에 당황합니다. 그리고 당장 본청으로 가라며, 자신은 아내를 죽인 미자를 죽을 때까지 미워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버지가 미워하면, 나도 끝까지 미워해야 돼? 우리 엄마가 왜 누구 때문에 죽어. 아버지, 엄마가 왜 누구 때문에 죽어, 아니잖아!!!! 아버지, 나는 단 한 번도 미워본 적 없어. 우리 엄마 떠났을 때도 그렇고 삼달이랑 헤어졌을 때도 그렇고 난 한 번도 미워했던 적 없어. 아니, 하나도 미워지지가 않아." 상태는 아버지는 보이지도 않냐며 아직도 심장이 녹아내릴 것 같다며 가슴을 치는데, 용필도 지지 않고 하루에도 열두 번씩 튀어나오려는 걸 겨우 욱여넣고 있다고 이것도 하면 안 되냐고 소리칩니다. "아고게... 너 설마, 아직도 자이 좋아하는 거가? 경헌거라?"

경태는 한껏 오른 술기운에 8년 동안 자신들에게 티 한번 내지 않고 삼달을 사랑한 용필을 최고의 머저리라며 엄지를 치켜세웁니다. "보이지도 않는 여자를 쭉 좋아했다? 그거 변태새X야." "누가 변탠데? 설마... 그거 나야?" 갑자기 나타난 삼달은 눈에 띄게 놀라는 은우의 모습에 뒷담화의 기운을 느낍니다. 술 취한 경태가 지긋이 삼달을 바라보며 한 남자의 애간장을 들먹이자 은우는 강제로 그를 잠재웁니다... 은우는 삼달에게 8년 간 왜 제주엔 안온건지, 자신들과 연락을 끊은 게 용필이 때문인지 넌지시 묻습니다. 그리고 경태가 다시 깨어납니다... "야, 걔는 너 때문에, 8년을, 본청 가는 것도 포기하고 여기 처박혀서 속이... 속이 아주 썩어 문드러졌어. 너 그거 알아?" 은우는 그를 다시 재우고 싶지만 삼달이 그게 무슨 소리냐며 경태를 붙잡습니다. 경태는 그 순정남이 스위스 제네바(세계기상기구 WME 본부위치)고 뭐고 꿈 다 포기하고 8년 간 기상청 CCTV로 꽃 테왁만을 지키고 있었다는 얘기를 해 줍니다. 삼달은 소주를 입에 쏟아붓습니다.

은우는 용필에게 전화해 경태의 입방정에 대해 말하고, 용필은 온 동네를 뛰어다니며 삼달을 찾아냅니다. "괜찮아?" "뭐야, 너? 왜 자꾸 물어? 왜 자꾸 괜찮냐고 묻냐고... 왜, 네가 왜 자꾸 내 걱정인데. 네가 왜, 왜 우리 엄마 때문에 꿈도 포기하고 여기 처박혀 있는 건데, 네가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용필은 정신 차리라며 술에 취한 그녀를 우선 데려다주려고 하는데, 삼달은 너나 정신 차리라고 말해줍니다. "내가 너를 어떻게 잊었는데, 어떻게 지웠는데... 왜 자꾸 괜찮냐고 물어? 왜 자꾸, 나 걱정하고 챙기냐고... 왜 자꾸, 사람을 흔드냐고. 내가 진짜... 기대 버리면 어쩌려고." 눈물을 흘리며 먼저 자리를 뜨려는 삼달을 용필이 붙잡습니다. 그리고 삼달은 자신을 바라보는 그에게 먼저 다가가 입을 맞춥니다.

톡톡 그의 목을 두드리던 삼달의 손길을 느끼며, 둘은 다시 한번 입을 맞추고 용필도 더는 욱여넣을 수 없는 날입니다.


*
경태 만세!


드라마 <웰컴 투 삼달리> 10화 예고

 

삼달은 아침부터 자신의 입을 찢고 싶습니다... "야, 조삼달 너 뭔 말을 한 거야!"

용필은 기상청에 온 삼달의 모습이 어색한 지 어제 일 때문에 그러느냐고 묻고, 삼달은 뭔가를 했다고 직감합니다... 그리고 경태 엄마도 뭔가를 봤다며 해녀들 가운데서 쑥덕거립니다...

주민들과 모인 자리에서 누군가 진달에 대해 험한 이야기를 했는지, 대영은 자신만큼 조진달을 잘 아냐며 화를 냅니다.

상도도 용필이만큼이나 삼달을 잊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나도, 그냥 마음 가는 데로 할라고."

부미자의 제사 때로 보이는데, 상태가 삼달을 그만 만나라고 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용필은 그날 밤에 있었던 일을 삼달에게 이야기해 줍니다. "고백했다고, 네가 나한테. 그리고 내가 너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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