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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혼례대첩> 10화 줄거리
정우는 여우비가 내리는 틈을 타 순덕에게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한 이유를 묻습니다. 그가 느끼기에는 탑돌이에서, 객주에서, 강가에서, 그리고 세 자매의 집에서도 그녀의 행동을 보아 자신을 좋아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합니다. "혹, 내가 샌님이라 착각한 것이냐." "대감님께서, 저를 보지 않고 이야기할 때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땐 왜 그런지 몰랐는데, 이젠 이유를 알 것 같아요. 저도, 대감님을 좋아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저는 죽은 서방님을 잊을 수 없습니다. 아마도 평생… 그러니 대감님의 마음을 받을 수도, 저의 마음을 드릴 수도 없습니다." 그녀가 답을 마치자 거짓말처럼 여우비가 그칩니다.
선화사의 맹골승을 만난 두 사람은 소설 선비의 남자를 쓴 사람이 그라는 것을 알게 되고, 더욱이 소설 속 남장 여자인 주인공이 당사자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두 아들들의 남색을 덮기 위해 적대관계였던 두 집안이 손을 잡았던 것입니다. 그날, 조인현을 찾아갔던 그는 박복기의 조공비리에 대한 서찰을 건네는데, 조인현은 서찰을 보고 역모의 증좌도 있다며 자신의 집안이 멸문지화를 당할 것을 걱정합니다. 그리고 둘이 안고 있는 모습을 좌상이 직접 목격하고 그 자리에서 두 사람을 베어버립니다. 그때 조인현은 죽고, 살아남은 그는 그 일로 인해 죽은 이들을 위로하고 사랑하는 조인현의 위패가 있는 곳인 선화사에 남아 스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서찰의 내용을 보고 좌상이 진행하던 역모를 그만두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정우는 스님의 사정을 알았다고 해도 순덕의 죄를 소명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며 순구의 보호 아래에서 중매를 진행해도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상사병은 신경쓰지 말라고 하며 자리를 뜹니다. 그리고 둘을 지켜보는 한 사내가 있는데 그가 좌상과 병판에게 그 사실을 고합니다. 그리고 좌상은 정우와 여주댁이 만났다는 매골승을 자신에게 데려오라고 합니다.
정우는 역모의 증좌가 무엇이었길래 조인현은 알아보고, 스님은 알아보지 못했는지 생각합니다. 순덕은 머리가 터질 것 같아 복잡한 가운데 순구가 진범을 물어보자 시아버지라는 것을 말합니다. 순덕은 아들의 목숨보다 가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냐고 순구에게 묻는데, 순구는 자신은 아니라고 하면서도 오라버니가 못나서 순덕이 억지로 좌상댁에 시집온 것이 미안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순덕은 순구에게 화를 내며 자신이 얼마나 서방님을 좋아한 줄 아냐고 서럽게 흐느낍니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정우를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에 더 서럽습니다.
하나는 부채에 어떤 글귀를 적고 비단으로 봉하여 누군가에 전달하는데 바로 세자입니다. 시간이 지나 그가 출사를 한다면 이 부채처럼 어진 바람을 일으켜 부디 백성을 보살피는 관리가 되시길 바란다며 그에게 선물한 것입니다. 세자는 미소를 짓습니다.
시열은 이번 단오에 꼭 씨름 한 판은 이겨야 한다며 부겸에게 씨름을 배우는데, 지나가는 하나를 보고 하던 씨름을 멈추려고 하자 부겸이 그를 넘어뜨립니다. "듣자하니 좌상댁 고명딸과 혼인한다던데, 씨름도 혼인도 한곳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소."(부겸은 시열이 누구인지 알고 있습니다.)
순덕은 개동이와 빨래를 짤 때도 심지어 그냥 집 안을 돌아만 다녀도 정우가 보여 미치겠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이제는 정우의 허상이 사라지지도 않습니다… 정우는 조인현이 살해된 사건과 공주가 독살을 당한 사건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사건에 대해 파헤치려 노력합니다.
좌상은 정우가 원녀 광부 혼인에 성과를 내려고 하자 행보를 막을 방법이 있냐며 박씨 부인에게 묻는데, 박씨 부인은 그것은 나라의 숙원사업이라며 동노파 경운재 의빈이 그 일을 해내면 좋은 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한양 원녀가 모두 혼인한다고 한들 세자가 혼인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박씨 부인은 세자가 남산골 맹하나와 서찰을 주고받는다는 것을 알고, 맹하나가 세자에게 보내는 것처럼 세자에게 서찰을 보냅니다. 단옷날 한양에 오면 도성을 구경시켜 주고, 그네 타기 실력을 보여주겠다며 꼭 오시라는 내용의 서찰입니다. 세자는 진심으로 고민합니다.
정우는 과외를 위해 근석을 만납니다. 자신의 안부를 묻는 근석에게 먼저 떠나간 부인 생각에 마음이 어지럽다고 합니다. 그리고 근석에게만 알려주는 비밀이라며, 자신은 소문과 달리 공주자가를 많이 좋아해서 혼인한 것이라고 알려 줍니다. 그럴 땐 아파하는 수 밖에 없다고 근석이 이야기합니다. "소자의 말을 들으니, 나의 어지럽던 마음이 정리가 되는구나. 고맙다." 바로 옆 방 안에서 이들의 대화를 듣고 있던 순덕은 마음이 심란합니다.
대망의 단옷날, 순덕은 예진에게 근석을 감시자로 붙여 두고 시열을 만날 수 있는 곳을 일러 주고 떠납니다. 하지만 예진은 이미 전날 시열을 만나 동무들과 보내고 싶다며 따로 보내자고 제안하고, 둘만의 비밀로 합니다.(시열도 두리와 보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예진은 근석을 데리고 부겸의 집을 찾아갑니다. 샅바를 들고 곤란한 표정의 부겸이지만 어쩐지 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삼순은 계곡으로 가던 중 순구를 만나고, 순구는 그녀에게 인사를 하려는데 삼순은 냉정하게 가버립니다. 하지만 곧 다시 돌아가 보는데 순구는 이미 사라진 뒤입니다. 순덕과 다시 계곡으로 간 삼순은 머리감기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그런 그녀를 멀직이 바위 위에서 바라보고 있는 순구입니다. 자세가 불편했던 삼순은 다리를 펴려다가 계곡물에 빠지고 말았고, 그 모습을 본 순구는 곧바로 계곡물로 뛰어내려 가 삼순을 안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삼순은 종사관 나리와 혼인 안 할 바엔 아무와도 혼인하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리고 그 둘을 바라보던 정우는 흉통을 느끼지만 입가에 미소가 감돌고 있습니다.(삼순과 맺어지기로 한 23호 광부는 오는 길에 다른 여인과 눈이 맞았습니다…)
순덕은 광부들은 어떻게 된 거냐며 정우에게 따지는데, 정우는 종사관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합니다. 순구는 알겠다며 삼순에게로 가 그녀의 앞에 무릎 끓습니다. "낭자, 괜찮으시면 저와 혼인해 주시겠습니까." 순덕은 입을 틀어 막고, 삼순은 눈물을 글썽이며 좋다고 합니다. 종사관은 감사하다고 말하고 두 사람은 마주 보며 자꾸만 웃음을 터뜨립니다. "종사관이 혼인을 하여, 마음이 후련하구나. 우린 이제 빠져 주자." 정우는 순덕의 손을 잡고 자리를 피해 줍니다.
정우는 삼순에게 어울리는 것은 종사관이라고 하고 흉통이 있기는 해도 심하지 않다고 합니다. 그의 말에 순덕은 그가 혹시 쌍연술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시열이 두리를 보고는 자신이 우승해서 면포를 두리 낭자에게 주겠다고 큰소리칩니다. 두리는 왜 저러냐며 투덜거리지만 온 몸을 다해 시열을 응원합니다. 하지만 두리를 보니 웃음이 자꾸 나는 시열은 순식간에 지고 맙니다… 두리는 부겸에게 주기로 한 탕을 시열에게 줍니다. 그리고 시열은 두리의 머리에 자신이 직접 산 장식을 꽂아 줍니다. 부겸은 이미 예진과 근석을 데리고 계곡물에서 물고기를 잡으며 놀고 있습니다. 자신의 머리를 말려주던 부겸에게 예진은 장가가서 잘 살라고 말합니다. 둘의 표정이 좋지 않습니다.
정우와 순덕은 뒤늦게 씨름판으로 오는데 두리가 어떤 선비과 갔다는 다른 중매쟁이의 말에 안심하고, 이번엔 그네 타는 곳에 가 봅니다. 떨리는 12호 광부의 앞으로 하나가 걸어옵니다. 다섯 보 전에 멈춰서 그에게 인사하고, 12호 광부는 하나에게 다가갑니다. "눈치 없이 여기 있지 말고 우린 뒤로 가서 지켜보자." 정우는 순덕의 어깨에 팔을 두르며 자연스럽게 리드합니다.
성벽 위에서 처음으로 단오풍경을 보던 정우는 나쁘지 않다고 합니다. "내년부터 너와 함께 단오를 구경할 생각이다. 죽은 남편을 잊을 필요 없다. 나도 공주를 잊지 못했다. 아마도 너처럼 평생 잊지 못하겠지. 그러나, 너를 좋아하는 건 확실하다. 너 역시도 그러하지 않으냐."
드라마 <혼례대첩> 11화 예고
진짜 여주댁은 홍월객주 천수의 서찰에도 도성으로 돌아오는데 순덕이 그녀를 안고 있고, 추노꾼 동건이 그런 여주댁을 바라보고 있으며 그녀들의 앞을 가로막는 정우입니다.
정우는 누군가에게 묻습니다. "운명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어떤 사내에게 공격받는 정우의 앞에 순덕이 뛰어들어 막습니다. 그리고 순덕이 누군가에게 말합니다. "남녀 간의 연분도, 결국 운명 같은 거니까요."
"그러면, 8년 전 매형이 조카 내외에게 한 것도 다 아는 것 아닙니까." 복기의 목소리가 들리고, 박씨 부인이 홀로 심각한 표정으로 앉아 있습니다. "제거하시겠다는 말씀 이십니까?"(정우를 제거하겠다는 말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왕은 정우와 은밀히 만나 짚히는 자가 있냐고 묻습니다.
정우는 갑자기 심한 흉통을 느끼는데 광부 12호에게 곁에 있는 여인을 놓치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그리고 그 여인은 하나가 아닙니다. "증상을 들어보니, 대감께서 쌍연술사 같네요."
순덕은 정우의 앞에서 눈물을 흘립니다. "다시는 만나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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