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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혼례대첩> 13화 줄거리, 14화 예고

by 내일도소녀 2023.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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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미지의 저작권은 KBS2에 있습니다.

 

드라마 <혼례대첩> 13화 줄거리

복기는 8년 전 공주 가례로 정신없는 틈을 타 세자의 음식에 금잠고독을 넣는 것이 자신들의 계획이었다고 하는데, 왜 공주가 죽은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정우가 자신들을 역모 죄로 집어넣으려 한다는 것을 박씨 부인에게 먼저 가 알리고, 정우의 약점을 발견했다며 순덕의 그림을 보여 그와 그녀가 내통하는 사이라는 것을 알립니다. 하지만 박씨 부인은 그 일을 입에 내지 말라며 오히려 역정을 냅니다.

 

정우는 순덕에게 오늘밤 좌상과 복기가 살인죄로 추포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가지 마십시오. 부인을 그곳에 혼자 보낼 수 없습니다. 우리 그냥 이대로 멀리 떠납시다." "대감님, 저 죽으러 가는 거 아니고 집에 가는 겁니다." "부인..." 순덕은 그의 손을 꼭 잡고 정우의 무사함에 그저 안심합니다.

 

순구는 급한 어명이 있었다며 좌상의 집으로 가 복기를 이추옥의 살인죄로, 좌상을 며느리 유씨 살인죄로 추포 합니다. 순덕은 집으로 돌아와 그 상황을 지켜봅니다. 그리고 그런 그녀를 박씨 부인이 보고 있습니다. "집 밖에 나가지 말라 일렀거늘 내 말을 어기고 이 밤에 어딜 다녀오는 것이냐. 네가 경운재 대감과 중매를 서고 다닌다는 말을 들었을 때 맹랑하다고 생각해도 밉지는 않았다. 너는 내 아들만을 마음에 품고 산다는 믿음이 있어서. 하지만 이제 널 믿을 수 있을지 모르겠구나." 박씨 부인은 순덕을 방 안에 가둬 둡니다.

 

왕은 좌상을 독대하는데, 좌상은 나라를 위해 한 것이라는 소릴 합니다. "진성군에겐 치명적인 약점이 하나 있었다. 바로 자신의 세력만을 키우려는 외척. 이제 좌상이 이 나라를 위해서 할 일은 하나 뿐이다. 세자를 죽이려 한 역모의 벌을 받을지, 8년 전 며느리를 죽인 벌을 받을지 그것을 결정하는 일이다." 그리고 정우에게 박복기는 어찌 되었느냐 묻고, 주저 없이 이초옥의 살인죄를 선택하였노라고 좌상이 듣게끔 이야기합니다.

 

정우는 순덕에게 서찰이 오지는 않았는지 홍월객주에 들러보는데 마침 개동이 그녀의 서찰을 가져와 순덕의 안부를 묻고, 순덕이 별채에 갇혀 있다는 것을 듣게 됩니다. 하지만 순덕은 서찰에 자신은 잘 있다고만 합니다. 그는 순덕이 갇혀 있는 별채의 담 밖에서 서성여 봅니다.

 

왕은 그들이 죄를 자백하면 제주로 유배 보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하는데, 세월이 지나 동노파에서 그들의 복권상소를 올릴 것을 우려합니다. "나 임금이야." 이제 세자의 가례만이 남았다며 만족하고 있던 때에 도승지가 들어 동궁 전 궁녀가 깨어나 자백했다는 것을 알리고, 살인죄가 아닌 역모죄로 다스려야 한다고 합니다. 당황한 왕은 궁녀가 헛소리를 하는 것은 아니냐고 묻고 정우는 크게 고개를 끄덕여 봅니다... 하지만 그게 더해 지리산까지 가서 숙빈 측에 붙었던 도무녀를 추포 했다는 소식까지 전합니다... 그리고 남장파에서는 진성군과 숙빈의 사사를 청하는 상소를 올립니다.

 

박씨 부인은 한성부 판윤에게 회합 서찰을 보내는데, 이 시국에 좌상댁을 어찌 가느냐며 가지 않겠다고 뜻을 모으던 그들은 결국 그녀를 만나러 갑니다. 그리고 그 곳에는 정우도 오는데 박씨 부인은 그를 좌상의 자리였던 가장 상석에 앉힙니다. 그리고 좌상과 복기의 정치적 오해를 경운재 대감이 풀어주실 것이라며 동요를 가라앉힙니다. 그리고 둘이 남은 자리에서 정우는 지금 뭐하자는 것이냐고 묻습니다. "금상을 돕고자 하는 일입니다. 저만이 할 수 있습니다. 금상이 좌상과 내 동생을 역모가 아닌 살인 죄로 처벌하려 하는 건 외척은 없애되 진성군은 살리고자 함이겠지요. 제가 해드릴 수 있습니다." "부인께서 어떻게." "방법을 물을 것이 아니라 제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으셔야지요. 그래야 거래가 성립되지요." 박씨 부인은 그가 거절하면 자신의 집안이 역모죄로 멸문지화를 당할 것이며 그렇다면 순덕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그를 협박합니다.(거래완료)

 

박씨 부인은 순덕을 불러 이 일은 자신이 처리할 것이니 예진과 근석이 상처받지 않게 챙기라고 합니다. "어머니는 괜찮으십니까...? 면목없지만, 저는 어머님이 걱정됩니다..." "아무리 큰 위기가 와도 집안 여인들만 똑바로 서 있으면 그 집안은 절대 망하지 않는 법이다." 그리고 예진의 혼사가 틀어지지 않도록 중매쟁이로서 순덕을 보내도록 합니다.

 

정우는 왕에게로 가 박씨 부인이 이 사태를 해결할 것이라고 했으니 지켜보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하며, 해결 후 맹박사댁 원녀들과 예진이 좌상의 집에서 함께 혼례를 하는 것을 원한다고 전합니다. 왕과 정우는 아직 그녀의 심중을 알 수 없어 혼란스럽습니다. 세자는 정우에게 진성군 형님은 자신을 해칠 사람이 아니라며 꼭 지켜달라고 말합니다.

 

'저는 대감님이 보고 싶을 때마다 밤하늘을 봅니다. 선화사에서 풍등 날린 거 기억나십니까? 무슨 소원을 빌었냐고 물어보셨죠? 대감님과 중매를 잘 마칠 수 있게 해 달라 빌었습니다. 신기한 건 제가 분명 풍등 하나를 망쳤는데 가는 길 하늘에 두 개의 풍등이 떠 있었단 겁니다. 하여 세월이 많이 지나 옛일을 이야기할 때 저는 우리 둘이 같이 풍등을 띄운 것으로 기억할 것 같습니다.' 정우는 그녀의 서찰에 대한 답을 적어 서랍 안에 넣어 둡니다. (다만 신기한 것이 있다면 나도 부인과 같은 소원을 빌었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제 밤하늘을 보면 부인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분명, 소원은 이루어질 것입니다. 제가 그날 빈 소원은 당신에게 전해지지 않을 것이니 말입니다.)

 

삼순은 순구를 만나러 홍월객주로 달려옵니다. "드릴 말씀이 있어, 뵙자고 연락을 드렸습니다." 마음 급한 삼순은 자신의 새로운 필명이 어느 것이 좋겠냐며 그에게 먼저 묻습니다. 그리고 소설은 좋아서 쓰는 것이 아니라 쓰지 않을 수 없어서 쓰는 것이니 혼인해도 계속 쓸 것이라고 합니다. "아직 소식을 못 들은 것 같은데, 우리 집안 문제로 낭자와 혼인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 일은 우리 혼인에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왜 문제가 되지 않습니까. 제가 관직에서 물러날 수 있습니다." "제가 먹여 살리면 되죠. 나리를." 그녀는 밝게 웃으며 혼인을 하지 않겠다는 생각은 하지도 말고 필명이나 정해달라고 합니다. "안아주고 싶으면 안아주셔도 됩니다." 순구는 그녀를 꼭 안아주고 삼순도 안타까운 표정으로 그의 등을 쓸어줍니다.

 

부겸은 예진이 걱정되어 박씨 부인에게 가는 물건을 하인대신 자신이 가지고 갑니다. 예진은 그의 앞에서야 큰 소리로 흐느낍니다. "오라버니, 나 너무 무서워..." 부겸은 자신의 옆에서 울고 있는 그녀를 안아주지도 못하는 것이 속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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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 부인은 옥에 갇힌 좌상을 찾아가 큰 며느리를 진짜 죽였느냐 묻고, 좌상은 그녀가 정신이 나가 친정에 모든 사실을 알린다고 하여 어쩔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지아비가 시아버지 손에 죽는 걸 보았는데 정신이 온전한 것도 이상하지요." 당황하는 그의 모습에 큰 아들을 죽인 것이 자신의 남편이라는 것을 확실히 합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을 좌상까지 앉혀 놨더니, 감히 내 아들을 죽여?!" "부인. 지아비에게 어찌 그런 천박한 언사를!" "이 일을 어찌 처리할지는 내일 저녁에 다시와 알려 드리지요."

 

순덕은 정씨 부인을 찾아와 상황이 바뀔 것이라며 파혼을 하지 않도록 그녀를 설득하고 정씨 부인은 우선 알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홍월객주로 가 정우를 부릅니다. "나온 김에, 대감님을 뵙고 싶어서요." 정우는 그녀가 친정으로 피했으면 좋겠지만 순덕은 예진과 근석을 두고 그럴 수 없다고 합니다. 순덕은 지금 일어난 일들을 어머님이 해결하실 거라며 그럴 수 있는 분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정우는 박씨 부인을 만났던 날을 떠올립니다.("저는 더는 가문에 흠이 생기기를 원치 않는 사람입니다. 허니 제 며느리를 만나지 마세요. 만약 계속 만난다면 저는 가문을 위해 제 방식대로 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우는 순덕에게 박씨 부인을 너무 믿지 말라고 합니다. 순덕은 믿을 것은 어머님뿐이라며 그렇게 걱정된다면 자신의 서찰에 답변이나 해달라고 합니다. "제가 답답해 죽지 않게..."

 

박씨 부인은 순덕에게 사랑방으로 가 황색 환(금잠고독으로 보입니다.)을 직접 가져오라고 합니다. 그리고 좌상과 숙부의 저녁을 함께 준비하고, 숙부의 저녁을 좋은 것으로 넉넉하게 준비하면서 생강주도 한 병 챙기라고 합니다. 박씨 부인은 음식들을 가지고 복기에게 먼저 갑니다. 복기는 자신이 순덕의 그림을 가지고 나왔기 때문에 경운재가 이 상황을 해결해주기로 한 것 맞냐며 큰 건을 했다고 좋아합니다. 그리고 진주의 기생이 그렇게 수려하다며 자신은 그쪽으로 유배를 가고 싶다고 합니다. "내일이면 여기서 나가게 될 것이니, 오늘 밤 마음 편하게 주무시게." 복기는 기뻐하며 금잠고독을 넣은 생강주를 마십니다. 그리고 숙빈을 찾아가 진성군을 위하는 것이라며 함께 좌상에게 향합니다. "사람들은 죽음 앞에서 진실만을 말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여, 대감의 억울함을 자진으로 보여주시는 겁니다. 허면 금상과 사람들은 대감의 죄가 억울한 정치적 누명이라 믿을 것입니다." 박씨 부인은 유서도 미리 작성하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때 숙빈과 삼월 어미가 뒤에서 좌상의 목을 졸라 죽입니다. (집안의 모든 여자들이 공범인 것처럼 만들어 버리네요.)

 

좌상은 자진을 하고 모든 죄가 무죄가 됩니다.(조인현의 충심을 생각해 왕이 살인죄까지도 없애 주었습니다.) 복기는 심리적 압박감에 의한 돌연사로 이초옥의 살인 죄인으로 기록됩니다. 

 

순덕은 박씨 부인을 찾아갑니다. "어머님께서 그리 하신 겁니까?" "무엇이 말이냐? 집안 일을 해결한 것을 말하는 것이면 내가 한 일이 맞다. 너도 돕지 않았느냐?" 순덕은 그제서야 자신이 가져온 환이 독약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어머님을 늘 존경했습니다. 모든 일의 답을 알고 계신 것 같아서요. 허나 가족까지 죽여가며...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박씨 부인은 그럼 집안이 풍비박산되게 두는 것이 맞겠냐고 합니다. 장례는 자신이 알아서 할 테니 순덕은 자신이 시키는 대로 예진의 혼례나 준비하라고 합니다.

 

정우는 조씨 부인을 찾아가 세자빈 간택령이 내려지면 하나의 처녀단자를 넣으라고 합니다. 조씨 부인은 이리 될 줄 알았다는 듯이 말합니다. "10년 전, 왕가 행차를 구경하다 첫째와 세자가 끈으로 연결된 것을 보았어요." 정우는 쌍연술사가 자신의 연분도 알아볼 수 있는 것인지 물어봅니다. 조씨 부인은 그렇다고 하지만 그는 가슴이 뛰는 것으로 연분을 알아보는 것이라 모호함이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확실한 건, 여주댁은 대감의 연분이 아닙니다."(여주댁이 상처를 받을까 봐 정우에게 마음을 접으라고 단호히 말했던 것이네요.)

 

박씨 부인은 왕에게 상소를 올려 좌상의 마지막 뜻이었다고 하면서 자신의 장례는 간소하게, 예진의 혼례는 미루지 말고 형편이 넉넉지 않은 맹박사댁 세 자매와 함께 치를 수 있게 윤허해 달라고 합니다. 왕은 혼례 전에 장례를 끝내라고 하고 그들 집안에 비단을 선물합니다. 정씨 부인은 장례를 핑계로 흐지부지하게 파혼을 하려고 했으나 왕까지 알게 되어 빼도 박도 못하게 되자 또다시 앓아눕습니다...

 

정우는 왕과의 독대에서 이번 원녀 혼례가 성공적으로 끝나도 자신이 올린 혼인무효상소를 윤허하지 말아 달라 청합니다. 그 상소는 공주가 죽기 전 그에게만 남겼던 유언 때문에 올려왔던 것입니다. ("출사 하여 아버지를 도와주세요...") 왕은 마음깊이 감동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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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는 한밤중에 순덕의 집 담을 넘으려는데, 그때 담 위로 순덕이 쑥 올라옵니다.(여주댁일 때 항상 넘어 다닌 담장이랍니다.) 정우는 다시 내려와 그녀를 안아 담에서 내려 줍니다. "강상의 도가 지엄한데 어찌 과부가 있는 별채에 월담을 하실 생각을 하셨습니까. 제가 그리 보고 싶으셨습니까? 저도 대감님을 찾아가는 길이었습니다. 이리 마음이 통했네요." "부인, 괜찮으신 거지요?" "대감님을 보니, 괜찮아졌습니다." 정우는 더 이상 서찰을 보내지 말아 달라고 전하려 담을 넘었다고 말하는데, 순덕은 자신이 걱정돼서 그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오. 부인이 말한 대로, 저의 마음은 잠잠해졌습니다. 이제 더는 부인을 연모하지 않습니다." 

 

드라마 <혼례대첩> 13화 줄거리

박씨 부인은 정우를 찾아가 앞으로 처신을 똑바로 하라고 못박습니다. 순덕에게 이별을 고한 정우는 넋이 나간 듯 누워 있고, 순덕은 장례를 치르고 있지만 정우를 잊을 수 없습니다.

 

중전은 왕에게 가 정우는 세자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합니다. 

 

순덕은 박씨 부인에게 갑니다. "저는 어머님이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저만의 방식을 찾아가려고 합니다." 박씨 부인은 정우가 그린 순덕의 그림을 노려 봅니다.(하지만 순덕을 아끼던 박씨 부인의 눈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결국 그녀가 원하는 대로 하게 해주지 않을까 합니다.)

 

순덕은 정우와 나란히 앉아 그의 등을 쓰다듬어 줍니다. "저는 대감님이 점점 더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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